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평창' 점화…일회성 행사에 108억원

입력 2019.01.1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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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평창올림픽 개최 1주년을 기념하는
'어게인 평창' 행사가
다음 달 7일부터 11일간
강원도 전역에서 열립니다.
하지만 일회성 행사에
108억 원의 막대한 사업비가 들어
투자 대비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부정적인 시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현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평창올림픽 개최 1주년을 기념한
'어게인 평창' 행사.

'하나 된 열정,
평화와 번영으로'를 구호로
다음 달 7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전역에서 열립니다.

다음 달 9일,
1주년 기념식은 평창에서,
문화공연인 대축제는 강릉에서
각각 개최됩니다.

특히, 남북 태권도시범단 합동공연과
남북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남북 아리랑 연주 행사가 포함된
평화 콘서트 등이 열릴 예정입니다.

전창준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
"북측 태권도 시범단, 아리랑 공연팀을 공식적으로 초청했습니다. 1월 말쯤 되면 답신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평화 주간 행사와
스노우페스티벌, 대관령겨울음악제,
세계불꽃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집니다.

최현서 기자/
강원도는 포스트 올림픽 열기를 재점화한다는 계획이지만, 투자 대비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11일간의
'어게인 평창' 행사에 투자되는 사업비는 모두 108억 원.

다음 달 9일 하루 열리는
기념식과 대축제 행사에만
29억 원이 들고,
춘천 중도 불꽃축제에는
6억 6천만 원이 투입됩니다.

나철성 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올림픽 이후에 각종 경제지표는 갈수록 더 어려워지고 있고, 11일이라는 행사에 무려 100억이 넘는 행사 비용을 쓰다는 거는 어느 누구도 납득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평창올림픽 개최 이후
1주년을 기념한 '어게인 평창'행사가
일회성 보여주기식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강원도의 철저한 준비와 고민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최현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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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게인 평창' 점화…일회성 행사에 108억원
    • 입력 2019-01-14 21:45:41
    뉴스9(원주)
[앵커멘트] 평창올림픽 개최 1주년을 기념하는 '어게인 평창' 행사가 다음 달 7일부터 11일간 강원도 전역에서 열립니다. 하지만 일회성 행사에 108억 원의 막대한 사업비가 들어 투자 대비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부정적인 시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현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평창올림픽 개최 1주년을 기념한 '어게인 평창' 행사. '하나 된 열정, 평화와 번영으로'를 구호로 다음 달 7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전역에서 열립니다. 다음 달 9일, 1주년 기념식은 평창에서, 문화공연인 대축제는 강릉에서 각각 개최됩니다. 특히, 남북 태권도시범단 합동공연과 남북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남북 아리랑 연주 행사가 포함된 평화 콘서트 등이 열릴 예정입니다. 전창준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 "북측 태권도 시범단, 아리랑 공연팀을 공식적으로 초청했습니다. 1월 말쯤 되면 답신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평화 주간 행사와 스노우페스티벌, 대관령겨울음악제, 세계불꽃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집니다. 최현서 기자/ 강원도는 포스트 올림픽 열기를 재점화한다는 계획이지만, 투자 대비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11일간의 '어게인 평창' 행사에 투자되는 사업비는 모두 108억 원. 다음 달 9일 하루 열리는 기념식과 대축제 행사에만 29억 원이 들고, 춘천 중도 불꽃축제에는 6억 6천만 원이 투입됩니다. 나철성 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올림픽 이후에 각종 경제지표는 갈수록 더 어려워지고 있고, 11일이라는 행사에 무려 100억이 넘는 행사 비용을 쓰다는 거는 어느 누구도 납득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평창올림픽 개최 이후 1주년을 기념한 '어게인 평창'행사가 일회성 보여주기식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강원도의 철저한 준비와 고민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최현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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