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내수 부진·수출 위축으로 경기 둔화 추세 지속”

입력 2019.01.13 (12:03) 수정 2019.01.13 (13: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우리 경제 경기 둔화 추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는 국책 연구 기관의 진단이 나왔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KDI 경제동향 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수출도 위축되는 등 경기 둔화 추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KDI는 소매판매액의 증가 폭이 축소되고, 투자 감소 폭은 확대해 내수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낸다고 진단했습니다.

11월 소매판매액은 1년 전보다 1% 증가했지만, 9~10월 평균인 2.8%보다 낮은 수준으로 증가하는 데 그쳐 민간 소비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KDI는 설명했습니다.

투자도 설비투자와 건설 투자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관련 선행 지수도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11월 설비투자지수는 기계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1년 전보다 10% 감소해 전월의 일시적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됐습니다. 설비투자 관련 선행지표인 11월 국내기계수주도 21% 감소하는 등 앞으로 설비투자의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KDI는 분석했습니다.

건설투자도 건설실적을 금액으로 표시한 11월 건설기성이 1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수출도 금액 기준으로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1.2% 감소로 전환하면서 KDI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등 수출 여건도 점차 악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DI “내수 부진·수출 위축으로 경기 둔화 추세 지속”
    • 입력 2019-01-13 12:03:06
    • 수정2019-01-13 13:44:24
    경제
최근 우리 경제 경기 둔화 추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는 국책 연구 기관의 진단이 나왔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KDI 경제동향 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수출도 위축되는 등 경기 둔화 추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KDI는 소매판매액의 증가 폭이 축소되고, 투자 감소 폭은 확대해 내수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낸다고 진단했습니다.

11월 소매판매액은 1년 전보다 1% 증가했지만, 9~10월 평균인 2.8%보다 낮은 수준으로 증가하는 데 그쳐 민간 소비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KDI는 설명했습니다.

투자도 설비투자와 건설 투자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관련 선행 지수도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11월 설비투자지수는 기계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1년 전보다 10% 감소해 전월의 일시적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됐습니다. 설비투자 관련 선행지표인 11월 국내기계수주도 21% 감소하는 등 앞으로 설비투자의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KDI는 분석했습니다.

건설투자도 건설실적을 금액으로 표시한 11월 건설기성이 1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수출도 금액 기준으로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1.2% 감소로 전환하면서 KDI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등 수출 여건도 점차 악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