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악의 미세먼지’…내일 찬바람 불며 점차 해소

입력 2019.01.14 (17:01) 수정 2019.01.1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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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기 정체 속에 오후 들어 중국발 미세먼지까지 추가로 유입되면서 대기질이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최악의 미세먼지는 내일 오후에 차가운 북서풍이 불어오면서 점차 해소되겠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금요일부터 나흘째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출근길 도심은 짙은 스모그로 온통 뿌옇게 변했고, 시민들은 두꺼운 옷차림 대신 마스크로 중무장했습니다.

오늘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대기환경기준의 최고 5배에서 7배까지 치솟았습니다.

중국 북부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안정된 기류 속에 오염물질이 계속 축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후 들어 중국발 미세먼지까지 추가로 더해지며 대기가 더욱 탁해지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데 이어 경기 중남부에선 오후 3시를 기해 주의보가 경보로 강화됐습니다.

내일도 대기가 정체하며 오전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로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한 경우 전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일 낮부터는 차가운 북서풍이 불어오면서 한반도를 덮고 있던 고농도 먼지를 닷새만에 밀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과학원은 내일 낮부터 미세먼지가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중부지방부터 점차 맑은 하늘을 되찾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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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최악의 미세먼지’…내일 찬바람 불며 점차 해소
    • 입력 2019-01-14 17:03:00
    • 수정2019-01-14 17:35:20
    뉴스 5
[앵커] 대기 정체 속에 오후 들어 중국발 미세먼지까지 추가로 유입되면서 대기질이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최악의 미세먼지는 내일 오후에 차가운 북서풍이 불어오면서 점차 해소되겠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금요일부터 나흘째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출근길 도심은 짙은 스모그로 온통 뿌옇게 변했고, 시민들은 두꺼운 옷차림 대신 마스크로 중무장했습니다. 오늘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대기환경기준의 최고 5배에서 7배까지 치솟았습니다. 중국 북부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안정된 기류 속에 오염물질이 계속 축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후 들어 중국발 미세먼지까지 추가로 더해지며 대기가 더욱 탁해지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데 이어 경기 중남부에선 오후 3시를 기해 주의보가 경보로 강화됐습니다. 내일도 대기가 정체하며 오전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로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한 경우 전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일 낮부터는 차가운 북서풍이 불어오면서 한반도를 덮고 있던 고농도 먼지를 닷새만에 밀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과학원은 내일 낮부터 미세먼지가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중부지방부터 점차 맑은 하늘을 되찾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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