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5·18 진상조사위 최대한 노력…지만원은 막을 것”

입력 2019.01.14 (11:07) 수정 2019.01.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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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 5.18 진상조사위원회 조사위원 구성 논란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측에서 지만원 씨는 포기한 것 같다"며 "민주당도 지 씨는 못하게 막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4일) 국회 앞 5.18어머니회 항의 농성장을 찾은 자리에서 "현재 추천된 사람들 만으로 조사위원회를 빨리 발족시켜서 가동하고, 시간을 연장해 충분히 조사될 수 있도록 당에서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에선 한국당 측에 빨리 괜찮은 사람을 빨리 추천하라고 하고 있다"며 "저쪽에서는 안될 사람이 자꾸 거론되고 있어 그렇다면 당의 몫을 포기하라고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5.18 어머니회 등 피해 가족들은 "김성태 전 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해) 12월 12일까지 위원 3명 추천한다고 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언급하면서 "한국당에서 답이 안 오면 여기서 무기한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역을 떠나서 어떤 게 옳고 이런 걸 판단해야 국회의원 자격이 있다"며 "여당인 민주당이 이 난국을 풀어가는 데 노력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5.18 어머니회 등 광주 5.18 희생자 유가족들은 한국당이 북한 특수부대 가입설을 퍼뜨린 지만원 씨에 이어 당시 진압 작전에 참여한 공수부대 지휘관과 면담까지 한 사실이 전해지자, 지난 주 금요일부터 국회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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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5·18 진상조사위 최대한 노력…지만원은 막을 것”
    • 입력 2019-01-14 11:07:20
    • 수정2019-01-14 11:09:22
    정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 5.18 진상조사위원회 조사위원 구성 논란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측에서 지만원 씨는 포기한 것 같다"며 "민주당도 지 씨는 못하게 막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4일) 국회 앞 5.18어머니회 항의 농성장을 찾은 자리에서 "현재 추천된 사람들 만으로 조사위원회를 빨리 발족시켜서 가동하고, 시간을 연장해 충분히 조사될 수 있도록 당에서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에선 한국당 측에 빨리 괜찮은 사람을 빨리 추천하라고 하고 있다"며 "저쪽에서는 안될 사람이 자꾸 거론되고 있어 그렇다면 당의 몫을 포기하라고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5.18 어머니회 등 피해 가족들은 "김성태 전 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해) 12월 12일까지 위원 3명 추천한다고 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언급하면서 "한국당에서 답이 안 오면 여기서 무기한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역을 떠나서 어떤 게 옳고 이런 걸 판단해야 국회의원 자격이 있다"며 "여당인 민주당이 이 난국을 풀어가는 데 노력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5.18 어머니회 등 광주 5.18 희생자 유가족들은 한국당이 북한 특수부대 가입설을 퍼뜨린 지만원 씨에 이어 당시 진압 작전에 참여한 공수부대 지휘관과 면담까지 한 사실이 전해지자, 지난 주 금요일부터 국회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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