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블랙리스트 의혹’ 환경부 압수수색…피고발인 조사도 임박

입력 2019.01.14 (17:04) 수정 2019.01.1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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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오늘 환경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참고인 조사를 이어오던 검찰이 사실상 강제수사에 착수한건데, 검찰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 주요 피고발인에 대한 조사도 곧 착수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동부지검은 환경부와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부터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차관실과 정책지원관실, 운영지원과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또, 인천에 있는 한국환경공단 경영지원본부장실 등 경영지원 분야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현장에 컴퓨터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벌이는 등 '환경부 블랙리스트'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환경부가 산하기관 임원들의 사표 제출 여부 등을 담은 문건을 작성한 목적은 무엇인지, 또 문건이 어떻게 작성되고, 최종 결정권자는 누구인지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검찰은 해당 문건에 이름이 올려진 산하기관 임직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환경부가 전 정권에서 임명된 사람들에게 사표를 내도록 압력을 행사했는지 조사했습니다.

사퇴를 종용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참고인마다 진술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 피고발인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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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블랙리스트 의혹’ 환경부 압수수색…피고발인 조사도 임박
    • 입력 2019-01-14 17:06:28
    • 수정2019-01-14 19: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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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오늘 환경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참고인 조사를 이어오던 검찰이 사실상 강제수사에 착수한건데, 검찰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 주요 피고발인에 대한 조사도 곧 착수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동부지검은 환경부와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부터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차관실과 정책지원관실, 운영지원과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또, 인천에 있는 한국환경공단 경영지원본부장실 등 경영지원 분야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현장에 컴퓨터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벌이는 등 '환경부 블랙리스트'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환경부가 산하기관 임원들의 사표 제출 여부 등을 담은 문건을 작성한 목적은 무엇인지, 또 문건이 어떻게 작성되고, 최종 결정권자는 누구인지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검찰은 해당 문건에 이름이 올려진 산하기관 임직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환경부가 전 정권에서 임명된 사람들에게 사표를 내도록 압력을 행사했는지 조사했습니다.

사퇴를 종용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참고인마다 진술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 피고발인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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