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울의료원 간호사 사망 수사 착수…“집단 괴롭힘 의혹도 볼 것”

입력 2019.01.11 (19:42) 수정 2019.01.1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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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의료원의 간호사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수사합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 5일 서울의료원 소속 간호사가 성북구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시신 발견 당일 유족들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필요하면 병원 관계자도 소환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새서울의료원분회 측은 이번 사건이 '태움'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태움'은 간호사 조직의 집단 괴롭힘 문화를 말합니다.

새서울의료원분회는 어제(10일) 낸 입장문에서 "주변 동료들과 유가족의 말에 따르면 고인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희생된 것으로 여겨진다"며 "서울의료원이 진상조사를 제대로 하기는커녕 고인의 사망을 의료원 내 노동자들에게도 숨기려고 했다는 의혹도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 측도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태움'관련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2월에도 서울아산병원의 한 신입 간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태움'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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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서울의료원 간호사 사망 수사 착수…“집단 괴롭힘 의혹도 볼 것”
    • 입력 2019-01-11 19:42:09
    • 수정2019-01-11 19:48:24
    사회
경찰이 서울의료원의 간호사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수사합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 5일 서울의료원 소속 간호사가 성북구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시신 발견 당일 유족들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필요하면 병원 관계자도 소환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새서울의료원분회 측은 이번 사건이 '태움'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태움'은 간호사 조직의 집단 괴롭힘 문화를 말합니다.

새서울의료원분회는 어제(10일) 낸 입장문에서 "주변 동료들과 유가족의 말에 따르면 고인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희생된 것으로 여겨진다"며 "서울의료원이 진상조사를 제대로 하기는커녕 고인의 사망을 의료원 내 노동자들에게도 숨기려고 했다는 의혹도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 측도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태움'관련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2월에도 서울아산병원의 한 신입 간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태움'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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