문 대통령 “고용 부진 해결 주력…서울 답방 2차 북미 이후”

입력 2019.01.10 (17:01) 수정 2019.01.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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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일자리 문제 해결을 비롯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성과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북미 협상의 긍정적 신호로 평가하며 서울 답방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20개월 간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 고용 지표 부진을 꼽았습니다.

일자리 문제가 새해 정부의 가장 큰 과제라면서 정부 정책 기조를 유지하되 보완할 점은 보완해 지난해와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고용의 양과 질을 함께 높이는 그런 한 해로 만들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경제 정책을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야 한다며 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가 되는 것이 보다 순조로운 방식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어떤 형태로든 남북 정상이 마주 앉아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면서 그에 따른 남북관계 발전을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성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실제 북미 정상이 다시 마주 앉을 경우 비핵화와 상응조치를 둘러싼 의견이 접근됐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말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에도 직접 답했다고 했지만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2기 참모진 개편은 정무 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활발한 정치적 소통에 주안점을 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정무적 기능 속에는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과 대화도 보다 활발하게 하고싶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김태우 수사관이 제기했던 민간인 사찰 의혹에 대해 문 대통령은 자신의 행위를 놓고 시비가 벌어진 것으로 수사에서 가려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신재민 전 사무관의 권력남용 주장에 대해선 자신이 경험한 좁은 세계 속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노동계에 대해서도 정부의 정책에 보다 열린 마음으로 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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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고용 부진 해결 주력…서울 답방 2차 북미 이후”
    • 입력 2019-01-10 17:03:35
    • 수정2019-01-10 17: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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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일자리 문제 해결을 비롯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성과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북미 협상의 긍정적 신호로 평가하며 서울 답방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20개월 간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 고용 지표 부진을 꼽았습니다.

일자리 문제가 새해 정부의 가장 큰 과제라면서 정부 정책 기조를 유지하되 보완할 점은 보완해 지난해와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고용의 양과 질을 함께 높이는 그런 한 해로 만들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경제 정책을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야 한다며 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가 되는 것이 보다 순조로운 방식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어떤 형태로든 남북 정상이 마주 앉아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면서 그에 따른 남북관계 발전을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성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실제 북미 정상이 다시 마주 앉을 경우 비핵화와 상응조치를 둘러싼 의견이 접근됐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말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에도 직접 답했다고 했지만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2기 참모진 개편은 정무 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활발한 정치적 소통에 주안점을 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정무적 기능 속에는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과 대화도 보다 활발하게 하고싶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김태우 수사관이 제기했던 민간인 사찰 의혹에 대해 문 대통령은 자신의 행위를 놓고 시비가 벌어진 것으로 수사에서 가려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신재민 전 사무관의 권력남용 주장에 대해선 자신이 경험한 좁은 세계 속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노동계에 대해서도 정부의 정책에 보다 열린 마음으로 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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