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딸 특혜채용 의혹’ KT 압수수색…본격 수사

입력 2019.01.14 (19:17) 수정 2019.01.14 (19: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검찰이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김 전 원내대표의 딸이 5년 간 일했던 KT를 오늘 압수수색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은 오늘 KT 본사와 광화문 지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KT 인재경영실과 인력개발원 등 그룹 인사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채용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소환 일정이나 조사 계획 말씀해 주시죠.) ……."]

KT 새노조와 시민단체가 김 전 원내대표의 딸이 KT에 특혜채용 됐다며 고발장을 낸 지 20여일 만입니다.

KT 새노조 등 고발인이 문제삼는 건 크게 두 가지입니다.

2011년 김 전 대표의 딸이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되는 과정,

2013년 1월 정규직으로 재입사하는 과정 모두 KT그룹 고위층의 부당한 지시가 있었다는 겁니다.

[KT 노조 관계자/음성변조 : "면접 과정에서 그 친구를 본 기억이 없는데 신입사원 공통 교육을 받는 자리에 있어서 ○○○ 회장 손녀인가 이런 얘기들이 신입사원들 사이에서 돌았고..."]

검찰은 지난 3일 고발인들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고발인들의 진술과 제기된 의혹의 사실 관계를 밝히기 위해 최대한 빨리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KT 관계자들을 소환해 김 전 원내대표의 딸 채용 과정 등을 신문할 예정입니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 측은 오늘 압수수색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으며, 딸이 공채 시험을 통해 입사했다고 그 과정에서 특혜는 전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성태 딸 특혜채용 의혹’ KT 압수수색…본격 수사
    • 입력 2019-01-14 19:21:17
    • 수정2019-01-14 19:53:44
    뉴스 7
[앵커]

검찰이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김 전 원내대표의 딸이 5년 간 일했던 KT를 오늘 압수수색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은 오늘 KT 본사와 광화문 지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KT 인재경영실과 인력개발원 등 그룹 인사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채용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소환 일정이나 조사 계획 말씀해 주시죠.) ……."]

KT 새노조와 시민단체가 김 전 원내대표의 딸이 KT에 특혜채용 됐다며 고발장을 낸 지 20여일 만입니다.

KT 새노조 등 고발인이 문제삼는 건 크게 두 가지입니다.

2011년 김 전 대표의 딸이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되는 과정,

2013년 1월 정규직으로 재입사하는 과정 모두 KT그룹 고위층의 부당한 지시가 있었다는 겁니다.

[KT 노조 관계자/음성변조 : "면접 과정에서 그 친구를 본 기억이 없는데 신입사원 공통 교육을 받는 자리에 있어서 ○○○ 회장 손녀인가 이런 얘기들이 신입사원들 사이에서 돌았고..."]

검찰은 지난 3일 고발인들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고발인들의 진술과 제기된 의혹의 사실 관계를 밝히기 위해 최대한 빨리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KT 관계자들을 소환해 김 전 원내대표의 딸 채용 과정 등을 신문할 예정입니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 측은 오늘 압수수색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으며, 딸이 공채 시험을 통해 입사했다고 그 과정에서 특혜는 전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