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황교안 입당, 개혁보수 씨 말라버릴 것…민주, 오만과 독선”

입력 2019.01.14 (10:27) 수정 2019.01.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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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황교안 전 총리가 자유한국당 입당을 밝힌 것과 관련해 "개혁 보수의 씨는 말라버릴 것이고 당내 분란과 분열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1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황 전 총리의 한국당 입당은 한국당의 미래가 어찌될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이어 "한국당 전당대회가 소용돌이에 빠져들게 됐고, 친박계가 한국당을 석권하리라는 예측과 함께 앞으로 계파싸움은 불 보듯 뻔하게 됐다"며,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무총리로서 탄핵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을 했던, 국정농단 사태의 가장 중요한 책임을 쥐고 있는 황 전 총리가 한국당을 장악하게 되면 한국당은 다시 수구보수의 원형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손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손금주·이용호 의원의 입당을 불허하며 '두 의원이 당 정책에 맞지 않는 활동을 했고,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의 낙선을 위해 활동했단 점을 들은 데 대해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고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도왔고 민주당에 몸담았던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이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강한 비판을 하며 결국 민주당을 탈당하게 됐다"면서, 다른 당의 상황들이 "한국 정치 재구성의 단초가 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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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1-14 10:28:17
    정치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황교안 전 총리가 자유한국당 입당을 밝힌 것과 관련해 "개혁 보수의 씨는 말라버릴 것이고 당내 분란과 분열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1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황 전 총리의 한국당 입당은 한국당의 미래가 어찌될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이어 "한국당 전당대회가 소용돌이에 빠져들게 됐고, 친박계가 한국당을 석권하리라는 예측과 함께 앞으로 계파싸움은 불 보듯 뻔하게 됐다"며,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무총리로서 탄핵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을 했던, 국정농단 사태의 가장 중요한 책임을 쥐고 있는 황 전 총리가 한국당을 장악하게 되면 한국당은 다시 수구보수의 원형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손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손금주·이용호 의원의 입당을 불허하며 '두 의원이 당 정책에 맞지 않는 활동을 했고,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의 낙선을 위해 활동했단 점을 들은 데 대해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고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도왔고 민주당에 몸담았던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이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강한 비판을 하며 결국 민주당을 탈당하게 됐다"면서, 다른 당의 상황들이 "한국 정치 재구성의 단초가 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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