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셧다운 23일째…트럼프 ‘벼랑 끝 전술’ 고수 속 ‘여론 악화’

입력 2019.01.14 (03:47) 수정 2019.01.1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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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13일(현지시각) 23일째로 접어들며 역대 최장 기록인 21일을 연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벼랑 끝 전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 장벽 건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초래되는 범죄 등 각종 피해가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로 인한 피해액보다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백악관에서 머물며 기다리고 있다"며, "사람들이 급여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민주당은 재미있게 놀면서 협상은 하지도 않는다"고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장벽건설 예산 고수'라는 강경 태도를 고수하며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지만, 여론은 악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CNN이 전문 조사기관인 SSRS를 통해 지난 10일부터 이틀 동안 미국 성인 남녀 848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셧다운의 가장 큰 책임자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5%가 트럼프 대통령을 꼽았습니다.

반면, 민주당에 책임이 있다는 응답자는 32%,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모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답변은 9%에 그쳤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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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14 03:47:53
    • 수정2019-01-14 07:48:09
    국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13일(현지시각) 23일째로 접어들며 역대 최장 기록인 21일을 연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벼랑 끝 전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 장벽 건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초래되는 범죄 등 각종 피해가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로 인한 피해액보다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백악관에서 머물며 기다리고 있다"며, "사람들이 급여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민주당은 재미있게 놀면서 협상은 하지도 않는다"고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장벽건설 예산 고수'라는 강경 태도를 고수하며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지만, 여론은 악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CNN이 전문 조사기관인 SSRS를 통해 지난 10일부터 이틀 동안 미국 성인 남녀 848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셧다운의 가장 큰 책임자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5%가 트럼프 대통령을 꼽았습니다.

반면, 민주당에 책임이 있다는 응답자는 32%,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모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답변은 9%에 그쳤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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