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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사사건건] 황교안, 한국당 입당…“나라 위해 모든 것 바치겠다”
입력 2019.01.14 (15:59) 수정 2019.01.14 (18:08) 사사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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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사사건건] 황교안, 한국당 입당…“나라 위해 모든 것 바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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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당 대표는 돼도 대권은 어려울 것…한국당은 '도로 박근혜당'"
- "국정농단, 알지도 못하고 반성도 안한다?…그게 직무유기고 공범"
- "대권 주자는 역사의식과 시대정신이 있어야 하는데 (황교안) 출발부터 잘못돼"
- "(자유한국당의 '우클릭') 본열된 보수 우파 끌어안기 위한 것…그래도 황교안 선택은 아냐"
- "여기저기 잘 빠져나가는 미꾸라지·뱀장어만 출세하는 나라 돼서 쓰겠나"
-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로 '도로 박근혜당'…비박들 대거 나올 것"
- "(이용호·손금주 '불허') 민주당, 협치한다면서 '무자비'…역풍맞을 수 있어"
- "개혁입법연대 구성해야 문재인 정부 남은 임기 3년 안정적으로 갈 수 있어"
- "공무원들, 장관 보고 일하지 않고 청와대 보고 있는 꼴...청와대 인사수석실 없애는 것도 방법"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1월14일(월) 16:00~17:00 KBS1
■ 출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유튜브 [싸꼰 사사건건] / 페이스북 [사사건건]


▷김원장 이분이 황교안 전 총리에 대해서 제일 먼저 언급하자 정치권이 답안지처럼 비슷한 입장을 내놓고 있는데요. 정치 9단 박지원 의원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지원 안녕하세요?

▷김원장 황교안 전 총리는 결정적인 순간에 결정을 못 한다는데, 결정하는데요?

▶박지원 그 결정이 잘못된 결정이기 때문에, 당 대표는 될 거예요. 그렇지만 그가 목표로 하는 대통령 선거는 안 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당 대표 될 거라고 전망을 하시니까 여쭤볼 게 없네요. (웃음) 알겠습니다.

▶박지원 아니, 지금.. 한국당은 도로 박근혜당이 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박근혜파들이 완전 장악하고 있으니까 될 수밖에 없죠.

▷김원장 제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는 황 전 총리, SNS로 입장을 몇 개 밝혔는데 그중에 좀 볼까요? 나라가 크게 흔들리고 국민들께서 힘들어하고 계신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이라고 판단했다. 또 있나요? 한국당의 변화와 혁신에 힘을 보태고 국민들의 삶을 나아지게 하며 우리가 지켜온 소중한 대한민국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서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바쳐 노력하겠다.

▶박지원 나라가 크게 흔들리게 하고 국민을 어렵게 만들고 안녕과 질서를 파괴한 것이 황교안 총리예요. 박근혜 탄핵의 공범, 주범 아닙니까? 그런데 이제 와서 자기의 처절한 반성과 대국민 사과 없이 적반하장격으로 저렇게 들고 나오면 한국당의 대표는 된다니까요? 왜냐하면 박근혜파들이 많으니까. 그렇지만 시대정신에 어긋나기 때문에 그가 목표로 하는 대통령 선거는 그 선에서 끝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공범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박지원 당시에도 국무총리 하실 때도 공범이라고 국회에서 지적을 했어요.

▷김원장 거기에 대한 황교안 전 총리의 입장을 좀 들어보겠습니다. 2년 여 전에 대정부 질문에서인데요. 준비됐으면 들어보겠습니다.

<노웅래/더불어민주당 의원> 황교안은 공범이다. 촛불 민심은 말합니다. 동의하십니까?
<황교안/당시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 공범의 의미에 대해서 의원님께서 잘 아시겠지만 그런 공범이라고 하면 그건 잘못된 말입니다. 모든 비리에 대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그런 예방 조치들을 다 못한 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제가 대통령 잘 보좌 못한 책임이 큽니다. 공범과 책임의 문제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탄핵 심판에 의해서 대통령이 궐위되는 상황에 직면하였습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비록 생각과 방식은 다를지 모르지만 촛불과 태극기를 든 마음은 모두가 나라를 걱정하는 애국심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원장 황 전 총리의 이야기는 책임은 있지만 공범은 아니다. 사실 적폐청산 과정에서 무수한 당시 청와대나 지난 정부에 책임질 만한 사람들이 중앙지검 앞에 섰는데 황 전 총리는 그런 혐의를 다 벗어났거든요. 그러니까 공범은 아니라는 거예요. 설득력이 있어 보이는데요?

▶박지원 국무총리는 일인지상에 만인지하입니다. 그렇다고 하면 대통령을 보필해서 국정을 책임지는 사람이 국무총리인데 그러한 최순실 국정 농단과 여러 가지 내용을 알지도 못하고 또 알았음에도 말을 안 했는지도 모르고 처절하게 반성도 하지 않는다고 하면 저게 공범이지 뭡니까? 그리고 직무유기고 또 거기에 대한 책임이 반드시 있다고 하는 것을 느껴야죠. 빠져나간 것이 다행이라고 하면 이 세상에 다 살아남게요?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내일 이제 기자회견 하면, 제가 오프닝에서도 잠깐 이야기했는데 틀림없이 기자들이 지난 정부 탄핵에 대해서 물어볼 겁니다, 촛불 혁명과, 그렇죠?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그런데 이제 흔히들 예측하기에 탄핵을 인정해버리면, 그러면 이제 이른바 태극기 부대 보수 우파들이, 게다가 지금 당권에 김진태 의원같이 이렇게 뚜렷한 태극기 부대의 지지를 받는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놨기 때문에 상당히 그쪽으로 표를 많이 뺏길 거고. 만약에 탄핵을 인정하지 않아 버리면, 탄핵 자체를 부인하는 발언이 나온다면, 내일 만약에. 그러면 이제 말씀하신 것처럼 이건 뭐냐, 지난 정부의 박근혜당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올 겁니다. 어떤 답을 할 거로 예상하십니까?

▶박지원 저는 탄핵에 대해서는 원론적 답변을 할 거예요. 그렇지만 굉장히.. 지금 말씀하잖아요. 촛불도 태극기 부대도 다 국가를 위해서 있다. 그런 태도일 거예요. 양비론적, 양시론적.

▷김원장 그렇게 해서 빠져나갈 것이다. 이렇게 보세요?

▶박지원 빠져나가죠. 그리고 지금 뭐 김진태 의원 같은 분은 초지일관 소신껏 얘기하니까 그 소신을 높이 평가받을 거예요. 그런데 저분은 양다리 걸치면 결국 국민들이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다. 그런 평가를 내릴 겁니다.

▷김원장 그래서 지금 현재 자유한국당 안에서는 아무래도 수적으로는 친박 의원들이 많으니까 당권은 잡겠지만 대권은 어려울 것이다. 대권은 왜 어렵습니까?

▶박지원 대권은 그 시대정신을 국민들이 평가합니다. 물론 태극기 부대나 탄핵을 반대하는 국민들이 있어요. 그 자체도 인정을 해야 됩니다. 그렇지만 그분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소수의 지지를 받아가지고 대통령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최소한 일국의 대통령이 되려고 하면 역사의식과 시대정신을 가지고 있어야 되는데 그 출발부터 잘못되고 있다.

▷김원장 말씀하신 것처럼 그러면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지금 황교안 전 총리는 누가 봐도 대권까지 보고 있는데, 많은 여론조사에서 그게 입증이 되고요. 그러면 더 좌클릭 해서 좀 더 보수를 끌어안는 쪽으로 가야 하는데 홍준표 전 대표도 그렇고 자꾸 더 우클릭 해요. 이건 왜 그렇습니까?

▶박지원 그러니까 그건 문재인 정부에 상대적으로 부각되게 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보수 우파들이 분열된 상태이기 때문에 또 구심점이 없기 때문에 그걸 끌어안으려고 하는 것은 이해가 돼요. 그렇지만 저는 최소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에 대해서 법무부 장관으로, 국무총리로 가장 큰 수혜자 아니에요?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하고. 그리고 그 후로 자기 스스로가 법무부 장관 청문회 때 제가 질문했어요. 전관예우를 이렇게 생각하느냐? 자기는 끝나면 봉사활동 하겠다. 그러면 그 후 봉사활동 한 거예요? 다 모든 것을 속이면서 양지를 찾아서, 또 시대에 어긋나는 그러한 얘기를 하기 때문에 저는 뭐.. 당 대표는 된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은 어렵다. 너무 제가 속단적으로 얘기하지만 최소한 우리 국민들의 집단 지성이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저는 그렇게 확신합니다.

▷김원장 지금 말씀하신 국민들 속였다는 부분은 법무부 장관 끝나고 총리 되기 전에 로펌에서 좀 과다한 액수를 수임한, 수임료를 받는 그 부분을 말씀하신 거예요? 봉사한다고 했는데 속였다는 건? 그런데 사실은 따지고 보면.

▶박지원 법무부 장관 되기 전에 물러가고 로펌에서 2년 있으니까 16억.

▷김원장 그랬군요. 논란이 됐었죠.

▶박지원 전관예우 받은 건 있어요.

▷김원장 그걸 말씀하신 거예요?

▶박지원 그렇지만 그러한 것이 문제가 아니고 장관 되면서 국민 앞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끝나면 봉사활동 하겠다.

▷김원장 총리도 봉사하는 거 아닙니까?

▶박지원 아, 총리 봉사했죠. 총리 끝나고 대통령 권한대행 끝나고 지금 뭘 했냐, 이거죠. 의리라도 지켰으면, 김진태 의원처럼 의리라도 지켰으면 그 의리라도 평가할 수 있지만 박근혜 대통령 아무 소리 하지 않고 있다가 농사는 짓지 않고 추수만 하려고 저렇게 덥석 들어가면 다 평가를 합니다.

▷김원장 지금 말씀하신 건 자유한국당 내 일부 비판적 시각을 갖고 있는 자유한국당 내 일부 의원님들 입장하고도 좀 비슷한 것 같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가 살아온 길을 한번 볼까요? 어떤 인물인지? 우리가 알기로는 검사 출신이고. 보겠습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고 있는데. 노회찬, 이종걸 의원과 동기라고 알려져 있죠. 성대에서는 학도호국단 단장 했고요. 임수경 밀입국 사건 담당하면서 공안 검사가 됐다는 거예요. KAL기 폭파 사건도 맡았었고. 서울지검 2차장 시절 삼성 X파일 사건 지휘했고 이건희 회장이나 떡값 검사에게 무혐의 결론을 내렸었는데요. 반면에 그때 왜 이걸 폭로한 고등학교 친구 노회찬 의원은 유죄 판결을 받았죠. 부산 고검장 끝으로 변호사 개입했고요. 이때 수임료 가지고 약간의 논란이 있었습니다. 권한대행 기간 동안 몇 가지 논란이 있었죠? 특검 연장에 반대해서 또 논란이 있었고요. 당권은 그러면 황 전 총리가 유력하다. 홍문종 의원은 오늘 아침 인터뷰인가 어디 들어보니까 친박 의원들이라고 해 황교안 전 총리가 나온다고 해서 다 거기 찍는 게 아니라고 단언하던데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 말의 속내는, 아니 우리가 이렇게 박 전 대통령을 위해 싸울 때는 뭐 하고 지금 들어와, 라는 게 조금 느껴지더라고요.

▶박지원 그렇죠. 아무런.. 의리도 안 지킨 분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황교안 전 총리하고 가깝습니다. 그리고 모든 일은 아주 깔끔하게 특별히 국회에서 답변하는 걸 보면 매끄럽게, 잘 빠져나가요. 잘해요. 그 능력은 인정한단 말이에요. 그렇지만 최소한 대통령이 되려면 군 복무는 해야 될 거 아니에요? 그것도 이상하게 빠져나갔고 모든 것을 빠져나가는 거예요. 그러면 이 나라가 뱀장어만 출세하는 그런 나라가 돼서 되겠느냐, 이거예요, 제 말은.

▷김원장 알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여쭤본 건, 그 말씀은 알겠습니다. 저 당권에서 많은 분들이, 전문가분들이 이렇게 되면 황교안 전 총리로 간다, 당권이. 이렇게 분석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친박표가 좀 나눠지지 않을까 싶어서 여쭤보는 거예요. 오세훈 시장도 뭐 만만한 후보는 아니고.

▶박지원 그러나 종국적으로는 보세요. 이주영 부의장에 나경원 원내대표가 친박의 지지를 받아가지고 다 당선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물론 개중에는 양심적인 분들이 그러한 문제를 지적하고 있지만 선거를 하다 보면 결국 그쪽으로 모아진다. 그리고 사실 오세훈 전 시장이 후보로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지만 나온다고 하더라도 친박 정서가 있기 때문에 박근혜 표가 원체 우세하기 때문에 각을 세워서 싸워가기는 어려울 거예요. 가장 입장이 난처한 사람은 저는 홍준표 전 대표가 되리라, 이렇게 봅니다.

▷김원장 왜 그렇죠?

▶박지원 홍준표 전 대표는 대통령는 후보가 돼야 되는데 만약..

▷김원장 당권을 황 전 총리가 잡으면?

▶박지원 황교안 대표가 되면 그쪽으로 가는 것 아니냐.

▷김원장 중심추가 쏠리겠죠, 아무래도 당 대표에게.

▶박지원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계산을 하기 때문에 물론 합종연횡 돼서 어떤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만 그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도로 박근혜당 되는 거예요.

▷김원장 만약에.. 만약입니다. 그런데 사실 얼마 안 남았군요. 2월 말이니까 1달 보름 정도 남았습니다. 자유한국당 당권이 황 전 총리에게 가면 복당파나 탄핵을 주도했던 분들은 어떻게 합니까? 짐 싸서 갑니까, 다시?

▶박지원 그분들은 저는 분열을 하리라고 봅니다.

▷김원장 다시 짐 싼다?

▶박지원 뛰쳐 나올 거라고 봅니다. 보십시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어떻게 박근혜당으로 가겠습니까?

▷김원장 그건 어려워진 것 같고요. 김무성 의원이나 뭐 권성동 의원 같은 분들.

▶박지원 복당파, 비박들은 거기에 남아 있으면 내년 선거에 불을 보듯 칼질을 당할 건데 거기에 남아 있겠어요?

▷김원장 아니, 그러면 갔다가, 왔다가 또 갑니까?

▶박지원 그러니까 이제 불행한 정치가 시작되는데 저는 결국..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박근혜당이 새로 생길 것이다.

▷김원장 그런 지적.. 그런 예측을 하셨죠.

▶박지원 지금 나경원 원내대표가 되면서 급속히 한국당이 도로 박근혜당이 된 거예요. 그러면 황교안 당 대표까지 되면 이제 탄핵을 반대했던 비박 의원들은 어차피 새로 나와서 새 집을 지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당이 깨질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박지원 당연.. 불을 보듯 깨지는 거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국민의당 출신, 앞서 저희 헤드라인에도 잠깐 나갔는데 이용호 의원하고 손금주 의원이 민주당 입당 신청을 했고 호남권 의원들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 보통 슬그머니 입당이 되는 줄 알았더니 전혀 의외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먼저 민주당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장> 신청인들이 우리 당의 정강 정책에 맞지 않는 활동을 다수 해왔다는 점이 확인되고 무소속의 신분으로서 우리 당 후보들의 낙선을 위해 활동하였으며 또 지난 시기 활동에 대해서 소명이 부족하여 우리 당원들과 지지자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손금주 의원의 입당과 이용호 의원의 복당을 불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원장 이런 입당 신청을 할 때는 우리는 보통 물밑으로 대충 합의가 되고 있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네요.

▶박지원 대개 됐겠죠. 특정 몇 의원들하고 간부들하고.

▷김원장 그런데 원서 내고 난 다음에 여론이 안 좋았군요?

▶박지원 그렇지만 네다바이 당한 거죠. 그래서 제가..

▷김원장 그런 표현은.. 그런 표현은 속기록 삭제하겠습니다.

▶박지원 두 의원들에게 얘기했어요. 또 다른 우리 의원들에게. 그래서 두 분들이 한 것은 사려 깊지 못한 일이고 또 그런다고 해서 집권 여당이 입당이나 복당을 불허한다고 발표하면 됐지 저렇게 우르르 몰려와서 과거에 우리를 이렇게 비난했고 우리를 이렇게 방해했기 때문에 입당, 복당을 못 한다. 하는 것은 민주당이 오만한 거예요. 저렇게 하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두 의원들에게도 좀 조용히 기회를 보는 게 좋다. 그런 충고를 드리고 싶습니다.

▷김원장 이분들과 가까운.. 일단 국민의당 같이했던..

▶박지원 저하고는 특별히 가깝죠. 그리고 국민의당 의원들이나 지금 현재도 사실 제가 호남 지역구를 가진 의원이지만 호남 의원들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정치라는 게 항상 어려움 속에서 발전해나가야지 어렵다는 이리 옮기고 좋다고 저리 옮기고, 이런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좀 기다려봐라, 이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한국당이 친박과 비박의 분열이 온다. 그러면 정치는 당신의 불행이 나의 행복으로 오지 않는 거다. 나의 불행도 당신의 행복으로 안 갑니다. 저쪽이 깨지면 이쪽도 깨지고 이쪽이 깨지면 저쪽도 깨지는 게 우리 정치 관행이기 때문에 좀 기다려보고 집단적으로 같이해야 된다는데 두 분이 저렇게 한 것은 사려 깊지 못했죠. 그리고 저한테도 그러더라고요. 그.. 민주당의 모, 모 한 분들이 입당하라고 했다. 그래서 저는 그건 아니다. 최소한 입당 신청, 복당 신청을 하려면 이해찬 대표나 청와대의 비서실장이나 이런 책임 있는 분의 얘기를 듣고 가야지.

▷김원장 원내대표 이야기 듣고 갔군요?

▶박지원 원내대표인지 누구인지를 제가 말하지 않아도 알 거예요. 이걸 갖다가 해놓으면 되겠느냐? 그래서 가서 갔는데 저렇게 무자비하게 해버리면..

▷김원장 안 받아주는 건 좋은데 굳이 저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 이 말씀이시죠?

▶박지원 없죠. 저건 역풍 맞아요, 민주당이. 오만한 거 아니에요.

▷김원장 이용호 의원의 과거 SNS 한 2개만 준비했는데요. 볼까요? 네티즌들 사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문 씨 집안에 더 이상 관심도 볼 일도 없으니까. 이거는 2016년도 12월에 남긴 거고요. 또 있죠? 이거는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17년 12월에 중국 국빈 방문했을 때 문제 삼는 건데. 다소 언사가 거칩니다. 여기에 대해서 이용호 의원은 성찰하는 계기로 삼겠다. 또 언행도 좀 무겁게 하겠다. 이런 입장을 내놨어요.

▶박지원 이용호 의원도 초선 의원으로서 당 대변인도 하고 원내 대변인도 하기 때문에 선거 때니까 저런 용어를 쓴 거죠. 저는 저보다도 더 심한 용어를 썼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누구보다도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많은 방송에서 지지를 표하고 있어요. 그러면 저렇게 그러한 것을 사유로 삼아가지고 입당, 복당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하면 지금 보십시오. 문재인 대통령에게 우리가 제안했던 개혁 벨트, 개혁 입법 연대를 구성했으면 지금 집권 2년간 문재인 대통령이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 한 가지도 안 됐습니다. 그리고 여러 어려움을 당할 때 전부 이용호, 손금주 의원은 물론 우리 당과 바른미래당이 도와서 된 거예요. 그러니까 우상호 전 원내대표는 야, 우리가 한나라당의 독수리 오형제도 받았는데, 원수 아니었어요, 그때는?

▷김원장 그때 뭐 김부겸 의원 이러한..

▶박지원 김영춘 뭐 다 받았는데 지금 이걸 가지고 이렇게 얘기해서 되겠는가. 결국 저는 지금도 주장합니다. 개혁 입법 연대를 구성해야만이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도 되지만 문재인 정부의 남은 임기 3년이 안정적으로 갈 수 있는 거예요.

▷김원장 그러려면 민주당이 좀 더 맏형답게 더 아우르는 정치를 해달라, 이 말씀으로 들립니다.

▶박지원 그렇죠. 협치를 주장한다면서 저렇게 모질게 해버리면 국민한테 오만하게 보여요. 저래서도 안 된단 말이에요.

▷김원장 아마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기자들이 거기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해라, 하니까 간단하게 와서 설명한 것 같아요.

▶박지원 아니, 그러니까.. 아니, 그러면..

▷김원장 왜 입당을 안 받아주느냐.

▶박지원 저렇게 우르르 몰려 나와서 기자회견 해서 할 필요 뭐 있어요?

▷김원장 그냥 입장문 같은 거 하나 내면..

▶박지원 그렇죠. 그래서 사무총장이 겸손하게 참 표현하는 게 좋지, 다시는 안 볼 거예요? 저 129석밖에 안 돼요. 아무것도 못 해요.

▷김원장 다시는 안 볼 거예요, 라는 말이 참 와 닿습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이 있었는데, 그러면 이건 이렇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보겠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김태우나 신재민, 이분들은 말하주면 그 조직에 잘 적응을 못한 사람들이죠. 더군다나 김태우 이분은 징계가 확정됐잖습니까? 운영위 해봤는데 뭐 그 사람 말이 맞는 게 거의 안 나왔잖아요? 신재민 사무관도 스스로 그만뒀지 않습니까? 그만두고 나서 이런 사실 자체를 한 6개월 동안 아무 소리 안 했잖아요. 그러고 나서 이제 김태우 사건이 터지니까 자기 일을 합리화시키는 건데. 자기 관점이 다르다고 해서 그걸 막 잘못된 거라고 규정하는 것, 그거는 조금 공무원 사회에서는 그렇게 썩 좋은 태도는 아니죠. 그런 거 가지고 무슨 특별법을 만든다는 건 자유한국당이 더 수렁에 빠지는 일이거든요.

▷김원장 김태우 수사관이나 신재민 전 사무관은 조직 부적응자다라는 이런 규정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지원 저는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바른 지적을 했다, 그렇게 봅니다. 김태우 6급 감찰관이 그렇게 정의로웠으면 그때는 왜 아무 소리 안 했어요? 자기가 정통부 장관한테 가서 엽관 운동을 하고 그것이 문제가 되고 골프 치고 문제가 되니까.

▷김원장 그 내용은 저희가 여러 번 다뤘으니까요.

▶박지원 이제 나와서 정의의 사또처럼 얘기하는 것. 저는 신재민 전 사무간 같은 거는 정책적인 면이기 때문에 청와대와 다 얘기를 해야 됩니다. 그리고 청와대에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해찬 대표가 지적한 것은 저도 장관도 해보고 비서실장 해본 사람으로 타당한 지적을 했다. 그러나 제가 처음에도 얘기를 했지만 청와대에서 기재부에서 대응을 잘못한 것은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이런 아쉬움은 어떻습니까? 그러니까 사실 이해찬 대표 같은 경우에 우리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분인데 또 여러 정권, 진보 진영 정권을 만들어냈고 그 당사자인데 지금 저희가 이제 맏형격, 민주당이 뭔가 아우르는 대타협의 정치를 끌고 가는데 뭔가 미흡한 게 있는가 하는 걸 여쭤보는 거예요. 만약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또 조목조목 짚었는데 만약 그런 아쉬운 점을 보완하신다면 어떤, 어떻게 메시지를 내시겠어요?

▶박지원 그렇기 때문에 이해찬 대표의 기자회견을 저도 이렇게 검토를 해봤는데요. 김병준 비대위원장이나 황교안 전 총리의 문제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을 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배려예요. 집권 여당은.

▷김원장 그런 게 있군요.

▶박지원 국정을 잘 이끌어갈 책임이 이해찬 대표에게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배려해서 안 하는 거죠. 그렇지만 이 김태우 감찰관이나 신재민 전 사무관에 대해서는 그게 잘못된 일이기 때문에 공무원의 기강을.

▷김원장 조목조목 짚을 수밖에 없었다?

▶박지원 확립하고 그러한 일을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당 대표로서 얘기해야 돼요. 제가 청와대 비서실장 할 때 모 부처 과장이 국장이나 차관, 장관 보고하지 않고 주요한 문건을 언론에 공개해버렸어요. 그래서 제가 청와대 수석회의에서 그 과장을 징계해라. 이렇게 공개적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장관이 그래, 과장까지 청와대 비서실장이 공개적으로 징계하라면 장관을 해먹을 수 있겠느냐? 그런 얘기를 해서, 이게 중요하다. 여기서 잡아야 된다. 그렇게 해서 처리를 했기 때문에 사실 유일하게 김대중 정부에서만 공문서 유출 관계가 없었습니다. 때로는 강하게 조직을 추스르고 나가야 돼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마무리를 해야 되는데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는 지금 말씀하신 그런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십니까?

▶박지원 네, 그 소통이 좀 미진하죠.

▷김원장 비서실장이 이야기해도 장관이나 각료들이 받아칠 수 있는 그런 환경이라고 보십니까?

▶박지원 장관들이 힘이 없어요. 모든 인사권이 과장급부터 다 청와대에 있는 거예요. 심지어 공기업의 사외이사까지 청와대 인사수석이 하고 있기 때문에 공무원은 승진을 먹고 사는 조직인데 장관을 쳐다보고 일을 하는 게 아니고 청와대를 쳐다보고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인사수석실을 없애는 것이 장관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그런 제도적 보완이다.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이 질문은 또 다음 주에 시간이 되면 이어가겠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박지원 감사합니다.

  • [여의도 사사건건] 황교안, 한국당 입당…“나라 위해 모든 것 바치겠다”
    • 입력 2019.01.14 (15:59)
    • 수정 2019.01.14 (18:08)
    사사건건
[여의도 사사건건] 황교안, 한국당 입당…“나라 위해 모든 것 바치겠다”
- "황교안, 당 대표는 돼도 대권은 어려울 것…한국당은 '도로 박근혜당'"
- "국정농단, 알지도 못하고 반성도 안한다?…그게 직무유기고 공범"
- "대권 주자는 역사의식과 시대정신이 있어야 하는데 (황교안) 출발부터 잘못돼"
- "(자유한국당의 '우클릭') 본열된 보수 우파 끌어안기 위한 것…그래도 황교안 선택은 아냐"
- "여기저기 잘 빠져나가는 미꾸라지·뱀장어만 출세하는 나라 돼서 쓰겠나"
-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로 '도로 박근혜당'…비박들 대거 나올 것"
- "(이용호·손금주 '불허') 민주당, 협치한다면서 '무자비'…역풍맞을 수 있어"
- "개혁입법연대 구성해야 문재인 정부 남은 임기 3년 안정적으로 갈 수 있어"
- "공무원들, 장관 보고 일하지 않고 청와대 보고 있는 꼴...청와대 인사수석실 없애는 것도 방법"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1월14일(월) 16:00~17:00 KBS1
■ 출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유튜브 [싸꼰 사사건건] / 페이스북 [사사건건]


▷김원장 이분이 황교안 전 총리에 대해서 제일 먼저 언급하자 정치권이 답안지처럼 비슷한 입장을 내놓고 있는데요. 정치 9단 박지원 의원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지원 안녕하세요?

▷김원장 황교안 전 총리는 결정적인 순간에 결정을 못 한다는데, 결정하는데요?

▶박지원 그 결정이 잘못된 결정이기 때문에, 당 대표는 될 거예요. 그렇지만 그가 목표로 하는 대통령 선거는 안 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당 대표 될 거라고 전망을 하시니까 여쭤볼 게 없네요. (웃음) 알겠습니다.

▶박지원 아니, 지금.. 한국당은 도로 박근혜당이 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박근혜파들이 완전 장악하고 있으니까 될 수밖에 없죠.

▷김원장 제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는 황 전 총리, SNS로 입장을 몇 개 밝혔는데 그중에 좀 볼까요? 나라가 크게 흔들리고 국민들께서 힘들어하고 계신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이라고 판단했다. 또 있나요? 한국당의 변화와 혁신에 힘을 보태고 국민들의 삶을 나아지게 하며 우리가 지켜온 소중한 대한민국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서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바쳐 노력하겠다.

▶박지원 나라가 크게 흔들리게 하고 국민을 어렵게 만들고 안녕과 질서를 파괴한 것이 황교안 총리예요. 박근혜 탄핵의 공범, 주범 아닙니까? 그런데 이제 와서 자기의 처절한 반성과 대국민 사과 없이 적반하장격으로 저렇게 들고 나오면 한국당의 대표는 된다니까요? 왜냐하면 박근혜파들이 많으니까. 그렇지만 시대정신에 어긋나기 때문에 그가 목표로 하는 대통령 선거는 그 선에서 끝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공범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박지원 당시에도 국무총리 하실 때도 공범이라고 국회에서 지적을 했어요.

▷김원장 거기에 대한 황교안 전 총리의 입장을 좀 들어보겠습니다. 2년 여 전에 대정부 질문에서인데요. 준비됐으면 들어보겠습니다.

<노웅래/더불어민주당 의원> 황교안은 공범이다. 촛불 민심은 말합니다. 동의하십니까?
<황교안/당시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 공범의 의미에 대해서 의원님께서 잘 아시겠지만 그런 공범이라고 하면 그건 잘못된 말입니다. 모든 비리에 대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그런 예방 조치들을 다 못한 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제가 대통령 잘 보좌 못한 책임이 큽니다. 공범과 책임의 문제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탄핵 심판에 의해서 대통령이 궐위되는 상황에 직면하였습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비록 생각과 방식은 다를지 모르지만 촛불과 태극기를 든 마음은 모두가 나라를 걱정하는 애국심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원장 황 전 총리의 이야기는 책임은 있지만 공범은 아니다. 사실 적폐청산 과정에서 무수한 당시 청와대나 지난 정부에 책임질 만한 사람들이 중앙지검 앞에 섰는데 황 전 총리는 그런 혐의를 다 벗어났거든요. 그러니까 공범은 아니라는 거예요. 설득력이 있어 보이는데요?

▶박지원 국무총리는 일인지상에 만인지하입니다. 그렇다고 하면 대통령을 보필해서 국정을 책임지는 사람이 국무총리인데 그러한 최순실 국정 농단과 여러 가지 내용을 알지도 못하고 또 알았음에도 말을 안 했는지도 모르고 처절하게 반성도 하지 않는다고 하면 저게 공범이지 뭡니까? 그리고 직무유기고 또 거기에 대한 책임이 반드시 있다고 하는 것을 느껴야죠. 빠져나간 것이 다행이라고 하면 이 세상에 다 살아남게요?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내일 이제 기자회견 하면, 제가 오프닝에서도 잠깐 이야기했는데 틀림없이 기자들이 지난 정부 탄핵에 대해서 물어볼 겁니다, 촛불 혁명과, 그렇죠?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그런데 이제 흔히들 예측하기에 탄핵을 인정해버리면, 그러면 이제 이른바 태극기 부대 보수 우파들이, 게다가 지금 당권에 김진태 의원같이 이렇게 뚜렷한 태극기 부대의 지지를 받는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놨기 때문에 상당히 그쪽으로 표를 많이 뺏길 거고. 만약에 탄핵을 인정하지 않아 버리면, 탄핵 자체를 부인하는 발언이 나온다면, 내일 만약에. 그러면 이제 말씀하신 것처럼 이건 뭐냐, 지난 정부의 박근혜당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올 겁니다. 어떤 답을 할 거로 예상하십니까?

▶박지원 저는 탄핵에 대해서는 원론적 답변을 할 거예요. 그렇지만 굉장히.. 지금 말씀하잖아요. 촛불도 태극기 부대도 다 국가를 위해서 있다. 그런 태도일 거예요. 양비론적, 양시론적.

▷김원장 그렇게 해서 빠져나갈 것이다. 이렇게 보세요?

▶박지원 빠져나가죠. 그리고 지금 뭐 김진태 의원 같은 분은 초지일관 소신껏 얘기하니까 그 소신을 높이 평가받을 거예요. 그런데 저분은 양다리 걸치면 결국 국민들이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다. 그런 평가를 내릴 겁니다.

▷김원장 그래서 지금 현재 자유한국당 안에서는 아무래도 수적으로는 친박 의원들이 많으니까 당권은 잡겠지만 대권은 어려울 것이다. 대권은 왜 어렵습니까?

▶박지원 대권은 그 시대정신을 국민들이 평가합니다. 물론 태극기 부대나 탄핵을 반대하는 국민들이 있어요. 그 자체도 인정을 해야 됩니다. 그렇지만 그분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소수의 지지를 받아가지고 대통령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최소한 일국의 대통령이 되려고 하면 역사의식과 시대정신을 가지고 있어야 되는데 그 출발부터 잘못되고 있다.

▷김원장 말씀하신 것처럼 그러면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지금 황교안 전 총리는 누가 봐도 대권까지 보고 있는데, 많은 여론조사에서 그게 입증이 되고요. 그러면 더 좌클릭 해서 좀 더 보수를 끌어안는 쪽으로 가야 하는데 홍준표 전 대표도 그렇고 자꾸 더 우클릭 해요. 이건 왜 그렇습니까?

▶박지원 그러니까 그건 문재인 정부에 상대적으로 부각되게 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보수 우파들이 분열된 상태이기 때문에 또 구심점이 없기 때문에 그걸 끌어안으려고 하는 것은 이해가 돼요. 그렇지만 저는 최소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에 대해서 법무부 장관으로, 국무총리로 가장 큰 수혜자 아니에요?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하고. 그리고 그 후로 자기 스스로가 법무부 장관 청문회 때 제가 질문했어요. 전관예우를 이렇게 생각하느냐? 자기는 끝나면 봉사활동 하겠다. 그러면 그 후 봉사활동 한 거예요? 다 모든 것을 속이면서 양지를 찾아서, 또 시대에 어긋나는 그러한 얘기를 하기 때문에 저는 뭐.. 당 대표는 된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은 어렵다. 너무 제가 속단적으로 얘기하지만 최소한 우리 국민들의 집단 지성이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저는 그렇게 확신합니다.

▷김원장 지금 말씀하신 국민들 속였다는 부분은 법무부 장관 끝나고 총리 되기 전에 로펌에서 좀 과다한 액수를 수임한, 수임료를 받는 그 부분을 말씀하신 거예요? 봉사한다고 했는데 속였다는 건? 그런데 사실은 따지고 보면.

▶박지원 법무부 장관 되기 전에 물러가고 로펌에서 2년 있으니까 16억.

▷김원장 그랬군요. 논란이 됐었죠.

▶박지원 전관예우 받은 건 있어요.

▷김원장 그걸 말씀하신 거예요?

▶박지원 그렇지만 그러한 것이 문제가 아니고 장관 되면서 국민 앞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끝나면 봉사활동 하겠다.

▷김원장 총리도 봉사하는 거 아닙니까?

▶박지원 아, 총리 봉사했죠. 총리 끝나고 대통령 권한대행 끝나고 지금 뭘 했냐, 이거죠. 의리라도 지켰으면, 김진태 의원처럼 의리라도 지켰으면 그 의리라도 평가할 수 있지만 박근혜 대통령 아무 소리 하지 않고 있다가 농사는 짓지 않고 추수만 하려고 저렇게 덥석 들어가면 다 평가를 합니다.

▷김원장 지금 말씀하신 건 자유한국당 내 일부 비판적 시각을 갖고 있는 자유한국당 내 일부 의원님들 입장하고도 좀 비슷한 것 같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가 살아온 길을 한번 볼까요? 어떤 인물인지? 우리가 알기로는 검사 출신이고. 보겠습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고 있는데. 노회찬, 이종걸 의원과 동기라고 알려져 있죠. 성대에서는 학도호국단 단장 했고요. 임수경 밀입국 사건 담당하면서 공안 검사가 됐다는 거예요. KAL기 폭파 사건도 맡았었고. 서울지검 2차장 시절 삼성 X파일 사건 지휘했고 이건희 회장이나 떡값 검사에게 무혐의 결론을 내렸었는데요. 반면에 그때 왜 이걸 폭로한 고등학교 친구 노회찬 의원은 유죄 판결을 받았죠. 부산 고검장 끝으로 변호사 개입했고요. 이때 수임료 가지고 약간의 논란이 있었습니다. 권한대행 기간 동안 몇 가지 논란이 있었죠? 특검 연장에 반대해서 또 논란이 있었고요. 당권은 그러면 황 전 총리가 유력하다. 홍문종 의원은 오늘 아침 인터뷰인가 어디 들어보니까 친박 의원들이라고 해 황교안 전 총리가 나온다고 해서 다 거기 찍는 게 아니라고 단언하던데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 말의 속내는, 아니 우리가 이렇게 박 전 대통령을 위해 싸울 때는 뭐 하고 지금 들어와, 라는 게 조금 느껴지더라고요.

▶박지원 그렇죠. 아무런.. 의리도 안 지킨 분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황교안 전 총리하고 가깝습니다. 그리고 모든 일은 아주 깔끔하게 특별히 국회에서 답변하는 걸 보면 매끄럽게, 잘 빠져나가요. 잘해요. 그 능력은 인정한단 말이에요. 그렇지만 최소한 대통령이 되려면 군 복무는 해야 될 거 아니에요? 그것도 이상하게 빠져나갔고 모든 것을 빠져나가는 거예요. 그러면 이 나라가 뱀장어만 출세하는 그런 나라가 돼서 되겠느냐, 이거예요, 제 말은.

▷김원장 알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여쭤본 건, 그 말씀은 알겠습니다. 저 당권에서 많은 분들이, 전문가분들이 이렇게 되면 황교안 전 총리로 간다, 당권이. 이렇게 분석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친박표가 좀 나눠지지 않을까 싶어서 여쭤보는 거예요. 오세훈 시장도 뭐 만만한 후보는 아니고.

▶박지원 그러나 종국적으로는 보세요. 이주영 부의장에 나경원 원내대표가 친박의 지지를 받아가지고 다 당선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물론 개중에는 양심적인 분들이 그러한 문제를 지적하고 있지만 선거를 하다 보면 결국 그쪽으로 모아진다. 그리고 사실 오세훈 전 시장이 후보로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지만 나온다고 하더라도 친박 정서가 있기 때문에 박근혜 표가 원체 우세하기 때문에 각을 세워서 싸워가기는 어려울 거예요. 가장 입장이 난처한 사람은 저는 홍준표 전 대표가 되리라, 이렇게 봅니다.

▷김원장 왜 그렇죠?

▶박지원 홍준표 전 대표는 대통령는 후보가 돼야 되는데 만약..

▷김원장 당권을 황 전 총리가 잡으면?

▶박지원 황교안 대표가 되면 그쪽으로 가는 것 아니냐.

▷김원장 중심추가 쏠리겠죠, 아무래도 당 대표에게.

▶박지원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계산을 하기 때문에 물론 합종연횡 돼서 어떤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만 그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도로 박근혜당 되는 거예요.

▷김원장 만약에.. 만약입니다. 그런데 사실 얼마 안 남았군요. 2월 말이니까 1달 보름 정도 남았습니다. 자유한국당 당권이 황 전 총리에게 가면 복당파나 탄핵을 주도했던 분들은 어떻게 합니까? 짐 싸서 갑니까, 다시?

▶박지원 그분들은 저는 분열을 하리라고 봅니다.

▷김원장 다시 짐 싼다?

▶박지원 뛰쳐 나올 거라고 봅니다. 보십시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어떻게 박근혜당으로 가겠습니까?

▷김원장 그건 어려워진 것 같고요. 김무성 의원이나 뭐 권성동 의원 같은 분들.

▶박지원 복당파, 비박들은 거기에 남아 있으면 내년 선거에 불을 보듯 칼질을 당할 건데 거기에 남아 있겠어요?

▷김원장 아니, 그러면 갔다가, 왔다가 또 갑니까?

▶박지원 그러니까 이제 불행한 정치가 시작되는데 저는 결국..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박근혜당이 새로 생길 것이다.

▷김원장 그런 지적.. 그런 예측을 하셨죠.

▶박지원 지금 나경원 원내대표가 되면서 급속히 한국당이 도로 박근혜당이 된 거예요. 그러면 황교안 당 대표까지 되면 이제 탄핵을 반대했던 비박 의원들은 어차피 새로 나와서 새 집을 지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당이 깨질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박지원 당연.. 불을 보듯 깨지는 거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국민의당 출신, 앞서 저희 헤드라인에도 잠깐 나갔는데 이용호 의원하고 손금주 의원이 민주당 입당 신청을 했고 호남권 의원들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 보통 슬그머니 입당이 되는 줄 알았더니 전혀 의외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먼저 민주당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장> 신청인들이 우리 당의 정강 정책에 맞지 않는 활동을 다수 해왔다는 점이 확인되고 무소속의 신분으로서 우리 당 후보들의 낙선을 위해 활동하였으며 또 지난 시기 활동에 대해서 소명이 부족하여 우리 당원들과 지지자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손금주 의원의 입당과 이용호 의원의 복당을 불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원장 이런 입당 신청을 할 때는 우리는 보통 물밑으로 대충 합의가 되고 있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네요.

▶박지원 대개 됐겠죠. 특정 몇 의원들하고 간부들하고.

▷김원장 그런데 원서 내고 난 다음에 여론이 안 좋았군요?

▶박지원 그렇지만 네다바이 당한 거죠. 그래서 제가..

▷김원장 그런 표현은.. 그런 표현은 속기록 삭제하겠습니다.

▶박지원 두 의원들에게 얘기했어요. 또 다른 우리 의원들에게. 그래서 두 분들이 한 것은 사려 깊지 못한 일이고 또 그런다고 해서 집권 여당이 입당이나 복당을 불허한다고 발표하면 됐지 저렇게 우르르 몰려와서 과거에 우리를 이렇게 비난했고 우리를 이렇게 방해했기 때문에 입당, 복당을 못 한다. 하는 것은 민주당이 오만한 거예요. 저렇게 하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두 의원들에게도 좀 조용히 기회를 보는 게 좋다. 그런 충고를 드리고 싶습니다.

▷김원장 이분들과 가까운.. 일단 국민의당 같이했던..

▶박지원 저하고는 특별히 가깝죠. 그리고 국민의당 의원들이나 지금 현재도 사실 제가 호남 지역구를 가진 의원이지만 호남 의원들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정치라는 게 항상 어려움 속에서 발전해나가야지 어렵다는 이리 옮기고 좋다고 저리 옮기고, 이런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좀 기다려봐라, 이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한국당이 친박과 비박의 분열이 온다. 그러면 정치는 당신의 불행이 나의 행복으로 오지 않는 거다. 나의 불행도 당신의 행복으로 안 갑니다. 저쪽이 깨지면 이쪽도 깨지고 이쪽이 깨지면 저쪽도 깨지는 게 우리 정치 관행이기 때문에 좀 기다려보고 집단적으로 같이해야 된다는데 두 분이 저렇게 한 것은 사려 깊지 못했죠. 그리고 저한테도 그러더라고요. 그.. 민주당의 모, 모 한 분들이 입당하라고 했다. 그래서 저는 그건 아니다. 최소한 입당 신청, 복당 신청을 하려면 이해찬 대표나 청와대의 비서실장이나 이런 책임 있는 분의 얘기를 듣고 가야지.

▷김원장 원내대표 이야기 듣고 갔군요?

▶박지원 원내대표인지 누구인지를 제가 말하지 않아도 알 거예요. 이걸 갖다가 해놓으면 되겠느냐? 그래서 가서 갔는데 저렇게 무자비하게 해버리면..

▷김원장 안 받아주는 건 좋은데 굳이 저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 이 말씀이시죠?

▶박지원 없죠. 저건 역풍 맞아요, 민주당이. 오만한 거 아니에요.

▷김원장 이용호 의원의 과거 SNS 한 2개만 준비했는데요. 볼까요? 네티즌들 사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문 씨 집안에 더 이상 관심도 볼 일도 없으니까. 이거는 2016년도 12월에 남긴 거고요. 또 있죠? 이거는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17년 12월에 중국 국빈 방문했을 때 문제 삼는 건데. 다소 언사가 거칩니다. 여기에 대해서 이용호 의원은 성찰하는 계기로 삼겠다. 또 언행도 좀 무겁게 하겠다. 이런 입장을 내놨어요.

▶박지원 이용호 의원도 초선 의원으로서 당 대변인도 하고 원내 대변인도 하기 때문에 선거 때니까 저런 용어를 쓴 거죠. 저는 저보다도 더 심한 용어를 썼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누구보다도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많은 방송에서 지지를 표하고 있어요. 그러면 저렇게 그러한 것을 사유로 삼아가지고 입당, 복당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하면 지금 보십시오. 문재인 대통령에게 우리가 제안했던 개혁 벨트, 개혁 입법 연대를 구성했으면 지금 집권 2년간 문재인 대통령이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 한 가지도 안 됐습니다. 그리고 여러 어려움을 당할 때 전부 이용호, 손금주 의원은 물론 우리 당과 바른미래당이 도와서 된 거예요. 그러니까 우상호 전 원내대표는 야, 우리가 한나라당의 독수리 오형제도 받았는데, 원수 아니었어요, 그때는?

▷김원장 그때 뭐 김부겸 의원 이러한..

▶박지원 김영춘 뭐 다 받았는데 지금 이걸 가지고 이렇게 얘기해서 되겠는가. 결국 저는 지금도 주장합니다. 개혁 입법 연대를 구성해야만이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도 되지만 문재인 정부의 남은 임기 3년이 안정적으로 갈 수 있는 거예요.

▷김원장 그러려면 민주당이 좀 더 맏형답게 더 아우르는 정치를 해달라, 이 말씀으로 들립니다.

▶박지원 그렇죠. 협치를 주장한다면서 저렇게 모질게 해버리면 국민한테 오만하게 보여요. 저래서도 안 된단 말이에요.

▷김원장 아마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기자들이 거기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해라, 하니까 간단하게 와서 설명한 것 같아요.

▶박지원 아니, 그러니까.. 아니, 그러면..

▷김원장 왜 입당을 안 받아주느냐.

▶박지원 저렇게 우르르 몰려 나와서 기자회견 해서 할 필요 뭐 있어요?

▷김원장 그냥 입장문 같은 거 하나 내면..

▶박지원 그렇죠. 그래서 사무총장이 겸손하게 참 표현하는 게 좋지, 다시는 안 볼 거예요? 저 129석밖에 안 돼요. 아무것도 못 해요.

▷김원장 다시는 안 볼 거예요, 라는 말이 참 와 닿습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이 있었는데, 그러면 이건 이렇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보겠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김태우나 신재민, 이분들은 말하주면 그 조직에 잘 적응을 못한 사람들이죠. 더군다나 김태우 이분은 징계가 확정됐잖습니까? 운영위 해봤는데 뭐 그 사람 말이 맞는 게 거의 안 나왔잖아요? 신재민 사무관도 스스로 그만뒀지 않습니까? 그만두고 나서 이런 사실 자체를 한 6개월 동안 아무 소리 안 했잖아요. 그러고 나서 이제 김태우 사건이 터지니까 자기 일을 합리화시키는 건데. 자기 관점이 다르다고 해서 그걸 막 잘못된 거라고 규정하는 것, 그거는 조금 공무원 사회에서는 그렇게 썩 좋은 태도는 아니죠. 그런 거 가지고 무슨 특별법을 만든다는 건 자유한국당이 더 수렁에 빠지는 일이거든요.

▷김원장 김태우 수사관이나 신재민 전 사무관은 조직 부적응자다라는 이런 규정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지원 저는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바른 지적을 했다, 그렇게 봅니다. 김태우 6급 감찰관이 그렇게 정의로웠으면 그때는 왜 아무 소리 안 했어요? 자기가 정통부 장관한테 가서 엽관 운동을 하고 그것이 문제가 되고 골프 치고 문제가 되니까.

▷김원장 그 내용은 저희가 여러 번 다뤘으니까요.

▶박지원 이제 나와서 정의의 사또처럼 얘기하는 것. 저는 신재민 전 사무간 같은 거는 정책적인 면이기 때문에 청와대와 다 얘기를 해야 됩니다. 그리고 청와대에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해찬 대표가 지적한 것은 저도 장관도 해보고 비서실장 해본 사람으로 타당한 지적을 했다. 그러나 제가 처음에도 얘기를 했지만 청와대에서 기재부에서 대응을 잘못한 것은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이런 아쉬움은 어떻습니까? 그러니까 사실 이해찬 대표 같은 경우에 우리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분인데 또 여러 정권, 진보 진영 정권을 만들어냈고 그 당사자인데 지금 저희가 이제 맏형격, 민주당이 뭔가 아우르는 대타협의 정치를 끌고 가는데 뭔가 미흡한 게 있는가 하는 걸 여쭤보는 거예요. 만약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또 조목조목 짚었는데 만약 그런 아쉬운 점을 보완하신다면 어떤, 어떻게 메시지를 내시겠어요?

▶박지원 그렇기 때문에 이해찬 대표의 기자회견을 저도 이렇게 검토를 해봤는데요. 김병준 비대위원장이나 황교안 전 총리의 문제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을 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배려예요. 집권 여당은.

▷김원장 그런 게 있군요.

▶박지원 국정을 잘 이끌어갈 책임이 이해찬 대표에게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배려해서 안 하는 거죠. 그렇지만 이 김태우 감찰관이나 신재민 전 사무관에 대해서는 그게 잘못된 일이기 때문에 공무원의 기강을.

▷김원장 조목조목 짚을 수밖에 없었다?

▶박지원 확립하고 그러한 일을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당 대표로서 얘기해야 돼요. 제가 청와대 비서실장 할 때 모 부처 과장이 국장이나 차관, 장관 보고하지 않고 주요한 문건을 언론에 공개해버렸어요. 그래서 제가 청와대 수석회의에서 그 과장을 징계해라. 이렇게 공개적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장관이 그래, 과장까지 청와대 비서실장이 공개적으로 징계하라면 장관을 해먹을 수 있겠느냐? 그런 얘기를 해서, 이게 중요하다. 여기서 잡아야 된다. 그렇게 해서 처리를 했기 때문에 사실 유일하게 김대중 정부에서만 공문서 유출 관계가 없었습니다. 때로는 강하게 조직을 추스르고 나가야 돼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마무리를 해야 되는데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는 지금 말씀하신 그런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십니까?

▶박지원 네, 그 소통이 좀 미진하죠.

▷김원장 비서실장이 이야기해도 장관이나 각료들이 받아칠 수 있는 그런 환경이라고 보십니까?

▶박지원 장관들이 힘이 없어요. 모든 인사권이 과장급부터 다 청와대에 있는 거예요. 심지어 공기업의 사외이사까지 청와대 인사수석이 하고 있기 때문에 공무원은 승진을 먹고 사는 조직인데 장관을 쳐다보고 일을 하는 게 아니고 청와대를 쳐다보고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인사수석실을 없애는 것이 장관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그런 제도적 보완이다.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이 질문은 또 다음 주에 시간이 되면 이어가겠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박지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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