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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방중 영상공개…북중친선·후방지원 강조
입력 2019.01.11 (21:28) 수정 2019.01.11 (21:5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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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방중 영상공개…북중친선·후방지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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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매체가 오늘(11일) 김정은 위원장의 4차 방중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회담을 주도하는 모습의 중국 매체 보도와 달리, 김 위원장을 시진핑 주석과 대등한 지도자로 표현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는 순간.

손을 맞잡는 장면이 느린 화면으로 방송됩니다.

극적인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대표적 방식입니다.

시 주석에게 북한 수행원들을 소개할 때는 김여정 제1부부장이 유난히 반기는 모습이 강조됩니다.

시진핑 주석의 설명을 김정은 위원장이 계속해 메모하는 장면을 내보낸 중국 매체 보도와 달리, 김 위원장은 곧은 자세로 시 주석을 말을 듣고, 시 주석은 자료를 봐가며 설명을 이어갑니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을 동등한 위치로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중 친선은 영원하리라'로 시작된..."]

성대한 공연과 두 정상의 정겨운 건배 장면 등 만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점도 중국매체에선 볼 수 없던 장면입니다.

시 주석이 김 위원장을 극진히 대접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방중 마지막 날, 시 주석과 오찬을 나눈 장소는 과거 김일성 주석도 찾았던 곳이지만, 북한 매체는 이 사실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특색 있는 장소에서 특색 있는 분위기의 오찬을..."]

[신범철/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신년사에서도 선대에 대한 특별한 언급이 없었는데 북경호텔을 방문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지도력을 더욱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봅니다."]

50분 가까운 영상을 통해 북한은 유례없는 북중 친선분위기를 강조했는데,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 4차 방중 영상공개…북중친선·후방지원 강조
    • 입력 2019.01.11 (21:28)
    • 수정 2019.01.11 (21:50)
    뉴스 9
4차 방중 영상공개…북중친선·후방지원 강조
[앵커]

북한 매체가 오늘(11일) 김정은 위원장의 4차 방중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회담을 주도하는 모습의 중국 매체 보도와 달리, 김 위원장을 시진핑 주석과 대등한 지도자로 표현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는 순간.

손을 맞잡는 장면이 느린 화면으로 방송됩니다.

극적인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대표적 방식입니다.

시 주석에게 북한 수행원들을 소개할 때는 김여정 제1부부장이 유난히 반기는 모습이 강조됩니다.

시진핑 주석의 설명을 김정은 위원장이 계속해 메모하는 장면을 내보낸 중국 매체 보도와 달리, 김 위원장은 곧은 자세로 시 주석을 말을 듣고, 시 주석은 자료를 봐가며 설명을 이어갑니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을 동등한 위치로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중 친선은 영원하리라'로 시작된..."]

성대한 공연과 두 정상의 정겨운 건배 장면 등 만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점도 중국매체에선 볼 수 없던 장면입니다.

시 주석이 김 위원장을 극진히 대접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방중 마지막 날, 시 주석과 오찬을 나눈 장소는 과거 김일성 주석도 찾았던 곳이지만, 북한 매체는 이 사실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특색 있는 장소에서 특색 있는 분위기의 오찬을..."]

[신범철/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신년사에서도 선대에 대한 특별한 언급이 없었는데 북경호텔을 방문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지도력을 더욱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봅니다."]

50분 가까운 영상을 통해 북한은 유례없는 북중 친선분위기를 강조했는데,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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