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낚시어선, 화물선 충돌 뒤 전복…3명 사망·2명 실종

입력 2019.01.11 (17:07) 수정 2019.01.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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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14명이 타고 있던 낚시 어선이 전복돼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화물선과 충돌해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경 경비함정과 헬기가 캄캄한 바다를 수색합니다.

낚시 어선이 전복돼 바다에 빠졌거나 배 안에 갇힌 승객들을 찾는 겁니다.

오늘 새벽 4시 57분,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80km 공해 상에서 여수 선적 9.7톤급 낚시 어선 무적호가 전복됐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사람은 선장 57살 최 모씨 등 선원 2명과 낚시객 12명 등 모두 14명입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12명이 구조됐고, 2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아 해경이 수색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구조된 사람들 가운데 선장과 승객 2명 등 3명은 숨졌습니다.

나머지 생존자 9명은 해경 경비정을 통해 여수 신항에 도착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무적호는 갈치 낚시를 하기 위해 어제 오후 1시 반쯤 전남 여수 국동항에서 출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 조사 결과, 사고를 최초 신고한 3천 톤급 화물선과 무적호가 충돌하면서 전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낚시 어선 선원 : "갑자기 이제 가는 도중에 그랬기 때문에 큰 상선이 박아 버렸기 때문에... 바로 그냥 1분도 안 돼서 (배가) 넘어졌어요."]

통영해경은 생존자들과 화물선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화물선을 입항 조치해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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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 낚시어선, 화물선 충돌 뒤 전복…3명 사망·2명 실종
    • 입력 2019-01-11 17:08:37
    • 수정2019-01-11 17: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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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14명이 타고 있던 낚시 어선이 전복돼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화물선과 충돌해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경 경비함정과 헬기가 캄캄한 바다를 수색합니다.

낚시 어선이 전복돼 바다에 빠졌거나 배 안에 갇힌 승객들을 찾는 겁니다.

오늘 새벽 4시 57분,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80km 공해 상에서 여수 선적 9.7톤급 낚시 어선 무적호가 전복됐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사람은 선장 57살 최 모씨 등 선원 2명과 낚시객 12명 등 모두 14명입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12명이 구조됐고, 2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아 해경이 수색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구조된 사람들 가운데 선장과 승객 2명 등 3명은 숨졌습니다.

나머지 생존자 9명은 해경 경비정을 통해 여수 신항에 도착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무적호는 갈치 낚시를 하기 위해 어제 오후 1시 반쯤 전남 여수 국동항에서 출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 조사 결과, 사고를 최초 신고한 3천 톤급 화물선과 무적호가 충돌하면서 전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낚시 어선 선원 : "갑자기 이제 가는 도중에 그랬기 때문에 큰 상선이 박아 버렸기 때문에... 바로 그냥 1분도 안 돼서 (배가) 넘어졌어요."]

통영해경은 생존자들과 화물선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화물선을 입항 조치해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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