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극심..올해 첫 비상저감조치

입력 2019.01.14 (21:52) 수정 2019.01.1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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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광주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는데요,

저감대책의 하나로
오늘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되기도 했지만
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은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영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이
뿌연 먼지 속에 갇혔습니다.

안개가 낀 듯
산과 건물이 흐릿해
잘 보이지 않고,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은
어김없이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인터뷰]최유리/나주시 대호동
"아침부터 출근길에 날씨도 굉장히 뿌옇고 목이 아파가지고 병원도 다녀왔는데 환자도 많다더라고요 미세먼지 때문에..."

광주는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됐습니다.

버스 차고지 등에서는
공회전 단속이 강화되고,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됐지만
헛구호에 그쳤습니다.

차량 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공무원 차량이
주차장 곳곳에 들어서 있고,
시의 재난안전을 총괄하는
행정부시장의 관용차량 조차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공공기관장 관용차 운전자(음성변조)
"관용차여서 어쩔 수 없이 이렇게/대체할 수 있는 차량이 없어서 그렇게 됐습니다."

전남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지 않았지만,
도는 각 시군에
저감조치 발령에 준하는 대응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최악의 미세먼지는
내일 오후
차가운 북서풍이 불면서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정숙경/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조사과장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대기중에 있는 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주는 내일도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이
예보됨에 따라 비상저감조치가
연이틀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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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극심..올해 첫 비상저감조치
    • 입력 2019-01-14 21:52:29
    • 수정2019-01-15 00:12:00
    뉴스9(광주)
[앵커멘트] 광주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는데요, 저감대책의 하나로 오늘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되기도 했지만 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은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영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이 뿌연 먼지 속에 갇혔습니다. 안개가 낀 듯 산과 건물이 흐릿해 잘 보이지 않고,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은 어김없이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인터뷰]최유리/나주시 대호동 "아침부터 출근길에 날씨도 굉장히 뿌옇고 목이 아파가지고 병원도 다녀왔는데 환자도 많다더라고요 미세먼지 때문에..." 광주는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됐습니다. 버스 차고지 등에서는 공회전 단속이 강화되고,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됐지만 헛구호에 그쳤습니다. 차량 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공무원 차량이 주차장 곳곳에 들어서 있고, 시의 재난안전을 총괄하는 행정부시장의 관용차량 조차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공공기관장 관용차 운전자(음성변조) "관용차여서 어쩔 수 없이 이렇게/대체할 수 있는 차량이 없어서 그렇게 됐습니다." 전남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지 않았지만, 도는 각 시군에 저감조치 발령에 준하는 대응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최악의 미세먼지는 내일 오후 차가운 북서풍이 불면서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정숙경/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조사과장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대기중에 있는 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주는 내일도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이 예보됨에 따라 비상저감조치가 연이틀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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