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탁현민 선임행정관 사표 제출…수리여부 미정”

입력 2019.01.14 (16:29) 수정 2019.01.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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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탁현민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오늘(14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탁 행정관이 지난 7일 사표를 제출했지만 아직 수리되지는 않았다며 탁 행정관은 11일부터 휴가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탁 행정관은 앞서 지난해 6월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의를 표명했다고 공개하면서 당시 비서실장이 사표를 반려했던 사실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임종석 비서실장은 2018년 가을에 남북정상회담 등 중요한 행사가 많으니 그때까지 일을 해달라며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고 반려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지난해 11월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행사와 관련해서 기획능력이나 일하는 능력이 좀 욕심이 난다며 탁 행정관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함께 일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공연기획 전문가인 탁 행정관은 2017년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의 선거캠프에서 토크 콘서트 등 행사를 주도했으며 정부 출범 후에는 대규모 기념식과 회의 등 대통령 참석 행사를 기획하는 업무를 맡아 왔습니다.

탁 행정관은 문 대통령이 지난 2016년 네팔로 트래킹을 떠났을 때 동행했을 정도로 문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김종천 전 비서관의 후임으로 의전비서관에 기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청와대는 현재까지 해당 비서관 자리를 공석으로 남겨둔 상태입니다.

탁 행정관은 과거 저서에서 여성 비하와 관련된 표현이 문제 되면서 '왜곡된 성 의식' 논란에 휩싸였고 야권과 일부 여성단체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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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14 16:29:09
    • 수정2019-01-14 16: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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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탁현민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오늘(14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탁 행정관이 지난 7일 사표를 제출했지만 아직 수리되지는 않았다며 탁 행정관은 11일부터 휴가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탁 행정관은 앞서 지난해 6월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의를 표명했다고 공개하면서 당시 비서실장이 사표를 반려했던 사실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임종석 비서실장은 2018년 가을에 남북정상회담 등 중요한 행사가 많으니 그때까지 일을 해달라며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고 반려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지난해 11월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행사와 관련해서 기획능력이나 일하는 능력이 좀 욕심이 난다며 탁 행정관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함께 일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공연기획 전문가인 탁 행정관은 2017년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의 선거캠프에서 토크 콘서트 등 행사를 주도했으며 정부 출범 후에는 대규모 기념식과 회의 등 대통령 참석 행사를 기획하는 업무를 맡아 왔습니다.

탁 행정관은 문 대통령이 지난 2016년 네팔로 트래킹을 떠났을 때 동행했을 정도로 문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김종천 전 비서관의 후임으로 의전비서관에 기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청와대는 현재까지 해당 비서관 자리를 공석으로 남겨둔 상태입니다.

탁 행정관은 과거 저서에서 여성 비하와 관련된 표현이 문제 되면서 '왜곡된 성 의식' 논란에 휩싸였고 야권과 일부 여성단체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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