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일관계 위험수위…文 정부가 일본 자극한 건 아닌지 의문”

입력 2019.01.14 (10:46) 수정 2019.01.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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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한일 관계가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신년사 등을 통해 불필요하게 일본 정부를 자극한 게 아닌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1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대법원이 일본의 강제징용 기업에 대한 압류 신청을 승인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관세 인상, 관광객 비자 부활 등 보복조치를 거론하는 일본 정부의 잘못된 태도는 지적할 필요도 없을 정도지만, 문재인 정부도 외교적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을 안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안타깝다"며 "주한일본대사나 외교부 내 '일본 라인'들이 제대로 목소리를 내고 있느냐에 대해서도 의문점이 많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또 "반한 감정이 굉장히 극도로 고조되고 있는 일본을 외통수로 몰아간다면 실질적으로 우리에게 경제적 타격은 물론 한미일 안보 삼각동맹도 상당히 우려가 심해질 것"이라며 "일본 문제는 현명하게 풀어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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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14 10:46:54
    • 수정2019-01-14 10:52:06
    정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한일 관계가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신년사 등을 통해 불필요하게 일본 정부를 자극한 게 아닌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1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대법원이 일본의 강제징용 기업에 대한 압류 신청을 승인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관세 인상, 관광객 비자 부활 등 보복조치를 거론하는 일본 정부의 잘못된 태도는 지적할 필요도 없을 정도지만, 문재인 정부도 외교적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을 안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안타깝다"며 "주한일본대사나 외교부 내 '일본 라인'들이 제대로 목소리를 내고 있느냐에 대해서도 의문점이 많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또 "반한 감정이 굉장히 극도로 고조되고 있는 일본을 외통수로 몰아간다면 실질적으로 우리에게 경제적 타격은 물론 한미일 안보 삼각동맹도 상당히 우려가 심해질 것"이라며 "일본 문제는 현명하게 풀어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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