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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김대중·노무현 정부 퍼주기로 북핵 개발’은 가짜뉴스”
입력 2019.01.14 (14:54) 수정 2019.01.14 (15:00) 정치
유시민 “‘김대중·노무현 정부 퍼주기로 북핵 개발’은 가짜뉴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북한이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70억 달러를 지원받아 핵개발을 했다는 주장 등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천호선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함께 유튜브 방송 '고칠레오' 2화에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대선 당시 '북한 퍼주기가 북핵 위기의 원인'이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면서 "한 철 지난 얘기 같은데 끝없이 되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천 전 수석도 "70억 달러를 현금으로 북에 줬다는 것은 완전한 거짓 뉴스이고, 이 돈으로 북핵을 개발해 책임이 김대중·노무현 정부에 있다고 하는 것도 매우 설득력 없다"면서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간 북한에 보낸 68억 달러 상당의 현물과 현금을 두고 말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금은 39억 달러, 현물은 29억 달러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물은 밀가루와 옥수수, 의약품 등 인도적 지원과 쌀, 철도와 도로 건설 자재, 경공업 원자재 등 정부에서 빌려준 차관"이라며 "현물을 북한 밖으로 갖고 나가 팔아서 핵 개발 자금으로 쓰는 방법이 있겠는데, 그 많은 액수를 그렇게 했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천 전 수석은 현금 39억 달러에 대해서는 "남북 화상상봉센터 확충을 위한 4억 5천만 원 지원 외에는 99.99%가 민간 교역이나 위탁가공, 개성공단 임금과 사용료 등 분명한 대가가 있는 것들이었다"면서 "이것을 '퍼주기'라고 하면 세계의 모든 교역이 '퍼주기'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정부가 북한에 보낸 귤 박스를 두고 '박스에 귤만 들었겠느냐'고 한 데 대해서는 유 이사장이 "귤 상자나 사과 상자에 다른 것을 담는 것은 그분들이 많이 하셨다"고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귤 박스 발언은 논평할 가치도 없다"면서 "북한에 현금이 들어가면 무조건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쓴다고 전제하면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지만, 이는 북한과 어떤 경제적 거래도 하지 말고 대결하면서 항구적으로 분단 상태에서 살아가는 것을 이상적인 미래로 그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유시민 “‘김대중·노무현 정부 퍼주기로 북핵 개발’은 가짜뉴스”
    • 입력 2019.01.14 (14:54)
    • 수정 2019.01.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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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김대중·노무현 정부 퍼주기로 북핵 개발’은 가짜뉴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북한이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70억 달러를 지원받아 핵개발을 했다는 주장 등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천호선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함께 유튜브 방송 '고칠레오' 2화에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대선 당시 '북한 퍼주기가 북핵 위기의 원인'이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면서 "한 철 지난 얘기 같은데 끝없이 되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천 전 수석도 "70억 달러를 현금으로 북에 줬다는 것은 완전한 거짓 뉴스이고, 이 돈으로 북핵을 개발해 책임이 김대중·노무현 정부에 있다고 하는 것도 매우 설득력 없다"면서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간 북한에 보낸 68억 달러 상당의 현물과 현금을 두고 말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금은 39억 달러, 현물은 29억 달러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물은 밀가루와 옥수수, 의약품 등 인도적 지원과 쌀, 철도와 도로 건설 자재, 경공업 원자재 등 정부에서 빌려준 차관"이라며 "현물을 북한 밖으로 갖고 나가 팔아서 핵 개발 자금으로 쓰는 방법이 있겠는데, 그 많은 액수를 그렇게 했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천 전 수석은 현금 39억 달러에 대해서는 "남북 화상상봉센터 확충을 위한 4억 5천만 원 지원 외에는 99.99%가 민간 교역이나 위탁가공, 개성공단 임금과 사용료 등 분명한 대가가 있는 것들이었다"면서 "이것을 '퍼주기'라고 하면 세계의 모든 교역이 '퍼주기'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정부가 북한에 보낸 귤 박스를 두고 '박스에 귤만 들었겠느냐'고 한 데 대해서는 유 이사장이 "귤 상자나 사과 상자에 다른 것을 담는 것은 그분들이 많이 하셨다"고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귤 박스 발언은 논평할 가치도 없다"면서 "북한에 현금이 들어가면 무조건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쓴다고 전제하면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지만, 이는 북한과 어떤 경제적 거래도 하지 말고 대결하면서 항구적으로 분단 상태에서 살아가는 것을 이상적인 미래로 그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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