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시진핑 방북 수락·계획 통보”

입력 2019.01.10 (17:05) 수정 2019.01.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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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매체도 오늘 오전부터 일제히 김정은 위원장의 4차 방중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방북 요청을 시진핑 주석이 수락했고 또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 협상 과정을 둘러싼 의견 교환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는 오늘 오전부터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우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시진핑 주석을 북한에 초청했고, 시 주석이 흔쾌히 수락한 뒤 그에 대한 계획을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중 정상회담 과정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과 비핵화 협상 과정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는 사실도 시사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두 정상이 한반도 정세관리와 비핵화 협상과정을 함께 연구하고 조종해 나가는 문제와 관련해 심도 있고 솔직한 의사소통을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한반도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입장을 계속 견지하는 데 대해 양측이 일치하게 동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비핵화 협상과정에서 조성된 난관과 우려에 대해 말했고, 이에 시 주석은 북한 측이 주장하는 문제가 응당한 요구이며 마땅히 해결돼야 한다는데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북한이 주장하는 제재 완화 요구에 중국이 지지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북한 매체는 또 9개월 남짓한 사이에 네번째로 이뤄진 북중 정상회담으로 두 나라 사이의 위대한 단결을 만천하에 과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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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매체 “시진핑 방북 수락·계획 통보”
    • 입력 2019-01-10 17:07:23
    • 수정2019-01-10 17: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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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매체도 오늘 오전부터 일제히 김정은 위원장의 4차 방중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방북 요청을 시진핑 주석이 수락했고 또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 협상 과정을 둘러싼 의견 교환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는 오늘 오전부터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우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시진핑 주석을 북한에 초청했고, 시 주석이 흔쾌히 수락한 뒤 그에 대한 계획을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중 정상회담 과정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과 비핵화 협상 과정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는 사실도 시사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두 정상이 한반도 정세관리와 비핵화 협상과정을 함께 연구하고 조종해 나가는 문제와 관련해 심도 있고 솔직한 의사소통을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한반도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입장을 계속 견지하는 데 대해 양측이 일치하게 동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비핵화 협상과정에서 조성된 난관과 우려에 대해 말했고, 이에 시 주석은 북한 측이 주장하는 문제가 응당한 요구이며 마땅히 해결돼야 한다는데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북한이 주장하는 제재 완화 요구에 중국이 지지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북한 매체는 또 9개월 남짓한 사이에 네번째로 이뤄진 북중 정상회담으로 두 나라 사이의 위대한 단결을 만천하에 과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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