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시선 강탈! 화제의 1분

입력 2019.01.14 (08:24) 수정 2019.01.1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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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선근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월요일마다 만나는 ‘시선 강탈! 화제의 1분’ 시간입니다.

국민 배우 이순재 씨가 63년 동안 연기 외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이유, 다름 아닌 아내의 내조 덕분이라고 하는데요.

방송 최초로 공개된 이순재 씨 부부의 일상과 연애 시절 이야기, 잠시 후에 만나보시고요.

그전에, ‘불후의 명곡’에서는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故 전태관 씨를 추모하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눈물과 감동의 무대들,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지난해 12월, 신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故 전태관 씨 추모 특집으로 꾸며진 ‘불후의 명곡’.

[김종진 : "그가 살아있을 때처럼 최고의 음악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밴드 몽니는 故 전태관 씨를 생각하며 ‘언제나 겨울’을 선곡했는데요.

[몽니 : "난 기댈 곳이 없어 곁에 있어 줘."]

노래를 들은 봄여름가을겨울의 보컬 김종진 씨의 눈가가 촉촉해집니다.

[신동엽 : "두 분의 시간 중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이 있다면?"]

[김종진 : "그래도 아무래도 음악 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첫 무대의 느낌이 강하네요."]

[신동엽 : "아, 첫 무대요."]

[김종진 : "네. 이렇게 연주하다가 뒤에 있는 전태관 씨를 돌아봅니다. 그러면 저를 보고 있다가..."]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하는 김종진 씨.

몽니의 무대 이후, ‘Bravo, My Life!'를 열창한 JK 김동욱 씨 또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JK 김동욱 : "Bravo Bravo my life 나의 인생아."]

[관객들 : "지금껏 달려온 너의."]

[JK김동욱 : "용기를 위해."]

결국 결승에서 맞붙게 된 몽니와 JK 김동욱 씨!

[신동엽 : "지금 420 동점으로 불후의 명곡 사상 세 번째 공동 우승입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두 팀 다 멋진 무대였습니다.

그리운 사람을 노래로 추억하는 ‘불후의 명곡’, 이번 주에도 계속됩니다.

현역으로 활동하는 최고령 배우 이순재 씨의 일상이 ‘인간극장’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이순재 : "대사 한번 제대로 외워놓으면 조금 시간이 지나도 다시 또 생각이 나요."]

특히 방송 최초로 아내 최희정 씨가 출연했는데요.

[최희정/이순재 아내 : "이름이 널리 알려진 사람의 부인은 그늘에 있어야 돼요. 비추어지면 안 돼요."]

53년 동안 남편의 그림자로 살며 내조에 전념해온 최희정 씨.

[최희정/이순재 아내 : "사람이 점잖잖아요. 남하고 교제도 해야 되는데 그걸 못해요. 이분을 꼭 내가 뒷받침을 해서 꼭 성공시키려고 내가 아주 작심했죠."]

촉망받던 무용수 자리를 박차고 지금은 남편의 옆을 지키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바짝 엎드려 사는 건 아닙니다.

[제작진 : "평소에 두 분이 있을 때 호칭은 어떻게 부르세요?"]

[최희정/이순재 아내 : "미안하지만 난 좀 코미디 기질이 있어. “이순재” 그러다가 “야동” 그래. “남편”, “여보” 소리를 해본 적이 없어."]

시트콤 출연 당시, 캐릭터 때문에 생긴 별명으로 부르는 아내가 이순재 씨는 그저 귀여운데요.

[이순재 : "애칭이라 생각해요."]

알고 보면 순정남인 이순재 씨.

결혼 전, 한국무용을 전공하던 아내가 해외 순회공연을 떠났다가 행여 돌아오지 않을까 봐 수많은 편지들을 보내기도 했는데요.

[이순재 : "옛날에는 편지밖에 소통 방법이 없잖아요. 여기다가 이제 별 감언이설을 다 쓰고, 좋은 말이란 좋은 말은 다 몰아 쓰고. 이 실력으로 글 썼으면 작가 됐을 거야."]

그때의 애틋함은 조금 바랬을지라도 여전히 금슬이 좋은 두 사람, 참 보기 좋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사를 다루는 ‘인간극장’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아버지의 장례식장에 모인 장남 이풍상과 네 명의 동생들.

[오지호/이진상 역 : "우리가 언제 이렇게 아버지 앞에 나란히 앉아있었던 적이 있었나?"]

[전혜빈/이정상 역·이시영/이화상 역 : "없었지."]

아버지에 대한 정도, 추억도 별로 없는 동생들은 장례식장에서 춤을 추는가 하면 감정의 골이 깊어져 서로 몸싸움까지 벌이는데요.

생전 아버지에게 불만이 많았던 막내 외상이 영정 사진까지 던지자 폭발한 풍상.

[유준상/이풍상 역 : "아무리 해준 거 없고 남긴 거 없는 아버지지만 그래도 아버지야."]

[전혜빈/이정상 역 : "오빠만 그렇게 생각하는 거 같아. 우리들 아무도 그렇게 생각 안 해."]

[유준상/이풍상 역 : "가. 다 가. 너희들 없어도 되니까 다 가라고!"]

결국 홀로 남아 발인까지 마쳤지만, 동생들에 대한 원망보다는 책임감이 더 큽니다.

[유준상/이풍상 역 : "그날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지나간 건 다 잊고. 난 진짜야. 우리 식구 이렇게 둘러앉아 밥 먹을 때가 제일 좋아."]

그럼에도 철모르는 동생들의 사고는 계속되는데요.

[유준상/이풍상 역 : "어따 팔아 먹었어!"]

특히,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는 이란성 쌍둥이, 정상과 화상!

정상의 집에 들른 화상은 그녀가 만나고 있는 사람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시영/이화상 역 : "딱 걸렸어."]

이런 와중에, 시동생들 뒤치다꺼리에 지친 풍상의 아내는 짐을 싸 들고 집을 나가는데요.

과연 콩가루 오남매네 앞날은 어떻게 될지, 새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이번주도 기대해주세요!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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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시선 강탈! 화제의 1분
    • 입력 2019-01-14 08:31:41
    • 수정2019-01-14 08: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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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선근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월요일마다 만나는 ‘시선 강탈! 화제의 1분’ 시간입니다.

국민 배우 이순재 씨가 63년 동안 연기 외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이유, 다름 아닌 아내의 내조 덕분이라고 하는데요.

방송 최초로 공개된 이순재 씨 부부의 일상과 연애 시절 이야기, 잠시 후에 만나보시고요.

그전에, ‘불후의 명곡’에서는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故 전태관 씨를 추모하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눈물과 감동의 무대들,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지난해 12월, 신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故 전태관 씨 추모 특집으로 꾸며진 ‘불후의 명곡’.

[김종진 : "그가 살아있을 때처럼 최고의 음악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밴드 몽니는 故 전태관 씨를 생각하며 ‘언제나 겨울’을 선곡했는데요.

[몽니 : "난 기댈 곳이 없어 곁에 있어 줘."]

노래를 들은 봄여름가을겨울의 보컬 김종진 씨의 눈가가 촉촉해집니다.

[신동엽 : "두 분의 시간 중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이 있다면?"]

[김종진 : "그래도 아무래도 음악 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첫 무대의 느낌이 강하네요."]

[신동엽 : "아, 첫 무대요."]

[김종진 : "네. 이렇게 연주하다가 뒤에 있는 전태관 씨를 돌아봅니다. 그러면 저를 보고 있다가..."]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하는 김종진 씨.

몽니의 무대 이후, ‘Bravo, My Life!'를 열창한 JK 김동욱 씨 또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JK 김동욱 : "Bravo Bravo my life 나의 인생아."]

[관객들 : "지금껏 달려온 너의."]

[JK김동욱 : "용기를 위해."]

결국 결승에서 맞붙게 된 몽니와 JK 김동욱 씨!

[신동엽 : "지금 420 동점으로 불후의 명곡 사상 세 번째 공동 우승입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두 팀 다 멋진 무대였습니다.

그리운 사람을 노래로 추억하는 ‘불후의 명곡’, 이번 주에도 계속됩니다.

현역으로 활동하는 최고령 배우 이순재 씨의 일상이 ‘인간극장’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이순재 : "대사 한번 제대로 외워놓으면 조금 시간이 지나도 다시 또 생각이 나요."]

특히 방송 최초로 아내 최희정 씨가 출연했는데요.

[최희정/이순재 아내 : "이름이 널리 알려진 사람의 부인은 그늘에 있어야 돼요. 비추어지면 안 돼요."]

53년 동안 남편의 그림자로 살며 내조에 전념해온 최희정 씨.

[최희정/이순재 아내 : "사람이 점잖잖아요. 남하고 교제도 해야 되는데 그걸 못해요. 이분을 꼭 내가 뒷받침을 해서 꼭 성공시키려고 내가 아주 작심했죠."]

촉망받던 무용수 자리를 박차고 지금은 남편의 옆을 지키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바짝 엎드려 사는 건 아닙니다.

[제작진 : "평소에 두 분이 있을 때 호칭은 어떻게 부르세요?"]

[최희정/이순재 아내 : "미안하지만 난 좀 코미디 기질이 있어. “이순재” 그러다가 “야동” 그래. “남편”, “여보” 소리를 해본 적이 없어."]

시트콤 출연 당시, 캐릭터 때문에 생긴 별명으로 부르는 아내가 이순재 씨는 그저 귀여운데요.

[이순재 : "애칭이라 생각해요."]

알고 보면 순정남인 이순재 씨.

결혼 전, 한국무용을 전공하던 아내가 해외 순회공연을 떠났다가 행여 돌아오지 않을까 봐 수많은 편지들을 보내기도 했는데요.

[이순재 : "옛날에는 편지밖에 소통 방법이 없잖아요. 여기다가 이제 별 감언이설을 다 쓰고, 좋은 말이란 좋은 말은 다 몰아 쓰고. 이 실력으로 글 썼으면 작가 됐을 거야."]

그때의 애틋함은 조금 바랬을지라도 여전히 금슬이 좋은 두 사람, 참 보기 좋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사를 다루는 ‘인간극장’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아버지의 장례식장에 모인 장남 이풍상과 네 명의 동생들.

[오지호/이진상 역 : "우리가 언제 이렇게 아버지 앞에 나란히 앉아있었던 적이 있었나?"]

[전혜빈/이정상 역·이시영/이화상 역 : "없었지."]

아버지에 대한 정도, 추억도 별로 없는 동생들은 장례식장에서 춤을 추는가 하면 감정의 골이 깊어져 서로 몸싸움까지 벌이는데요.

생전 아버지에게 불만이 많았던 막내 외상이 영정 사진까지 던지자 폭발한 풍상.

[유준상/이풍상 역 : "아무리 해준 거 없고 남긴 거 없는 아버지지만 그래도 아버지야."]

[전혜빈/이정상 역 : "오빠만 그렇게 생각하는 거 같아. 우리들 아무도 그렇게 생각 안 해."]

[유준상/이풍상 역 : "가. 다 가. 너희들 없어도 되니까 다 가라고!"]

결국 홀로 남아 발인까지 마쳤지만, 동생들에 대한 원망보다는 책임감이 더 큽니다.

[유준상/이풍상 역 : "그날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지나간 건 다 잊고. 난 진짜야. 우리 식구 이렇게 둘러앉아 밥 먹을 때가 제일 좋아."]

그럼에도 철모르는 동생들의 사고는 계속되는데요.

[유준상/이풍상 역 : "어따 팔아 먹었어!"]

특히,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는 이란성 쌍둥이, 정상과 화상!

정상의 집에 들른 화상은 그녀가 만나고 있는 사람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시영/이화상 역 : "딱 걸렸어."]

이런 와중에, 시동생들 뒤치다꺼리에 지친 풍상의 아내는 짐을 싸 들고 집을 나가는데요.

과연 콩가루 오남매네 앞날은 어떻게 될지, 새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이번주도 기대해주세요!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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