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평균연령 42세 돌파…인구 증가율 처음 0.1%이하 기록

입력 2019.01.14 (13:44) 수정 2019.01.1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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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5천182만6천 명으로, 평균연령이 통계 공표 이래 처음으로 42세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인구는 전년도인 2017년보다 4만7천5백 명, 0.09% 늘어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오늘(14일)발표한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통계 공표를 시작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인구 증가율이 0.1% 이하를 기록했습니다.

인구 증가율은 2009년 0.47%에서 2010년 1.49%로 오른 뒤 매년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0.16%로 당시 최저치를 찍었는데, 이번에 또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전년과 비교할 때 40대 이하 연령대는 대부분 인구가 감소했고 50대 이상은 늘었습니다. 특히 0세∼9세 인구는 50대 인구의 49.9%에 그쳐 처음으로 절반 이하를 기록했습니다.

50대 이상은 '100세 이상'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 구간에서 인구 증가세를 보여 총 65만2천5백 명이 늘었습니다. 100세 이상 인구는 2017년 만7천8백 명에서 2018년 만8천7백 명으로 9백여 명 많아졌습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765만 4백 명으로 전체의 14.8%에 달했고 2017년과 비교해 29만 명 늘었습니다.

평균연령은 42.1세로 2008년 이 통계 공표 시작 이래 처음 42세 선을 넘었습니다.

주민등록 세대수는 2천204만2천9백 세대로 2017년보다 1.9% 늘어났습니다. 세대당 평균 인구는 2017년 2.39명, 지난해에는 2.35명으로 기록됐습니다.

시·도별 인구를 보면 경기 20만3천2백 명을 비롯해 세종과 제주 등 6개 시도가 증가했습니다. 서울의 인구는 전년보다 9만 천8백명 가량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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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평균연령 42세 돌파…인구 증가율 처음 0.1%이하 기록
    • 입력 2019-01-14 13:44:15
    • 수정2019-01-14 13:58:03
    사회
지난해 말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5천182만6천 명으로, 평균연령이 통계 공표 이래 처음으로 42세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인구는 전년도인 2017년보다 4만7천5백 명, 0.09% 늘어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오늘(14일)발표한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통계 공표를 시작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인구 증가율이 0.1% 이하를 기록했습니다.

인구 증가율은 2009년 0.47%에서 2010년 1.49%로 오른 뒤 매년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0.16%로 당시 최저치를 찍었는데, 이번에 또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전년과 비교할 때 40대 이하 연령대는 대부분 인구가 감소했고 50대 이상은 늘었습니다. 특히 0세∼9세 인구는 50대 인구의 49.9%에 그쳐 처음으로 절반 이하를 기록했습니다.

50대 이상은 '100세 이상'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 구간에서 인구 증가세를 보여 총 65만2천5백 명이 늘었습니다. 100세 이상 인구는 2017년 만7천8백 명에서 2018년 만8천7백 명으로 9백여 명 많아졌습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765만 4백 명으로 전체의 14.8%에 달했고 2017년과 비교해 29만 명 늘었습니다.

평균연령은 42.1세로 2008년 이 통계 공표 시작 이래 처음 42세 선을 넘었습니다.

주민등록 세대수는 2천204만2천9백 세대로 2017년보다 1.9% 늘어났습니다. 세대당 평균 인구는 2017년 2.39명, 지난해에는 2.35명으로 기록됐습니다.

시·도별 인구를 보면 경기 20만3천2백 명을 비롯해 세종과 제주 등 6개 시도가 증가했습니다. 서울의 인구는 전년보다 9만 천8백명 가량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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