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에서 쏟아진 자재...노동자 2명 숨져

입력 2019.01.14 (21:50) 수정 2019.01.1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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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오전
광주의 한 건물 신축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2명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무인 크레인으로
운반하던 자재가 쏟아져 내리면서
아래에서 작업하던
노동자들을 덮쳤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공사가 한창이어야 할
건물 신축 현장 출입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사고가 나면서
작업이 중지된 겁니다.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건물 10층 내부에서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 중이던
노동자들 위로
건설 자재가 쏟아졌습니다.

크레인으로
자재를 건물 위로 끌어올려
건물 내부로 옮기던 중
자재가 작업자들을 덮친 겁니다.

<사고 현장 근로 노동자>(음성변조)
"크레인이 위에서 파이프를 내리다가.
안전망 파이프 있지 않습니까. 거기 부딪혀가지고 쏟아져 버린 거예요. 쏟아져 버리니까 밑에 있는 사람들이 다 맞아버렸지.

이 사고로 54살 김 모씨 등
2명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사고를 일으킨 크레인은
기사가 직접 현장을 볼수 없어서
신호수의 무전에 따라
작업하는 무인 타워크레인입니다.

< 공사 현장 관계자>(음성변조)
일반적인 기사들이 그렇게 무전을 안 듣고 그렇게 막 내릴 수는 없어요. 안 보이는 상태에서는. 기사는 분명히 들었다고 그랬으니까. 확인이 되면 정리를 하시게요.

타워크레인 사고 사망자는
2016년 10명, 2017년 17명으로
급증했다가 현장 점검이 강화되면서
지난해에는 사고가 없었습니다.

경찰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크레인 작업 과실과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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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레인에서 쏟아진 자재...노동자 2명 숨져
    • 입력 2019-01-14 21:50:44
    • 수정2019-01-15 00:12:41
    뉴스9(광주)
[앵커멘트] 오늘 오전 광주의 한 건물 신축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2명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무인 크레인으로 운반하던 자재가 쏟아져 내리면서 아래에서 작업하던 노동자들을 덮쳤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공사가 한창이어야 할 건물 신축 현장 출입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사고가 나면서 작업이 중지된 겁니다.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건물 10층 내부에서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 중이던 노동자들 위로 건설 자재가 쏟아졌습니다. 크레인으로 자재를 건물 위로 끌어올려 건물 내부로 옮기던 중 자재가 작업자들을 덮친 겁니다. <사고 현장 근로 노동자>(음성변조) "크레인이 위에서 파이프를 내리다가. 안전망 파이프 있지 않습니까. 거기 부딪혀가지고 쏟아져 버린 거예요. 쏟아져 버리니까 밑에 있는 사람들이 다 맞아버렸지. 이 사고로 54살 김 모씨 등 2명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사고를 일으킨 크레인은 기사가 직접 현장을 볼수 없어서 신호수의 무전에 따라 작업하는 무인 타워크레인입니다. < 공사 현장 관계자>(음성변조) 일반적인 기사들이 그렇게 무전을 안 듣고 그렇게 막 내릴 수는 없어요. 안 보이는 상태에서는. 기사는 분명히 들었다고 그랬으니까. 확인이 되면 정리를 하시게요. 타워크레인 사고 사망자는 2016년 10명, 2017년 17명으로 급증했다가 현장 점검이 강화되면서 지난해에는 사고가 없었습니다. 경찰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크레인 작업 과실과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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