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물의... 기초의회 위상 실추

입력 2019.01.14 (16:52) 수정 2019.01.15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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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예천군의회 의원의
해외 가이드 폭행 사건으로
기초의회의 위상이
크게 실추했는데요,
최근 포항시의회도
의원들이 연이어 물의를 빚으면서
비판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을 중심으로
기초 의원들을 견제할 수 있는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잡니다.



예천군의회
폭행 파문이 가라앉기도 전에
베트남 연수를 강행해 비판을 자초한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지난주 서둘러 귀국해
연수 이유를 해명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해명 과정에서
해외 연수가 필요했단 입장을 고수하며,
시민들과 인식차를 보여줬단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인터뷰]
" 모든 조건도 열악한 기초의회가
밥상 위의 반찬처럼 그러는 게 안타깝다."

서 의장 외에도
최근 포항시의회 의원들의 일탈이
잇따르는 상황.

최근 한 의원은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에서
과도한 의전 요구를 해
갑질 논란에 휩싸였으며,

지난해 10월말부터 11월 초순 사이
의원 15명은
지열 발전과 지진의 연관성을 살펴본다며
독일과 스위스를 찾았지만
정작 지열 발전소를
방문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파문이 계속되다보니,
기초 의원들을 감시할 수 있는
견제 장치를 대폭 확대해야 한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환철/ 경민대 자치행정학 교수[녹취]
"의무 사항에 대한 부분들을 시민들과 1년에 한 번 확인해본다든지/ 의무사항들을 지켰는 지 안지켰는지 확인할 수 있는지 체크할 수 있는 시민 모니터링단이라든지"

앞서 포항시의회는
내실있는 의정활동을 하겠다며,
스스로 올해 의정비를
69만원 인상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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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따른 물의... 기초의회 위상 실추
    • 입력 2019-01-14 16:52:07
    • 수정2019-01-15 00:52:12
    뉴스9(포항)
[앵커멘트] 예천군의회 의원의 해외 가이드 폭행 사건으로 기초의회의 위상이 크게 실추했는데요, 최근 포항시의회도 의원들이 연이어 물의를 빚으면서 비판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을 중심으로 기초 의원들을 견제할 수 있는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잡니다. 예천군의회 폭행 파문이 가라앉기도 전에 베트남 연수를 강행해 비판을 자초한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지난주 서둘러 귀국해 연수 이유를 해명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해명 과정에서 해외 연수가 필요했단 입장을 고수하며, 시민들과 인식차를 보여줬단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인터뷰] " 모든 조건도 열악한 기초의회가 밥상 위의 반찬처럼 그러는 게 안타깝다." 서 의장 외에도 최근 포항시의회 의원들의 일탈이 잇따르는 상황. 최근 한 의원은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에서 과도한 의전 요구를 해 갑질 논란에 휩싸였으며, 지난해 10월말부터 11월 초순 사이 의원 15명은 지열 발전과 지진의 연관성을 살펴본다며 독일과 스위스를 찾았지만 정작 지열 발전소를 방문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파문이 계속되다보니, 기초 의원들을 감시할 수 있는 견제 장치를 대폭 확대해야 한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환철/ 경민대 자치행정학 교수[녹취] "의무 사항에 대한 부분들을 시민들과 1년에 한 번 확인해본다든지/ 의무사항들을 지켰는 지 안지켰는지 확인할 수 있는지 체크할 수 있는 시민 모니터링단이라든지" 앞서 포항시의회는 내실있는 의정활동을 하겠다며, 스스로 올해 의정비를 69만원 인상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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