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미세먼지에 차량 2부제…이번에도 ‘우왕좌왕’

입력 2019.01.14 (17:03) 수정 2019.01.1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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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로 오늘 수도권에서는 노후 경유차 운행이 제한되고 공공기관 주차장도 폐쇄됐습니다.

다음달부터는 차량 2부제 실시가 민간으로 확대되는데 아직 공공기관과 행정기관에서는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의원회관앞입니다.

비상저감조치로 차량 끝번호가 짝수인 차량만 운행가능하지만, 홀수인 차량이 늘어서 있습니다.

국회의원 전용 주차장에도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이 눈에 띕니다.

[김성환 의원실 보좌진/음성변조 : "아니 운행 안 하면 되잖아요. 문제인 줄 저희가 몰라가지고요."]

어제 이미 국회 직원들에게 협조를 바란다는 문자도 발송됐습니다.

[추경호 의원실 보좌진/음성변조 : "(문자도 갔다던데..) 네, 숙지가 안 됐던 것 같아요. 근데 전화번호를 어떻게 아셨죠, 제 거를?"]

비상저감조치 시행으로 서울시내 공공기관 주차장 430여 곳은 하루종일 문을 닫았습니다.

["오늘 미세먼지 때문에 주차장이 폐쇄가 됐어요. 죄송합니다."]

서울로 들어오는 51개 지점에는 CCTV 100대가 설치돼 노후경유차량의 운행도 단속했습니다.

이같은 비상저감조치는 다음달 15일부턴 민간으로도 확대됩니다.

민간차량도 2부제가 적용되는 겁니다.

또, 휘발유와 가스차 등 모든 노후차량의 운행이 전면중단됩니다.

하지만, 아직 모르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강선옥/서울시 구로구 : "(다음 달 민간차량 2부제 아세요?) 그 얘기는 정확하게 들어보지는 않았어요. 불편하긴 할 것 같아요. 필요한 부분이면 따라야죠."]

다음달부터 미세먼지 저감조치로 운행이 제한되는 노후차량은 전국 등록 차량의 12%에 이릅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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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악 미세먼지에 차량 2부제…이번에도 ‘우왕좌왕’
    • 입력 2019-01-14 17:05:41
    • 수정2019-01-14 1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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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로 오늘 수도권에서는 노후 경유차 운행이 제한되고 공공기관 주차장도 폐쇄됐습니다.

다음달부터는 차량 2부제 실시가 민간으로 확대되는데 아직 공공기관과 행정기관에서는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의원회관앞입니다.

비상저감조치로 차량 끝번호가 짝수인 차량만 운행가능하지만, 홀수인 차량이 늘어서 있습니다.

국회의원 전용 주차장에도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이 눈에 띕니다.

[김성환 의원실 보좌진/음성변조 : "아니 운행 안 하면 되잖아요. 문제인 줄 저희가 몰라가지고요."]

어제 이미 국회 직원들에게 협조를 바란다는 문자도 발송됐습니다.

[추경호 의원실 보좌진/음성변조 : "(문자도 갔다던데..) 네, 숙지가 안 됐던 것 같아요. 근데 전화번호를 어떻게 아셨죠, 제 거를?"]

비상저감조치 시행으로 서울시내 공공기관 주차장 430여 곳은 하루종일 문을 닫았습니다.

["오늘 미세먼지 때문에 주차장이 폐쇄가 됐어요. 죄송합니다."]

서울로 들어오는 51개 지점에는 CCTV 100대가 설치돼 노후경유차량의 운행도 단속했습니다.

이같은 비상저감조치는 다음달 15일부턴 민간으로도 확대됩니다.

민간차량도 2부제가 적용되는 겁니다.

또, 휘발유와 가스차 등 모든 노후차량의 운행이 전면중단됩니다.

하지만, 아직 모르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강선옥/서울시 구로구 : "(다음 달 민간차량 2부제 아세요?) 그 얘기는 정확하게 들어보지는 않았어요. 불편하긴 할 것 같아요. 필요한 부분이면 따라야죠."]

다음달부터 미세먼지 저감조치로 운행이 제한되는 노후차량은 전국 등록 차량의 12%에 이릅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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