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의혹 연루 고위 공무원 직위해제

입력 2019.01.14 (23:27) 수정 2019.01.15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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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땅 투기 의혹에 연루된
충청남도 공무원 2명이
직위해제됐습니다.

이중 한 명은
투기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가운데
고위직으로 승진해 논란이 일었는데,
충남도는 이번 인사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송민석 기잡니다.


[리포트]
충남도가
땅 투기 연루 의혹이 제기된
공무원 2명을 직위 해제했습니다.

직위 해제된 공무원은
국장 A 씨와 6급 직원 B 씨 두 명입니다.

충남도는 당초
징계시효가 지나
이들에 대한 징계 요구가
불가능하고 말했지만
검찰이 기소 사실을 통보함에 따라
직위해제 요건이 충족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사 중인 공무원을
승진시킨 것에 대해서도
공식 사과했습니다.

남궁영/부지사[녹취]
"법 절차의 정당성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도민 여러분의 눈높이에는 맞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들은
내포신도시 진입도로
건설 정보를 미리 알고
지난 2012년과 2014년, 인근 토지를
각각 누나와 배우자 명의로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
국무조정실 감찰에 이어
당국의 수사를 받아왔지만
지난해 말 인사에서
A씨가 국장으로 승진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A 국장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상태로
재판 결과 집행유예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파면 또는 해임되고
벌금형 이하면 복귀할 수 있게 됩니다.

충청남도는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할 경우
행정적 기준이 아닌
도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를 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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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기의혹 연루 고위 공무원 직위해제
    • 입력 2019-01-14 23:27:14
    • 수정2019-01-15 00:29:35
    뉴스9(대전)
[앵커멘트] 땅 투기 의혹에 연루된 충청남도 공무원 2명이 직위해제됐습니다. 이중 한 명은 투기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가운데 고위직으로 승진해 논란이 일었는데, 충남도는 이번 인사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송민석 기잡니다. [리포트] 충남도가 땅 투기 연루 의혹이 제기된 공무원 2명을 직위 해제했습니다. 직위 해제된 공무원은 국장 A 씨와 6급 직원 B 씨 두 명입니다. 충남도는 당초 징계시효가 지나 이들에 대한 징계 요구가 불가능하고 말했지만 검찰이 기소 사실을 통보함에 따라 직위해제 요건이 충족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사 중인 공무원을 승진시킨 것에 대해서도 공식 사과했습니다. 남궁영/부지사[녹취] "법 절차의 정당성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도민 여러분의 눈높이에는 맞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들은 내포신도시 진입도로 건설 정보를 미리 알고 지난 2012년과 2014년, 인근 토지를 각각 누나와 배우자 명의로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 국무조정실 감찰에 이어 당국의 수사를 받아왔지만 지난해 말 인사에서 A씨가 국장으로 승진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A 국장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상태로 재판 결과 집행유예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파면 또는 해임되고 벌금형 이하면 복귀할 수 있게 됩니다. 충청남도는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할 경우 행정적 기준이 아닌 도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를 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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