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에서 자재 ‘와르르’…노동자 2명 추락사

입력 2019.01.15 (06:35) 수정 2019.01.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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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축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으로 운반하던 건설 자재가 갑자기 쏟아지면서 작업하던 노동자들을 덮쳤습니다.

노동자 2명이 10층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광역시의 한 공사현장입니다.

추락사고가 나면서 출입문은 굳게 닫혔고 공사는 중지됐습니다.

사고는 건물 10층 높이 에서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해 크레인으로 건설자재를 옮기다가 일어났습니다.

건설 자재가 갑자기 쏟아지면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들을 덮쳤습니다.

노동자 5명 가운데 54살 김 모씨 등 2명은 10층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사고 현장 근로 노동자/음성변조 : "크레인이 위에서 파이프를 내리다가. 안전망 파이프 있지 않습니까. 거기 부딪혀 가지고 쏟아져 버린 거예요. 쏟아져 버리니까 밑에 있는 사람들이 다 맞아 버렸지."]

사고를 일으킨 크레인은 기사가 직접 현장을 볼수 없어서 신호수의 무전에 따라 작업하는 무인 타워크레인입니다.

[공사 현장 관계자/음성변조 : "일반적인 기사들이 그렇게 무전을 안 듣고 그렇게 막 내릴 수는 없어요. 안 보이는 상태에서는. 기사는 분명히 들었다고 그랬으니까. 확인이 되면 정리를 하시게요."]

타워크레인 사고 사망자는 2016년 10명, 2017년 17명으로 급증했다가 현장 점검이 강화되면서 지난해에는 사고가 없었습니다.

경찰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크레인에서 건설자재가 쏟아지게 된 경위와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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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레인에서 자재 ‘와르르’…노동자 2명 추락사
    • 입력 2019-01-15 06:36:56
    • 수정2019-01-15 08:00:11
    뉴스광장 1부
[앵커]

신축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으로 운반하던 건설 자재가 갑자기 쏟아지면서 작업하던 노동자들을 덮쳤습니다.

노동자 2명이 10층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광역시의 한 공사현장입니다.

추락사고가 나면서 출입문은 굳게 닫혔고 공사는 중지됐습니다.

사고는 건물 10층 높이 에서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해 크레인으로 건설자재를 옮기다가 일어났습니다.

건설 자재가 갑자기 쏟아지면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들을 덮쳤습니다.

노동자 5명 가운데 54살 김 모씨 등 2명은 10층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사고 현장 근로 노동자/음성변조 : "크레인이 위에서 파이프를 내리다가. 안전망 파이프 있지 않습니까. 거기 부딪혀 가지고 쏟아져 버린 거예요. 쏟아져 버리니까 밑에 있는 사람들이 다 맞아 버렸지."]

사고를 일으킨 크레인은 기사가 직접 현장을 볼수 없어서 신호수의 무전에 따라 작업하는 무인 타워크레인입니다.

[공사 현장 관계자/음성변조 : "일반적인 기사들이 그렇게 무전을 안 듣고 그렇게 막 내릴 수는 없어요. 안 보이는 상태에서는. 기사는 분명히 들었다고 그랬으니까. 확인이 되면 정리를 하시게요."]

타워크레인 사고 사망자는 2016년 10명, 2017년 17명으로 급증했다가 현장 점검이 강화되면서 지난해에는 사고가 없었습니다.

경찰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크레인에서 건설자재가 쏟아지게 된 경위와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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