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플라스틱 공장서 큰 불…화재 잇따라

입력 2019.01.12 (06:18) 수정 2019.01.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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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인천의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불은 주변 공장 건물로 옮겨붙으면서 화재 진압은 오늘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최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창문에서 시뻘건 불길과 까만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강한 물줄기에도 불길은 기세를 더해 갑니다.

인천 미추홀구의 한 플라스틱 공장에 불이 난 건 어젯밤 10시 57분쯤.

소방당국은 화재 초기 대응 단계를 2단계까지 높이고 인력 2백여 명, 장비 80여 대를 투입해 진압작전에 나섰지만, 불이 확산하는 걸 막지 못했습니다.

[강천식/피해 공장 관계자 : "소방서에서 연락이 와서 저도 부랴부랴 와봤더니 이미 건물이 세 채가 한 번에 타고 있더라고요."]

화재 진압이 어려웠던 건 불이 난 공장 건물이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졌기 때문입니다.

[심광보/인천 미추홀소방서 소방장 : "건물 자체가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내부가 공장에서 플라스틱 사출하는 공장이거든요. 내부에 가연성물질이 다량으로..."]

공장 한 동을 모두 태우고 인근 공장 6곳으로 확산된 불은 4시간 가까이 이어지다 오늘 새벽 2시 50분에서야 모두 꺼졌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불이 난 건물 안으로 강한 물을 뿌립니다.

어제 오후 6시 15분쯤 경기도 안산시 목내동의 한 제약회사 공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은 3층짜리 공장 건물 1층에서 시작돼 건물 내부 2천여 제곱미터를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1억 3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1층에 있던 원심분리기 인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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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플라스틱 공장서 큰 불…화재 잇따라
    • 입력 2019-01-12 06:20:09
    • 수정2019-01-12 10:16:09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젯밤 인천의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불은 주변 공장 건물로 옮겨붙으면서 화재 진압은 오늘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최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창문에서 시뻘건 불길과 까만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강한 물줄기에도 불길은 기세를 더해 갑니다. 인천 미추홀구의 한 플라스틱 공장에 불이 난 건 어젯밤 10시 57분쯤. 소방당국은 화재 초기 대응 단계를 2단계까지 높이고 인력 2백여 명, 장비 80여 대를 투입해 진압작전에 나섰지만, 불이 확산하는 걸 막지 못했습니다. [강천식/피해 공장 관계자 : "소방서에서 연락이 와서 저도 부랴부랴 와봤더니 이미 건물이 세 채가 한 번에 타고 있더라고요."] 화재 진압이 어려웠던 건 불이 난 공장 건물이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졌기 때문입니다. [심광보/인천 미추홀소방서 소방장 : "건물 자체가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내부가 공장에서 플라스틱 사출하는 공장이거든요. 내부에 가연성물질이 다량으로..."] 공장 한 동을 모두 태우고 인근 공장 6곳으로 확산된 불은 4시간 가까이 이어지다 오늘 새벽 2시 50분에서야 모두 꺼졌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불이 난 건물 안으로 강한 물을 뿌립니다. 어제 오후 6시 15분쯤 경기도 안산시 목내동의 한 제약회사 공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은 3층짜리 공장 건물 1층에서 시작돼 건물 내부 2천여 제곱미터를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1억 3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1층에 있던 원심분리기 인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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