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성형수술…중국서 불법 시술소까지 기승

입력 2019.01.14 (09:46) 수정 2019.01.14 (09: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중국에서 성형 수술을 받다가 목숨을 잃거나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리포트]

19살 샤 양은 구이저우 성의 한 병원에서 콧대를 높이는 성형 수술을 받던 도중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인은 마취 합병증인 '악성 고열'로 밝혀졌습니다.

간단한 성형 시술을 받은 뒤 심각한 부작용을 겪는 사례도 많습니다.

페이페이 씨는 콧대를 높이는 주사를 맞았는데 염증 때문에 얼굴 전체가 망가졌습니다.

[페이페이/가명 : "오른쪽 눈이 실명됐고, 오른쪽 얼굴은 피부 이식까지 해야 했어요. 죽고 싶었습니다."]

지난해 중국에서는 각종 성형 수술이나 시술을 받은 사람이 2천200만 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관련 업계 종사자는 15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정식 자격증을 갖춘 사람은 만 7천 명에 불과한데요.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불법 성형 시술소들은 닭 다리로 쌍꺼풀 시술 훈련을 시킨 뒤 곧바로 시술 현장에 투입하기도 합니다.

전문가는 당국의 관리 감독이 시장이 커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화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위험한 성형수술…중국서 불법 시술소까지 기승
    • 입력 2019-01-14 09:48:15
    • 수정2019-01-14 09:51:50
    930뉴스
[앵커]

중국에서 성형 수술을 받다가 목숨을 잃거나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리포트]

19살 샤 양은 구이저우 성의 한 병원에서 콧대를 높이는 성형 수술을 받던 도중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인은 마취 합병증인 '악성 고열'로 밝혀졌습니다.

간단한 성형 시술을 받은 뒤 심각한 부작용을 겪는 사례도 많습니다.

페이페이 씨는 콧대를 높이는 주사를 맞았는데 염증 때문에 얼굴 전체가 망가졌습니다.

[페이페이/가명 : "오른쪽 눈이 실명됐고, 오른쪽 얼굴은 피부 이식까지 해야 했어요. 죽고 싶었습니다."]

지난해 중국에서는 각종 성형 수술이나 시술을 받은 사람이 2천200만 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관련 업계 종사자는 15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정식 자격증을 갖춘 사람은 만 7천 명에 불과한데요.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불법 성형 시술소들은 닭 다리로 쌍꺼풀 시술 훈련을 시킨 뒤 곧바로 시술 현장에 투입하기도 합니다.

전문가는 당국의 관리 감독이 시장이 커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화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