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다음 주 ‘브렉시트’ 대응 국장급협의…FTA 체결도 논의

입력 2019.01.14 (14:26) 수정 2019.01.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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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의회가 현지시간 15일 영국의 유럽연합 EU 탈퇴, 브렉시트 합의문에 대한 승인 투표를 할 예정인 가운데, 우리 정부가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다음주 영국과 양자 협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브렉시트 투표 이후 정부 합동 협상단을 파견해 오는 23일 영국 외무성과 국장급 협의를 갖고, 한영 FTA 체결 등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표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오는 16일 외교부와 산업부, 기재부, 관세청 등을 포함한 관계 부처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영 FTA를 빨리 발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협상 준비가 돼 있는 만큼 오는 3월 29일 브렉시트가 되면 바로 공식 협상에 들어가 최단기에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영국에는 우리 기업 100여 개가 진출해 있고 총 교역액은 144억 불 규모로 전체의 1.4% 수준입니다.

오는 15일 투표가 부결돼 오는 3월 29일 영국이 EU와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이른바 '노딜(No Deal) 브렉시트'가 이뤄진다면 한-EU 협정에 따라 영국산 물품 수입에 적용되던 관세 혜택이 사라져 한-영 교역 관련 기업과 관련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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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14 14:26:23
    • 수정2019-01-14 14:28:53
    정치
영국 의회가 현지시간 15일 영국의 유럽연합 EU 탈퇴, 브렉시트 합의문에 대한 승인 투표를 할 예정인 가운데, 우리 정부가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다음주 영국과 양자 협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브렉시트 투표 이후 정부 합동 협상단을 파견해 오는 23일 영국 외무성과 국장급 협의를 갖고, 한영 FTA 체결 등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표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오는 16일 외교부와 산업부, 기재부, 관세청 등을 포함한 관계 부처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영 FTA를 빨리 발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협상 준비가 돼 있는 만큼 오는 3월 29일 브렉시트가 되면 바로 공식 협상에 들어가 최단기에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영국에는 우리 기업 100여 개가 진출해 있고 총 교역액은 144억 불 규모로 전체의 1.4% 수준입니다.

오는 15일 투표가 부결돼 오는 3월 29일 영국이 EU와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이른바 '노딜(No Deal) 브렉시트'가 이뤄진다면 한-EU 협정에 따라 영국산 물품 수입에 적용되던 관세 혜택이 사라져 한-영 교역 관련 기업과 관련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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