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블랙리스트 의혹’ 환경부 압수수색…피고발인 조사도 임박

입력 2019.01.14 (19:32) 수정 2019.01.1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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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오늘 환경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참고인 조사를 이어오던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한건데, 검찰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 주요 피고발인에 대한 조사도 곧 착수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환경부와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해 말 자유한국당이 고발한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관련 의혹 때문입니다.

검찰은 정부세종청사의 환경부 차관실과 감사관실, 기획조정관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또 인천에 있는 한국환경공단 경영지원 분야 사무실에도 검사와 수사관을 보냈습니다.

검찰은 환경부가 작성한 산하기관 임원들의 사표 제출 동향 문건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를 우선 확인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에서 문건 작성 목적과 작성 경위, 최종 결정권자가 누구인지 담긴 문서 확보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해당 문건에 이름이 올려진 산하기관 임직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환경부가 전 정권에서 임명된 사람들에게 사표를 내도록 압력을 행사했는지 조사했습니다.

사퇴를 종용받았는지에 대해선 참고인마다 진술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의 강제수사가 시작됨에 따라 향후 수사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피고발인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특히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감사관실 관계자를 시작으로 박천규 차관과 김은경 전 장관 등을 차례로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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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블랙리스트 의혹’ 환경부 압수수색…피고발인 조사도 임박
    • 입력 2019-01-14 19:33:02
    • 수정2019-01-14 19: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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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오늘 환경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참고인 조사를 이어오던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한건데, 검찰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 주요 피고발인에 대한 조사도 곧 착수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환경부와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해 말 자유한국당이 고발한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관련 의혹 때문입니다.

검찰은 정부세종청사의 환경부 차관실과 감사관실, 기획조정관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또 인천에 있는 한국환경공단 경영지원 분야 사무실에도 검사와 수사관을 보냈습니다.

검찰은 환경부가 작성한 산하기관 임원들의 사표 제출 동향 문건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를 우선 확인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에서 문건 작성 목적과 작성 경위, 최종 결정권자가 누구인지 담긴 문서 확보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해당 문건에 이름이 올려진 산하기관 임직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환경부가 전 정권에서 임명된 사람들에게 사표를 내도록 압력을 행사했는지 조사했습니다.

사퇴를 종용받았는지에 대해선 참고인마다 진술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의 강제수사가 시작됨에 따라 향후 수사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피고발인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특히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감사관실 관계자를 시작으로 박천규 차관과 김은경 전 장관 등을 차례로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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