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폭설 계속…미국 중동부 초대형 눈폭풍

입력 2019.01.14 (12:30) 수정 2019.01.1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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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유럽에서는 열흘 넘게 이어지는 폭설에 곳곳에서 2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미국 중서부에도 최악의 눈폭풍이 몰아치면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센 눈폭풍에 부러진 나무들이 도로위에 나뒹굴고 뿌리째 뽑힌 나무도 있습니다.

지난 주말 초대형 눈폭풍이 미국 중부와 동부를 강타하면서 캔자스 주와 미주리 주 등에 폭설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최대 60센티미터까지 눈이 쌓이면서 주요 도로가 마비됐고 교통사고로 최소 10명이 숨졌습니다.

캔자스주 15만 가구를 비롯해 수십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미 전역에선 항공기 천5백여 대가 무더기 결항했습니다.

눈폭풍이 동부 해안으로 이동하면서 워싱턴 인근 북부 버지니아 일대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태입니다.

유럽에서도 열흘 넘게 이례적인 폭설이 계속되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알프스 지역을 중심으로 3미터 높이까지 눈이 쌓이면서 곳곳에서 산사태가 났고 도로가 차단됐습니다.

지난 12일엔 오스트리아 레히에서 스키를 타던 독일인 4명이 눈에 파묻혀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모이스부르거/산악구조팀장 : "수요일쯤 날씨가 좋아지면 다시 실종자 수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뮌헨 공항에서는 항공편 수백 편이 취소됐고 열차도 곳곳에서 멈춰섰습니다.

유럽에서 이번 폭설 관련 사고로 숨진 사람은 지금까지 20명이 넘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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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폭설 계속…미국 중동부 초대형 눈폭풍
    • 입력 2019-01-14 12:32:18
    • 수정2019-01-14 13:02:43
    뉴스 12
[앵커]

지금 유럽에서는 열흘 넘게 이어지는 폭설에 곳곳에서 2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미국 중서부에도 최악의 눈폭풍이 몰아치면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센 눈폭풍에 부러진 나무들이 도로위에 나뒹굴고 뿌리째 뽑힌 나무도 있습니다.

지난 주말 초대형 눈폭풍이 미국 중부와 동부를 강타하면서 캔자스 주와 미주리 주 등에 폭설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최대 60센티미터까지 눈이 쌓이면서 주요 도로가 마비됐고 교통사고로 최소 10명이 숨졌습니다.

캔자스주 15만 가구를 비롯해 수십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미 전역에선 항공기 천5백여 대가 무더기 결항했습니다.

눈폭풍이 동부 해안으로 이동하면서 워싱턴 인근 북부 버지니아 일대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태입니다.

유럽에서도 열흘 넘게 이례적인 폭설이 계속되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알프스 지역을 중심으로 3미터 높이까지 눈이 쌓이면서 곳곳에서 산사태가 났고 도로가 차단됐습니다.

지난 12일엔 오스트리아 레히에서 스키를 타던 독일인 4명이 눈에 파묻혀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모이스부르거/산악구조팀장 : "수요일쯤 날씨가 좋아지면 다시 실종자 수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뮌헨 공항에서는 항공편 수백 편이 취소됐고 열차도 곳곳에서 멈춰섰습니다.

유럽에서 이번 폭설 관련 사고로 숨진 사람은 지금까지 20명이 넘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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