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러시아, 제네바 회동…중거리 핵전력 조약 논의

입력 2019.01.15 (10:33) 수정 2019.01.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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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 간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이 중단 위기에 빠진 가운데 양측이 조약의 논의를 위해 오늘(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난다고 AP통신과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협의에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안드레아 톰슨 미국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담당 차관이 양국 대표로 각각 참석할 예정입니다.

INF는 1987년 미국과 옛 소련이 사거리 500∼5500㎞의 지상배치 순항유도미사일의 생산과 실험, 배치를 금지시키는 조약입니다.

그러나 미국은 러시아가 INF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며 2004년 이후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왔고, 급기야 지난해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조약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러시아는 미국 측이 증거도 없이 조약 위반을 주장한다며 반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는 조약 폐기에 반대하며 만일 미국이 조약에서 탈퇴하면 그에 상응하는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혀 양국 간 새로운 군비 경쟁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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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15 10:33:45
    • 수정2019-01-15 10:39:48
    국제
미국과 러시아 간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이 중단 위기에 빠진 가운데 양측이 조약의 논의를 위해 오늘(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난다고 AP통신과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협의에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안드레아 톰슨 미국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담당 차관이 양국 대표로 각각 참석할 예정입니다.

INF는 1987년 미국과 옛 소련이 사거리 500∼5500㎞의 지상배치 순항유도미사일의 생산과 실험, 배치를 금지시키는 조약입니다.

그러나 미국은 러시아가 INF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며 2004년 이후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왔고, 급기야 지난해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조약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러시아는 미국 측이 증거도 없이 조약 위반을 주장한다며 반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는 조약 폐기에 반대하며 만일 미국이 조약에서 탈퇴하면 그에 상응하는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혀 양국 간 새로운 군비 경쟁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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