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사흘 만에 재소환…헌법재판소 기밀 유출 등 조사

입력 2019.01.14 (12:07) 수정 2019.01.1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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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법농단 의혹을 받고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오늘 검찰에 재소환됐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검찰에 출석한지 사흘만에 이뤄지는 재조사입니다.

검찰은 강제징용 재판 외에 나머지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헌정 사상 처음 전직 대법원장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

검찰은 사흘만에 다시 양 전 대법원장을 비공개로 소환해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2차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주 14시간 반 동안 이뤄진 1차 조사에서, 강제징용 재판 개입 혐의를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1차 조사 후 바로 다음날 검찰에 다시 출석해 10시간 넘게 피의자 신문조서를 열람했습니다.

이날 조사는 따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오늘 2차 조사에서 옛 통합진보당 재판 개입 혐의와 헌재 내부 동향정보를 빼돌리도록 지시한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오늘 조사에서도 1차 조사 때처럼 '기억이 나지 않는다' 등의 이유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취지의 진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물증과 관련자 진술이 충분히 확보돼 있기 때문에 혐의를 부인한 것을 조서로 남겨, 이를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 중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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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승태, 사흘 만에 재소환…헌법재판소 기밀 유출 등 조사
    • 입력 2019-01-14 12:08:55
    • 수정2019-01-14 13:02:26
    뉴스 12
[앵커]

사법농단 의혹을 받고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오늘 검찰에 재소환됐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검찰에 출석한지 사흘만에 이뤄지는 재조사입니다.

검찰은 강제징용 재판 외에 나머지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헌정 사상 처음 전직 대법원장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

검찰은 사흘만에 다시 양 전 대법원장을 비공개로 소환해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2차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주 14시간 반 동안 이뤄진 1차 조사에서, 강제징용 재판 개입 혐의를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1차 조사 후 바로 다음날 검찰에 다시 출석해 10시간 넘게 피의자 신문조서를 열람했습니다.

이날 조사는 따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오늘 2차 조사에서 옛 통합진보당 재판 개입 혐의와 헌재 내부 동향정보를 빼돌리도록 지시한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오늘 조사에서도 1차 조사 때처럼 '기억이 나지 않는다' 등의 이유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취지의 진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물증과 관련자 진술이 충분히 확보돼 있기 때문에 혐의를 부인한 것을 조서로 남겨, 이를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 중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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