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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또 분신 사망…극단 치닫는 ‘카풀 갈등’
입력 2019.01.10 (19:17) 수정 2019.01.10 (19:25)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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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또 분신 사망…극단 치닫는 ‘카풀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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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카풀 도입에 반대하며 분신한 택시기사가 오늘 결국 숨졌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또 다시 사망자가 나오면서 카풀을 둘러싼 갈등은 더 심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타협을 위한 해법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광화문 광장 바로 옆 도로에서 분신을 시도한 개인택시 운전사 65살 임 모 씨.

전신에 화상을 입은 임 씨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늘 새벽 숨졌습니다.

임 씨의 차량에서는 녹아내린 기름통이 발견됐습니다.

["척결하자! 척결하자! 불법카풀 척결하자!"]

택시 4개 단체는 카풀을 저지하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지난달 3차 국회 앞 집회에 이어, 대규모 4차 집회를 다음달 쯤 광화문에서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권수/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장 : "여야 정당은 물론 청와대까지 수수방관하여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대기업 카카오의 횡포에 휘둘려 택시종사자의 생명줄을 조이고 있다."]

임 씨가 녹음한 유언도 공개됐습니다.

[임 씨 유언/음성변조 : "건 당 요금의 20%까지 챙겨가면서 간신히 밥 벌어먹고 사는 택시 기사들마저 죽이려고 하는..."]

이들은 기자 회견을 마친 뒤엔 청와대로 이동해 요구사항을 전달했습니다.

지난달 10일 택시기사 한 명이 국회 앞에서 분신한데 이어 오늘 또 다른 사망자가 나오면서, '카카오 카풀 서비스' 출시를 둘러싼 택시업계와 카카오 측의 갈등은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택시 단체는 카카오 카풀 시범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으면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애도를 표한다"면서,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 카풀 현안에 대한 논의가 빨리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 택시기사 또 분신 사망…극단 치닫는 ‘카풀 갈등’
    • 입력 2019.01.10 (19:17)
    • 수정 2019.01.10 (19:25)
    뉴스 7
택시기사 또 분신 사망…극단 치닫는 ‘카풀 갈등’
[앵커]

어제 카풀 도입에 반대하며 분신한 택시기사가 오늘 결국 숨졌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또 다시 사망자가 나오면서 카풀을 둘러싼 갈등은 더 심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타협을 위한 해법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광화문 광장 바로 옆 도로에서 분신을 시도한 개인택시 운전사 65살 임 모 씨.

전신에 화상을 입은 임 씨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늘 새벽 숨졌습니다.

임 씨의 차량에서는 녹아내린 기름통이 발견됐습니다.

["척결하자! 척결하자! 불법카풀 척결하자!"]

택시 4개 단체는 카풀을 저지하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지난달 3차 국회 앞 집회에 이어, 대규모 4차 집회를 다음달 쯤 광화문에서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권수/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장 : "여야 정당은 물론 청와대까지 수수방관하여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대기업 카카오의 횡포에 휘둘려 택시종사자의 생명줄을 조이고 있다."]

임 씨가 녹음한 유언도 공개됐습니다.

[임 씨 유언/음성변조 : "건 당 요금의 20%까지 챙겨가면서 간신히 밥 벌어먹고 사는 택시 기사들마저 죽이려고 하는..."]

이들은 기자 회견을 마친 뒤엔 청와대로 이동해 요구사항을 전달했습니다.

지난달 10일 택시기사 한 명이 국회 앞에서 분신한데 이어 오늘 또 다른 사망자가 나오면서, '카카오 카풀 서비스' 출시를 둘러싼 택시업계와 카카오 측의 갈등은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택시 단체는 카카오 카풀 시범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으면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애도를 표한다"면서,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 카풀 현안에 대한 논의가 빨리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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