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해외에서 유입된 듯"...자가격리 확대

입력 2019.01.14 (21:52) 수정 2019.01.1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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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구,경북의 홍역 확진자가
지금까지 13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홍역 바이러스가 해외에서
유입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의료진 5명이 홍역에 걸린
파티마병원은
항체가 없는 직원들을 격리 조치하는 등
감염 확산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경북지역 홍역 확진자는
동구 소아과 의원을 방문한 영아 6명과
여성 2명, 파티마병원 의료진 5명 등
모두 13명입니다.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가
이들 가운데 9명의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사해보니,
4명이 유럽이나 동남아에서 유행하는
B3형으로 분석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지난 달 최초 확진자와 가족이
해외에 다녀온 사실이 없는만큼,
다른 해외 여행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은희/질병관리본부 감염감시과장
"동남 아시아도 있고 유럽에도 B3는 다 들어가 있어요. 피해준 사람을 찾아야 하는데
(확진자가)너무 많은 의료기관을 다니다보니 그걸 찾기가 지금은 어려워지는 분위기죠."

의료진 5명이 홍역에 걸린
파티마병원은 감염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홍역 항체가 없는 직원 230명에 대한
예방 접종을 완료했고,
홍역 환자와 직접 접촉한 92명을
자가 격리했습니다.

또, 응급실 운영을 중단하고
면력력이 약한 환자의 외래 진료도
계속 제한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원덕/파티마병원 의무부장
"(홍역 항체형성이 약한) 67년이후 출생하신분들은 안내를 통해 홍역에 대한 항체검사 이후에 진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4주 만에
홍역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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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역, 해외에서 유입된 듯"...자가격리 확대
    • 입력 2019-01-14 21:52:03
    • 수정2019-01-15 00:19:58
    뉴스9(대구)
[앵커멘트] 대구,경북의 홍역 확진자가 지금까지 13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홍역 바이러스가 해외에서 유입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의료진 5명이 홍역에 걸린 파티마병원은 항체가 없는 직원들을 격리 조치하는 등 감염 확산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경북지역 홍역 확진자는 동구 소아과 의원을 방문한 영아 6명과 여성 2명, 파티마병원 의료진 5명 등 모두 13명입니다.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가 이들 가운데 9명의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사해보니, 4명이 유럽이나 동남아에서 유행하는 B3형으로 분석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지난 달 최초 확진자와 가족이 해외에 다녀온 사실이 없는만큼, 다른 해외 여행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은희/질병관리본부 감염감시과장 "동남 아시아도 있고 유럽에도 B3는 다 들어가 있어요. 피해준 사람을 찾아야 하는데 (확진자가)너무 많은 의료기관을 다니다보니 그걸 찾기가 지금은 어려워지는 분위기죠." 의료진 5명이 홍역에 걸린 파티마병원은 감염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홍역 항체가 없는 직원 230명에 대한 예방 접종을 완료했고, 홍역 환자와 직접 접촉한 92명을 자가 격리했습니다. 또, 응급실 운영을 중단하고 면력력이 약한 환자의 외래 진료도 계속 제한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원덕/파티마병원 의무부장 "(홍역 항체형성이 약한) 67년이후 출생하신분들은 안내를 통해 홍역에 대한 항체검사 이후에 진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4주 만에 홍역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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