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유도선수 신유용 씨 "코치가 상습 성폭행"

입력 2019.01.1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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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심석희 선수에 이어
스포츠계 미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유도선수였던
신유용 씨의 폭로인데요,
고교 시절 코치로부터
상습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입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창의 한 고등학교.

이 학교의 유도부원이던
신유용 씨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해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신 씨는
고등학교 1학년 때인
2천 11년부터
이 학교 졸업 이후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신 씨가
가해자라고 밝힌 남성은
30대 손 모 코치.

미성년이던 자신을
코치가 숙소로 불러
성폭행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익산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녹취]
"(1차 수사 때) 진술이라는 게 우리가 볼 때 일관적으로 보이는데 / 여러 가지 그런 것을 판단해서 저희 입장에서 기소의견으로 보낸 것이고요."

손 씨는
수사가 시작된 지난해 3월,
다른 고교 코치직에서 물러났지만,
제자와는 각별한 사이였다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현재 손 씨는
연락이 끊긴 상태.

대한유도회는
미성년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손 씨를
수사 결과와 관계없이
징계할 방침입니다.

신 씨 측은
검찰이 철저한 수사로
추가 피해를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신재용/신유용 씨 친오빠[녹취]
"유용이의 사건을 해결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 또래에 있는 운동선수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기를 원하고 이러한 성폭력이 다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잇따른 체육계 미투로
전국이 들썩인 가운데
검찰의 수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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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유도선수 신유용 씨 "코치가 상습 성폭행"
    • 입력 2019-01-14 22:18:11
    뉴스9(전주)
[앵커멘트] 심석희 선수에 이어 스포츠계 미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유도선수였던 신유용 씨의 폭로인데요, 고교 시절 코치로부터 상습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입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창의 한 고등학교. 이 학교의 유도부원이던 신유용 씨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해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신 씨는 고등학교 1학년 때인 2천 11년부터 이 학교 졸업 이후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신 씨가 가해자라고 밝힌 남성은 30대 손 모 코치. 미성년이던 자신을 코치가 숙소로 불러 성폭행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익산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녹취] "(1차 수사 때) 진술이라는 게 우리가 볼 때 일관적으로 보이는데 / 여러 가지 그런 것을 판단해서 저희 입장에서 기소의견으로 보낸 것이고요." 손 씨는 수사가 시작된 지난해 3월, 다른 고교 코치직에서 물러났지만, 제자와는 각별한 사이였다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현재 손 씨는 연락이 끊긴 상태. 대한유도회는 미성년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손 씨를 수사 결과와 관계없이 징계할 방침입니다. 신 씨 측은 검찰이 철저한 수사로 추가 피해를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신재용/신유용 씨 친오빠[녹취] "유용이의 사건을 해결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 또래에 있는 운동선수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기를 원하고 이러한 성폭력이 다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잇따른 체육계 미투로 전국이 들썩인 가운데 검찰의 수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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