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피겨 이번엔 유영 우승…임은수와 ‘선의의 경쟁’

입력 2019.01.14 (08:47) 수정 2019.01.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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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피겨 기대주, 유영이 종합선수권 대회에서 라이벌 임은수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두 선수는 한 달 사이 한 차례씩 우승을 나눠 가지며 차세대 피겨퀸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나비처럼 사뿐히 3회전 연속 점프에 성공하는 유영.

만 14살 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가 돋보였습니다.

고난도인 트리플 악셀을 뛰지는 않았지만 점프를 모두 깔끔하게 성공했습니다.

스핀까지 깔끔하게 소화하며 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프리 스케이팅에서 130.95점을 받은 유영은 총점 198.63점으로 언니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라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유영보다 1살 많은 라이벌 임은수는 3회전 점프 뒤 착지 실패가 아쉬웠습니다.

임은수는 4.43점 차로 2위가 됐지만, 시니어 대회 출전이 불가능한 유영 대신 세계 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받았습니다.

두 선수는 '차세대 피겨퀸'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습니다.

[유영/과천중학교/14살 : "(임은수 선수가) 워낙 잘 타서 옆에서 배울 점도 많고, 저보다 한 살 차이밖에 안 나지만 정말 어른스러운 것 같아요."]

[임은수/한강중학교/15살 : "(유영 선수는 제가) 조금 만족했다고 느낄 때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것을 시도하고, 도전하게 만드는 선수인 것 같아요."]

프리에 나선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은 점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50점이 넘는 점수 차로 무난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권을 확보한 차준환은 내일 훈련지 캐나다로 출국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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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피겨 이번엔 유영 우승…임은수와 ‘선의의 경쟁’
    • 입력 2019-01-14 08:49:27
    • 수정2019-01-14 08: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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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피겨 기대주, 유영이 종합선수권 대회에서 라이벌 임은수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두 선수는 한 달 사이 한 차례씩 우승을 나눠 가지며 차세대 피겨퀸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나비처럼 사뿐히 3회전 연속 점프에 성공하는 유영.

만 14살 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가 돋보였습니다.

고난도인 트리플 악셀을 뛰지는 않았지만 점프를 모두 깔끔하게 성공했습니다.

스핀까지 깔끔하게 소화하며 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프리 스케이팅에서 130.95점을 받은 유영은 총점 198.63점으로 언니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라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유영보다 1살 많은 라이벌 임은수는 3회전 점프 뒤 착지 실패가 아쉬웠습니다.

임은수는 4.43점 차로 2위가 됐지만, 시니어 대회 출전이 불가능한 유영 대신 세계 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받았습니다.

두 선수는 '차세대 피겨퀸'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습니다.

[유영/과천중학교/14살 : "(임은수 선수가) 워낙 잘 타서 옆에서 배울 점도 많고, 저보다 한 살 차이밖에 안 나지만 정말 어른스러운 것 같아요."]

[임은수/한강중학교/15살 : "(유영 선수는 제가) 조금 만족했다고 느낄 때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것을 시도하고, 도전하게 만드는 선수인 것 같아요."]

프리에 나선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은 점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50점이 넘는 점수 차로 무난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권을 확보한 차준환은 내일 훈련지 캐나다로 출국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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