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신고건수 2년새 80% 증가…복지부, 전담부서 신설

아동학대를 줄이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동학대 신고건수와 아동학대 피해 사망자는 지속적으로 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아동학대 피해가 늘고 있다면서 아동학대 관련 부서를 보강하고 신설하는 내용의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한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에 따르면, 2015년 만 9천 건이던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2017년 3만 4천 건으로 2년새 80% 가량 증가했습니다.

아동학대로 인한 사망자수도 두 배 넘게 늘어 2017년 38명의 아동이 아동학대로 사망했습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기존의 아동학대대응팀에 행정안전부와 여성가족부, 경찰청 등에서 파견된 인력을 추가해 아동학대대응과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아동학대대응과는 앞으로 지자체와의 합동점검 등을 통해 상시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중대 아동학대 사건의 경우 수사과정부터 관리점검에 나설 예정입니다.

복지부는 아동학대대응과를 통해 2017년 기준 2.64%에 그치던 우리나라 아동학대 발견율을 2022년까지 4%까지 높일 계획입니다.

복지부는 “더는 안타까운 아동학대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련 부처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