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행정사무조사 특위 가동…과제도 여전

[앵커멘트]
도의회가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JDC 관련 사업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22개 사업장을 조사해
문제점을 발견하면
대안도 마련할 계획인데,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가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에 앞서 제주도에
요구한 자료 항목만 70개가 넘습니다.

강민숙/도의원[녹취]
"JDC 토지소유권 사용권 확보 변경내역 일체, 그중 변경 일자별 변경 내역, 각종 민원접수 처리내역을 요구합니다."

관건은 제주도가 얼마나 충실하게
자료를 제출하느냐입니다.

조사 기간이 연말까지로 잡혀 있지만
중점 분야인 환경과
제도개선을 위한
전문성 확보도 시급한 과젭니다.

허창옥/도의원[녹취]
"정책자문위원들과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분들도 있지만, 사실 2월 업무보고가 시작돼 각 상임위별로 해야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이번 조사기간 출석 요구
대상자 범위도 관심입니다.
개발사업 당시 승인 관련자
출석 요구도 할 예정인데,
전직 지사들도
포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행정사무감사 당시
전직 지사들이 출석에 응하지 않은 점에서
특위의 고민은 큽니다.

이상봉/의회 행정사무조사 특위 위원장[인터뷰]
"성실하게 응해주시면, 저희는 그 속에서 나왔던 자료들을 객관적인 조사를 토대로 문제가 무엇인지 제대로 살펴보면서 대안 마련을 위해 분발하겠습니다."

특위는 오는 30일
신화역사공원을 비롯한
JDC 관련 5개 사업장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행정사무조사가 기대만큼
성과를 거둘지,
앞날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