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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전 대법원장 “모른다·기억 안 난다”…이르면 내일 2차 소환
입력 2019.01.12 (21:05) 수정 2019.01.12 (22:08)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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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전 대법원장 “모른다·기억 안 난다”…이르면 내일 2차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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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4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제 1라운듭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13일), 양 전 대법원장을 다시 소환할 계획입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14시간 30분 조사를 받고 나온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들어갈 때처럼 취재진에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양승태/전 대법원장/어제 : "(오전에 편견, 선입견 말씀하셨는데 검찰 수사가 그렇다고 보십니까?) ..."]

하지만 조사과정에선 적극적으로 방어에 나섰습니다.

전략은 '모른다', '기억나지 않는다', '범죄가 되지 않는다'였습니다.

["가감 없이 답변하고 오해가 있으면 이를 풀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강제징용 재판거래 의혹에 대해선 재판에 개입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앤장 한 모 변호사를 집무실에서 만난 것은 인정했지만, 재판 상황을 알려줬다는 의혹에 대해선 '기억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법관 인사 불이익에 대해선 일부 보고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죄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에게 인사권이 있고, 부당한 인사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 있었다면 아래에서 알아서 한 것이라는 취지였습니다.

["만일 그 사람들에게 과오가 있다고 밝혀진다면 그 역시 제 책임으로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

검찰은 혐의가 40여 개에 달하는 만큼 양 전 대법원장을 한두 차례 더 비공개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양 전 대법원장이 '아랫사람들이 한 일'이라고 주장하면서 '도덕적 책임'만 지겠다고 하는데, 이미 예상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물증과 관련자 진술이 충분히 확보돼 있기 때문에 혐의를 부인한 것을 조서로 남겨, 이를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13일) 2차 조사를 한 뒤, 설 전까지 신병 처리를 마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
  • 양승태 전 대법원장 “모른다·기억 안 난다”…이르면 내일 2차 소환
    • 입력 2019.01.12 (21:05)
    • 수정 2019.01.12 (22:08)
    뉴스 9
양승태 전 대법원장 “모른다·기억 안 난다”…이르면 내일 2차 소환
[앵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4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제 1라운듭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13일), 양 전 대법원장을 다시 소환할 계획입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14시간 30분 조사를 받고 나온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들어갈 때처럼 취재진에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양승태/전 대법원장/어제 : "(오전에 편견, 선입견 말씀하셨는데 검찰 수사가 그렇다고 보십니까?) ..."]

하지만 조사과정에선 적극적으로 방어에 나섰습니다.

전략은 '모른다', '기억나지 않는다', '범죄가 되지 않는다'였습니다.

["가감 없이 답변하고 오해가 있으면 이를 풀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강제징용 재판거래 의혹에 대해선 재판에 개입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앤장 한 모 변호사를 집무실에서 만난 것은 인정했지만, 재판 상황을 알려줬다는 의혹에 대해선 '기억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법관 인사 불이익에 대해선 일부 보고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죄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에게 인사권이 있고, 부당한 인사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 있었다면 아래에서 알아서 한 것이라는 취지였습니다.

["만일 그 사람들에게 과오가 있다고 밝혀진다면 그 역시 제 책임으로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

검찰은 혐의가 40여 개에 달하는 만큼 양 전 대법원장을 한두 차례 더 비공개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양 전 대법원장이 '아랫사람들이 한 일'이라고 주장하면서 '도덕적 책임'만 지겠다고 하는데, 이미 예상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물증과 관련자 진술이 충분히 확보돼 있기 때문에 혐의를 부인한 것을 조서로 남겨, 이를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13일) 2차 조사를 한 뒤, 설 전까지 신병 처리를 마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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