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베트남 유력”…미 연방정부 폐쇄 등이 변수

입력 2019.01.14 (06:06) 수정 2019.01.1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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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했다는 관측과 함께 베트남이 유력한 회담 장소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치권 갈등으로 인한 연방정부 폐쇄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를 다음달로 예측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난번에 보면 북중 정상회담 하고 나서 한 달 후에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졌거든요. 2월 중에 북미 회담이 이뤄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또 미국이 북핵 문제를 핵시설과 핵물질, 핵무기 등 세 단계로 나눠서 해결하고 단계별로 상응조치를 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만간 김영철 - 폼페이오 간 고위급회담이 다시 열려 영변 핵시설 동결이나 폐쇄 등 구체적인 비핵화 방안이 논의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또 최근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언급한 현금이 유입되지 않는 방식의 개성공단 재개를 포함해 대북 상응조치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공식적으로 고위급 접촉을 다시 열어서 비핵화와 상응 조치가 교환되면서 최종적으로 조율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2차 북미회담 장소는 베트남으로 좁혀지는 분위기입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하와이의 경우 북한 공관이 없어 현실성이 떨어지고, 몽골은 겨울철 대기질이 너무 나쁘다며 베트남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다만 정확한 회담 개최시기와 장소는 북미간 이견과 현재 미국 내 연방정부 폐쇄 등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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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정상회담 “베트남 유력”…미 연방정부 폐쇄 등이 변수
    • 입력 2019-01-14 06:07:35
    • 수정2019-01-14 07: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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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했다는 관측과 함께 베트남이 유력한 회담 장소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치권 갈등으로 인한 연방정부 폐쇄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를 다음달로 예측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난번에 보면 북중 정상회담 하고 나서 한 달 후에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졌거든요. 2월 중에 북미 회담이 이뤄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또 미국이 북핵 문제를 핵시설과 핵물질, 핵무기 등 세 단계로 나눠서 해결하고 단계별로 상응조치를 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만간 김영철 - 폼페이오 간 고위급회담이 다시 열려 영변 핵시설 동결이나 폐쇄 등 구체적인 비핵화 방안이 논의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또 최근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언급한 현금이 유입되지 않는 방식의 개성공단 재개를 포함해 대북 상응조치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공식적으로 고위급 접촉을 다시 열어서 비핵화와 상응 조치가 교환되면서 최종적으로 조율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2차 북미회담 장소는 베트남으로 좁혀지는 분위기입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하와이의 경우 북한 공관이 없어 현실성이 떨어지고, 몽골은 겨울철 대기질이 너무 나쁘다며 베트남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다만 정확한 회담 개최시기와 장소는 북미간 이견과 현재 미국 내 연방정부 폐쇄 등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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