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건조기 제품마다 성능 제각각

입력 2019.01.14 (17:30) 수정 2019.01.15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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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미세먼지 영향 등으로
의류 건조기의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는데요

소비자 보호원이
시험평가해봤더니
제품에 따라
건조 시간과 건조도 등
성능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세먼지 때문에
야외 건조를 꺼리면서
2년 새 10배나 판매량이 급증한
의류건조기,

이른바 삼미 가전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필수 가전으로 대세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능에서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소비자원이
선호도가 높은 7개 브랜드 7종을 대상으로
시험평가한 결과
건조시간이
최대 1시간 가량 차이가 났습니다.

건조 용량에 따라서는
절반 용량은 최대 58분
최대 용량에서는 34분 가까이
건조시간이 달랐습니다.

건조도는
절반용량에서는 5개 제품은 우수했지만
최대용량에서는
모두 건조도가 낮아졌습니다

박찬일/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 선임연구원[인터뷰]
"건조기는 주위 온도가 너무 낮거나 너무
높은 곳에서 사용하게 되면 건조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적정한 온도에서
설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소비전력량은
최대 1.7대 차이를 보였고
이에 따른 연간 에너비 비용도
2만 9천원이나 차이가 났습니다.

그러나 소음은 대부분 우수하거나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인터뷰]
양종철/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장
"소비자들이 건조기를 구매할 때는 이번
시험 결과에 나타난 성능과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구매한다면 합리적인
구매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소비자원은
의류건조기는 에너지 소비효율 기준이 없어
세탁기의 기준을 준용했다며
산업통상자원부에
기준 마련을 건의할 예정입니다.

KBS NEWS 최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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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류건조기 제품마다 성능 제각각
    • 입력 2019-01-15 00:09:11
    • 수정2019-01-15 00:43:17
    뉴스9(청주)
[앵커멘트] 최근 미세먼지 영향 등으로 의류 건조기의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는데요 소비자 보호원이 시험평가해봤더니 제품에 따라 건조 시간과 건조도 등 성능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세먼지 때문에 야외 건조를 꺼리면서 2년 새 10배나 판매량이 급증한 의류건조기, 이른바 삼미 가전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필수 가전으로 대세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능에서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소비자원이 선호도가 높은 7개 브랜드 7종을 대상으로 시험평가한 결과 건조시간이 최대 1시간 가량 차이가 났습니다. 건조 용량에 따라서는 절반 용량은 최대 58분 최대 용량에서는 34분 가까이 건조시간이 달랐습니다. 건조도는 절반용량에서는 5개 제품은 우수했지만 최대용량에서는 모두 건조도가 낮아졌습니다 박찬일/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 선임연구원[인터뷰] "건조기는 주위 온도가 너무 낮거나 너무 높은 곳에서 사용하게 되면 건조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적정한 온도에서 설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소비전력량은 최대 1.7대 차이를 보였고 이에 따른 연간 에너비 비용도 2만 9천원이나 차이가 났습니다. 그러나 소음은 대부분 우수하거나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인터뷰] 양종철/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장 "소비자들이 건조기를 구매할 때는 이번 시험 결과에 나타난 성능과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구매한다면 합리적인 구매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소비자원은 의류건조기는 에너지 소비효율 기준이 없어 세탁기의 기준을 준용했다며 산업통상자원부에 기준 마련을 건의할 예정입니다. KBS NEWS 최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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