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미세먼지 비상 저감시행..효과는 의문
입력 2019.01.14 (23:26)
수정 2019.01.15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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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도 뿌연 하늘 보시면서
많이 답답하셨죠
고농도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으면서
대전과 세종에도 첫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시행됐습니다.
공공기관에선 차량 2부제가 시행되고,
대형 공사장의 공사 자제도 요청됐지만
참여는 저조했습니다.
박병준 기잡니다.
[리포트]
대전 도심이
뿌연 대기에 갇혔습니다.
짙은 미세먼지에
안개까지 겹쳐 채 2km 앞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의
일평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소보다 3~4배나 높았습니다.
대전과 세종에는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도 시행됐습니다.
도로에는 하루 종일
노면 청소차가 먼지를 빨아들였고
공공기관에선
차량 2부제도 시행됐습니다.
[이펙트1]
"오늘은 짝수차만 들어오고 홀수차가 못 들어오는 날이거든요. 네 그래서 미안한데 오늘은 좀 지켜주세요"
주차공간이 없어 평소 2중, 3중주차로 몸살을 앓았던 대전시청 지하 주차장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보시는 것처럼 어렵지 않게 주차공간을 찾을 수 있습니다.
세종시도 차량 2부제와 함께
공공 스케이트장 문을 닫았고,
대형 건설현장을 돌며
먼지 발생을 줄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규열/ 세종시 환경정책과[녹취]
"오전 6시에서부터 21시까지 운영되기 때문에 건설공사장에서는 현장에서 살수차라든지 강화를 해주시고."
하지만 민간 공사장은
평소처럼 작업을 벌였고,
차량 2부제도 민원인들에겐
강제하지 못하면서 저감조치 효과가
미미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상현/ 대전시 갈마동/[인터뷰]
"꼭 공무원만 국한해서 하는 게 아니라 전부다 참여할 수 있게 어떤 방향을 좀 더 구체적으로 잡아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환경부는 다음달 15일부터
미세먼지 특별법이 시행되면
조치 대상이 민간까지 확대된다고 밝혔지만 겨울철 미세먼지 발생 원인의 60%는
중국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어
효과에 의문이 제기됩니다.
KBS뉴스 박병준입니다.
오늘도 뿌연 하늘 보시면서
많이 답답하셨죠
고농도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으면서
대전과 세종에도 첫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시행됐습니다.
공공기관에선 차량 2부제가 시행되고,
대형 공사장의 공사 자제도 요청됐지만
참여는 저조했습니다.
박병준 기잡니다.
[리포트]
대전 도심이
뿌연 대기에 갇혔습니다.
짙은 미세먼지에
안개까지 겹쳐 채 2km 앞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의
일평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소보다 3~4배나 높았습니다.
대전과 세종에는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도 시행됐습니다.
도로에는 하루 종일
노면 청소차가 먼지를 빨아들였고
공공기관에선
차량 2부제도 시행됐습니다.
[이펙트1]
"오늘은 짝수차만 들어오고 홀수차가 못 들어오는 날이거든요. 네 그래서 미안한데 오늘은 좀 지켜주세요"
주차공간이 없어 평소 2중, 3중주차로 몸살을 앓았던 대전시청 지하 주차장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보시는 것처럼 어렵지 않게 주차공간을 찾을 수 있습니다.
세종시도 차량 2부제와 함께
공공 스케이트장 문을 닫았고,
대형 건설현장을 돌며
먼지 발생을 줄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규열/ 세종시 환경정책과[녹취]
"오전 6시에서부터 21시까지 운영되기 때문에 건설공사장에서는 현장에서 살수차라든지 강화를 해주시고."
하지만 민간 공사장은
평소처럼 작업을 벌였고,
차량 2부제도 민원인들에겐
강제하지 못하면서 저감조치 효과가
미미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상현/ 대전시 갈마동/[인터뷰]
"꼭 공무원만 국한해서 하는 게 아니라 전부다 참여할 수 있게 어떤 방향을 좀 더 구체적으로 잡아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환경부는 다음달 15일부터
미세먼지 특별법이 시행되면
조치 대상이 민간까지 확대된다고 밝혔지만 겨울철 미세먼지 발생 원인의 60%는
중국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어
효과에 의문이 제기됩니다.
KBS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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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미세먼지 비상 저감시행..효과는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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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1-14 23:26:39
- 수정2019-01-15 00:28:10
[앵커멘트]
오늘도 뿌연 하늘 보시면서
많이 답답하셨죠
고농도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으면서
대전과 세종에도 첫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시행됐습니다.
공공기관에선 차량 2부제가 시행되고,
대형 공사장의 공사 자제도 요청됐지만
참여는 저조했습니다.
박병준 기잡니다.
[리포트]
대전 도심이
뿌연 대기에 갇혔습니다.
짙은 미세먼지에
안개까지 겹쳐 채 2km 앞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의
일평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소보다 3~4배나 높았습니다.
대전과 세종에는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도 시행됐습니다.
도로에는 하루 종일
노면 청소차가 먼지를 빨아들였고
공공기관에선
차량 2부제도 시행됐습니다.
[이펙트1]
"오늘은 짝수차만 들어오고 홀수차가 못 들어오는 날이거든요. 네 그래서 미안한데 오늘은 좀 지켜주세요"
주차공간이 없어 평소 2중, 3중주차로 몸살을 앓았던 대전시청 지하 주차장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보시는 것처럼 어렵지 않게 주차공간을 찾을 수 있습니다.
세종시도 차량 2부제와 함께
공공 스케이트장 문을 닫았고,
대형 건설현장을 돌며
먼지 발생을 줄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규열/ 세종시 환경정책과[녹취]
"오전 6시에서부터 21시까지 운영되기 때문에 건설공사장에서는 현장에서 살수차라든지 강화를 해주시고."
하지만 민간 공사장은
평소처럼 작업을 벌였고,
차량 2부제도 민원인들에겐
강제하지 못하면서 저감조치 효과가
미미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상현/ 대전시 갈마동/[인터뷰]
"꼭 공무원만 국한해서 하는 게 아니라 전부다 참여할 수 있게 어떤 방향을 좀 더 구체적으로 잡아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환경부는 다음달 15일부터
미세먼지 특별법이 시행되면
조치 대상이 민간까지 확대된다고 밝혔지만 겨울철 미세먼지 발생 원인의 60%는
중국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어
효과에 의문이 제기됩니다.
KBS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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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준 기자 lo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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