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자신 행위로 시비…신재민, 좁은 세계 속 판단”

입력 2019.01.11 (06:28) 수정 2019.01.11 (06: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 회견에서는 김태우 수사관, 신재민 전 사무관의 의혹 제기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나왔습니다.

또 신임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인사와 관련해서는 야당과의 소통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사찰 의혹 등을 제기한 김태우 수사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몇 초 고심하는 듯 했던 문 대통령은 김 수사관이 자신이 한 행위로 시비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김태우 행정관이 한 감찰 행, 그것이 직분의 범위를 벗어난 것이냐라고 하는 것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거죠. 그 부분은 수사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가려지리라고 믿습니다."]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에 대해선 자기가 보는 좁은 세계 속 판단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정책 결정은 신 사무관이 알 수 없는 훨씬 더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고 했습니다.

친문 성향이 강화됐다는 평가의 제2기 청와대 인사에 대해서는 청와대는 모두 친문이라고 응수했고,

["청와대는 다 대통령 비서들이기 때문에 친문 아닌 사람이 없는데 더 친문으로 바뀌었다고 하면 아마 물러난 임종석 실장이 아주 크게 섭섭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요."]

이번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인선은 야당과 더욱 활발히 소통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무적 기능을 강화했다.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과의 대화도 보다 활발하게 하고 싶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회견에 대해 여당은 경제와 민생 중심의 회견이라고 평했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민심과 동떨어졌다, 자화자찬만 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회견 내용을 긍정 평가하면서도 양극화 해소 등에 대한 구체적 전략이 보이지 않았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태우, 자신 행위로 시비…신재민, 좁은 세계 속 판단”
    • 입력 2019-01-11 06:29:25
    • 수정2019-01-11 06:46:09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 회견에서는 김태우 수사관, 신재민 전 사무관의 의혹 제기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나왔습니다.

또 신임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인사와 관련해서는 야당과의 소통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사찰 의혹 등을 제기한 김태우 수사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몇 초 고심하는 듯 했던 문 대통령은 김 수사관이 자신이 한 행위로 시비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김태우 행정관이 한 감찰 행, 그것이 직분의 범위를 벗어난 것이냐라고 하는 것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거죠. 그 부분은 수사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가려지리라고 믿습니다."]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에 대해선 자기가 보는 좁은 세계 속 판단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정책 결정은 신 사무관이 알 수 없는 훨씬 더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고 했습니다.

친문 성향이 강화됐다는 평가의 제2기 청와대 인사에 대해서는 청와대는 모두 친문이라고 응수했고,

["청와대는 다 대통령 비서들이기 때문에 친문 아닌 사람이 없는데 더 친문으로 바뀌었다고 하면 아마 물러난 임종석 실장이 아주 크게 섭섭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요."]

이번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인선은 야당과 더욱 활발히 소통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무적 기능을 강화했다.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과의 대화도 보다 활발하게 하고 싶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회견에 대해 여당은 경제와 민생 중심의 회견이라고 평했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민심과 동떨어졌다, 자화자찬만 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회견 내용을 긍정 평가하면서도 양극화 해소 등에 대한 구체적 전략이 보이지 않았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