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 “세부 조율 중”

입력 2019.01.14 (07:05) 수정 2019.01.1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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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을 방문 중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 북한과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흘 전에는 북한과 대화에 진전이 있다고 말했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간 발언입니다.

북미 정상회담 준비에 점점 가속도가 붙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동을 방문 중인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CBS 방송 인터뷰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관련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가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1월 또는 2월 개최를 언급했는데, 언제 열리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논의 사항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은 채 방송 진행자에게 "제일 먼저 알게 될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 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1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북한과의 대화에 진전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폼페이오 발언의 흐름을 보면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와 일정 등 실행계획에 대한 북미 간 물밑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가운데 요미우리 아사히 등 일본 언론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 중순 베트남 개최를 북한에 제의했고, 북한은 검토 중이며 아직 답변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후보지가 베트남과 태국으로 압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최근 기자들에게 설 연휴 기간 또는 그 전후 개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가시권에 들어온 가운데, 최종 조율을 위한 북미 고위급 회담 일정도 조만간 잡힐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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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 “세부 조율 중”
    • 입력 2019-01-14 07:08:01
    • 수정2019-01-14 13: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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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을 방문 중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 북한과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흘 전에는 북한과 대화에 진전이 있다고 말했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간 발언입니다.

북미 정상회담 준비에 점점 가속도가 붙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동을 방문 중인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CBS 방송 인터뷰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관련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가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1월 또는 2월 개최를 언급했는데, 언제 열리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논의 사항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은 채 방송 진행자에게 "제일 먼저 알게 될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 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1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북한과의 대화에 진전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폼페이오 발언의 흐름을 보면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와 일정 등 실행계획에 대한 북미 간 물밑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가운데 요미우리 아사히 등 일본 언론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 중순 베트남 개최를 북한에 제의했고, 북한은 검토 중이며 아직 답변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후보지가 베트남과 태국으로 압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최근 기자들에게 설 연휴 기간 또는 그 전후 개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가시권에 들어온 가운데, 최종 조율을 위한 북미 고위급 회담 일정도 조만간 잡힐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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