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트레비 분수 동전’ 놓고 로마시-가톨릭교회 갈등

입력 2019.01.14 (20:35) 수정 2019.01.1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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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마의 휴일' 등으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 로마의 트레비 분수. 어깨 너머로 던진 동전이 분수에 들어가면 다시 로마에 오게 된다는 속설이 유명하죠.

오늘은 이 트레비 분수 안에 쌓인 동전들을 둘러싸고 로마 시 당국과 가톨릭교회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는 영국 텔레그래프지 보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트레비 분수에 매년 평균적으로 모인 150만 유로, 약 19억 원의 동전들은, 가톨릭 자선재단에 기부되어 노숙자 등 극빈층을 돕는 데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로마시 의회에서 지난해 말 이 동전들을 시 당국이 직접 문화재 보수와 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활용한다는 내용의 법안이 통과돼, 4월부터 발효될 예정입니다.

현재 로마 시는 17억 유로의 부채가 쌓여 있는 데다 쓰레기 처리 비용 부족 등으로 행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일부 시민들은 이를 반기고 있는데요,

그러나 가톨릭 교회는 시 의회가 극빈층의 돈을 강탈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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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주요뉴스] ‘트레비 분수 동전’ 놓고 로마시-가톨릭교회 갈등
    • 입력 2019-01-14 20:36:29
    • 수정2019-01-14 20:58:03
    글로벌24
영화 '로마의 휴일' 등으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 로마의 트레비 분수. 어깨 너머로 던진 동전이 분수에 들어가면 다시 로마에 오게 된다는 속설이 유명하죠.

오늘은 이 트레비 분수 안에 쌓인 동전들을 둘러싸고 로마 시 당국과 가톨릭교회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는 영국 텔레그래프지 보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트레비 분수에 매년 평균적으로 모인 150만 유로, 약 19억 원의 동전들은, 가톨릭 자선재단에 기부되어 노숙자 등 극빈층을 돕는 데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로마시 의회에서 지난해 말 이 동전들을 시 당국이 직접 문화재 보수와 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활용한다는 내용의 법안이 통과돼, 4월부터 발효될 예정입니다.

현재 로마 시는 17억 유로의 부채가 쌓여 있는 데다 쓰레기 처리 비용 부족 등으로 행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일부 시민들은 이를 반기고 있는데요,

그러나 가톨릭 교회는 시 의회가 극빈층의 돈을 강탈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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