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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20년②] 투수 기량은 급저하…타자는 별 차이 없는 이유는?
입력 2019.01.15 (11:20) 수정 2019.01.15 (11:27) 데이터룸
[FA 20년②] 투수 기량은 급저하…타자는 별 차이 없는 이유는?
'먹튀' 일까? '효자' 일까? … 역대 FA 계약 167회 전후 성적 비교

'먹튀', '효자'에 '이맛현(이 맛에 현금질 한다)'까지. 프로야구 FA 계약은 팬들 사이에선 각종 용어를 만들어내며 뜨거운 논쟁거리였다. 계약 이후 더 나은 성적을 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선수도 있는가 하면 일부는 부상이나 부진 때문에 별 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거나 은퇴하는 선수도 있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이를 놓고 "FA 제도가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를 한다", "FA 계약 전까지 열심히 뛰던 선수들이 이후엔 나태해진다" 등등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주장이 사실일까?

KBS 데이터 저널리즘팀은 FA 계약을 맺은 선수들의 구체적인 전후 성적을 비교해봤다. 앞선 기사에서 계약 전후 등판 이닝, 출전 타석을 비교할 때처럼 전후 비교 기간을 일치시켰다. 예를 들어 2003년 시즌을 앞두고 4년 계약을 한 선수가 있다면 1999 ~ 2002년, 4년의 기록과 2003 ~ 2006년, 4년의 기록을 비교했다.

2번 이상 FA를 체결한 선수는 기간 차이가 나타나는데다 첫 번째 FA 계약 '후' 뛴 시즌이 두 번째 FA 계약을 맺을 땐 '전' 시즌으로 중복되는 문제가 생겨서 제외시켰다. 마찬가지로 KBO 원칙상 해외유턴파는 제외했고 2019 시즌 FA는 계약이 마무리 되지 않아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에 따른 분석 대상은 계약 총 167회분이다.

방어율, 피안타율, 이닝당 출루허용률 ↑ 이닝당 탈삼진 수 ↓

먼저 투수를 살펴보면 선발과 중간계투, 마무리 등 보직이 다르기 때문에 승수와 삼진, 승률 등 등판이닝이 많은 선발에게만 유리한 기록은 비교대상에서 제외했다.


FA 계약 전엔 방어율이 평균 4.01 이었는데 계약하고 난 뒤 뛴 시즌에는 4.59로 크게 올랐다. 이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 위해 KBO 기록실에 공개된 2001~2018년 시즌을 뛴 투수 평균 방어율을 구해 비교해 봤다. 4.59는 평균 방어율 4.54보다 높은 수치이다. 비교적 높은 계약금과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오히려 전체 평균치보다 낮은 성적을 낸 것이다.

이런 현상은 다른 지표에서도 드러난다. 상대한 타자 중에 안타를 어느 정도나 허용했는지 보여주는 피안타율이 FA 계약 전엔 2할5푼8리로 리그 평균보다 낮지만 계약 이후엔 2할7푼2리로 평균보다 높게 치솟는다.

이 밖에 WHIP (이닝당 출루 허용률)은 계약 전엔 1.36이던 것이 계약 후엔 1.43로 뛰는데 리그 평균 1.45보단 낮은 수치였고, 이닝당 탈삼진수는 계약 전 0.776이던 것이 계약 후엔 0.719로 떨어져 리그 평균 0.732보다 낮았다.

"어깨나 팔꿈치 소모…어렸을 때부터 투구수 많다보니 피로 누적"

장성호 KBS N 야구 해설위원은 "투수의 경우엔 어깨나 팔꿈치가 오래 던지면 던질 수록 소모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라며 "중·고교 때부터 워낙 투구수가 많은데다 계약을 앞두고 무리를 하기 때문에 누적된 피로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고 설명했다.

장 위원은 "FA 계약 이후면 비교적 고령인데 젊었을 땐 잔부상이 있더라도 한 두 번 쉬면 나아지는데 계약을 맺고 나선 몸값을 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이걸 참고 던지고 많이 던지다 보니까 성적이 더 나빠진 것 같다" 고 말했다. 또 투수는 타자완 달리 투구수가 많을 수록 패턴이나 버릇이 많이 노출돼 불리한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타율, OPS 등 큰 차이 없어…리그 평균보다 높은 기록 유지

다음은 타자이다. 마찬가지로 타순에 따라 혹은 타자 성향에 따라 갈리는 타점, 홈런, 도루 등은 제외하고 객관적인 수치를 비교해 봤다.


타율은 계약 전엔 2할8푼6리 였던 것이 이후엔 2할8푼5리로 조금 감소했지만 그 폭이 크지 않았다. 전후 모두 리그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유지했다.

출루율도 계약 전엔 3할6푼8리 였던 것이 3할 6푼4리로 4리가 감소하는데 그쳤는데 리그 평균보다 높았고 장타율도 4할3푼6리에서 4할2푼7리로 9리 정도가 줄었지만 마찬가지로 리그 평균보다 높았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도 당연히 같은 결과를 보였다.

"타자는 35세에도 전성기…체력 부담 적고 수읽기 능해져"

장성호 위원은 "투수와 달리 타자는 35-6세까지 전성기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라며 "타자는 투수보다 체력적인 부담이 적은데 경험이 쌓이다보면 노하우나 수읽기가 점점 늘어 성적이 오히려 점점 더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 도 설명했다.

또 최근 타자들은 코치들의 지도에 더해 스스로 유튜브 등을 통해 해외 리그 경기를 보면서 타격 매커니즘을 바꾼다든지 리듬을 찾는 방법 등을 연구하면서 기량을 끌어 올리는 선수가 많다는 게 장 위원의 설명이었다.

그렇다면 FA 계약을 맺고나서 오히려 전보다 위 지표 4개가 모두 더 나아진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앞선 기사에서 살펴봤듯이 FA 계약 후에 투수는 87.6%가 타자는 62.2%가 규정 이닝 또는 타석을 채우지 못했다. 때문에 이를 충족하는 선수들로만 추려 성적을 비교하면 상당수가 대상에서 빠지게 된다.

때문에 2018 시즌을 치룬 투수와 타자들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규정이닝 또는 타석을 채웠는지 살펴봤더니 각각 60%와 70%란 수치가 나왔다. 따라서 이 기준만 충족하면 어느 정도 평균적으로 다른 선수만큼 경기에 뛰었다고 보고 비교 대상에 넣어 살펴보았다.

계약 이후 성적 나아진 선수…타자는 27명, 투수는 1명


그 결과 FA 계약 후에 성적이 나아진 투수는 1명에 불과했고, 타자는 27명으로 압도적으로 더 많았다. 투수는 2000년에 한화 구단과 3년 계약을 맺은 송진우 선수였는데 계약 이후 방어율과 피안타율, WHIP와 이닝당 탈삼진율 모두 나은 성적을 기록했고 타자는 2003년 안경현 선수부터 지난해 계약을 맺은 문규현 선수까지 다양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최준석, 김경언 선수는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고 박재상 선수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은퇴를 결정하기도 했다. 또 눈에 띄는 건 이용규 선수이다. 지난해 두 번째 FA 자격을 얻었지만 1년을 미루고 올해 다시 FA 계약에 나섰는데 아직도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장 위원은 "구단들이 FA 계약을 체결할 때 그동안 선수들이 보여준 노고나 베테랑이 갖는 가치를 인정해 줬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젊고 성적이 좋은 선수는 경쟁이 붙어 계약금이 천정부지로 치솟지만 나이가 다소 있는 선수는 오히려 "갈 데가 없지 않냐?" 란 배짱을 갖고 계약금을 후려치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

장 위원은 "단순히 계약 전에 성적을 들이밀고 나이를 핑계로 대면서 선수의 가치를 평가하기 보다는 팀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공헌도 그리고 베테랑으로서 후배 선수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한다든지 팀 분위기를 이끄는 여러가지 무형의 가치를 다방면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고 지적했다.

다음 기사에선 구단 별로 FA 선수를 얼마나 잡았는지 혹은 외부에서 어느 정도나 수혈했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또 계약한 선수들이 과연 어느 정도 성적을 보였는지 비교해 속된 말로 어떤 구단이 FA 장사를 잘 했는지 혹은 선수 보는 눈이 없었는지를 살펴볼 계획이다.

[연관 기사] [FA 20년①] KBO 연봉 5배…계약후 시즌 70%가 규정 이닝·타석 미달

데이터 수집·분석 장슬기 seul@kbs.co.kr
인포그래픽 임유나 imyuna@kbs.co.kr
  • [FA 20년②] 투수 기량은 급저하…타자는 별 차이 없는 이유는?
    • 입력 2019.01.15 (11:20)
    • 수정 2019.01.15 (11:27)
    데이터룸
[FA 20년②] 투수 기량은 급저하…타자는 별 차이 없는 이유는?
'먹튀' 일까? '효자' 일까? … 역대 FA 계약 167회 전후 성적 비교

'먹튀', '효자'에 '이맛현(이 맛에 현금질 한다)'까지. 프로야구 FA 계약은 팬들 사이에선 각종 용어를 만들어내며 뜨거운 논쟁거리였다. 계약 이후 더 나은 성적을 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선수도 있는가 하면 일부는 부상이나 부진 때문에 별 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거나 은퇴하는 선수도 있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이를 놓고 "FA 제도가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를 한다", "FA 계약 전까지 열심히 뛰던 선수들이 이후엔 나태해진다" 등등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주장이 사실일까?

KBS 데이터 저널리즘팀은 FA 계약을 맺은 선수들의 구체적인 전후 성적을 비교해봤다. 앞선 기사에서 계약 전후 등판 이닝, 출전 타석을 비교할 때처럼 전후 비교 기간을 일치시켰다. 예를 들어 2003년 시즌을 앞두고 4년 계약을 한 선수가 있다면 1999 ~ 2002년, 4년의 기록과 2003 ~ 2006년, 4년의 기록을 비교했다.

2번 이상 FA를 체결한 선수는 기간 차이가 나타나는데다 첫 번째 FA 계약 '후' 뛴 시즌이 두 번째 FA 계약을 맺을 땐 '전' 시즌으로 중복되는 문제가 생겨서 제외시켰다. 마찬가지로 KBO 원칙상 해외유턴파는 제외했고 2019 시즌 FA는 계약이 마무리 되지 않아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에 따른 분석 대상은 계약 총 167회분이다.

방어율, 피안타율, 이닝당 출루허용률 ↑ 이닝당 탈삼진 수 ↓

먼저 투수를 살펴보면 선발과 중간계투, 마무리 등 보직이 다르기 때문에 승수와 삼진, 승률 등 등판이닝이 많은 선발에게만 유리한 기록은 비교대상에서 제외했다.


FA 계약 전엔 방어율이 평균 4.01 이었는데 계약하고 난 뒤 뛴 시즌에는 4.59로 크게 올랐다. 이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 위해 KBO 기록실에 공개된 2001~2018년 시즌을 뛴 투수 평균 방어율을 구해 비교해 봤다. 4.59는 평균 방어율 4.54보다 높은 수치이다. 비교적 높은 계약금과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오히려 전체 평균치보다 낮은 성적을 낸 것이다.

이런 현상은 다른 지표에서도 드러난다. 상대한 타자 중에 안타를 어느 정도나 허용했는지 보여주는 피안타율이 FA 계약 전엔 2할5푼8리로 리그 평균보다 낮지만 계약 이후엔 2할7푼2리로 평균보다 높게 치솟는다.

이 밖에 WHIP (이닝당 출루 허용률)은 계약 전엔 1.36이던 것이 계약 후엔 1.43로 뛰는데 리그 평균 1.45보단 낮은 수치였고, 이닝당 탈삼진수는 계약 전 0.776이던 것이 계약 후엔 0.719로 떨어져 리그 평균 0.732보다 낮았다.

"어깨나 팔꿈치 소모…어렸을 때부터 투구수 많다보니 피로 누적"

장성호 KBS N 야구 해설위원은 "투수의 경우엔 어깨나 팔꿈치가 오래 던지면 던질 수록 소모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라며 "중·고교 때부터 워낙 투구수가 많은데다 계약을 앞두고 무리를 하기 때문에 누적된 피로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고 설명했다.

장 위원은 "FA 계약 이후면 비교적 고령인데 젊었을 땐 잔부상이 있더라도 한 두 번 쉬면 나아지는데 계약을 맺고 나선 몸값을 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이걸 참고 던지고 많이 던지다 보니까 성적이 더 나빠진 것 같다" 고 말했다. 또 투수는 타자완 달리 투구수가 많을 수록 패턴이나 버릇이 많이 노출돼 불리한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타율, OPS 등 큰 차이 없어…리그 평균보다 높은 기록 유지

다음은 타자이다. 마찬가지로 타순에 따라 혹은 타자 성향에 따라 갈리는 타점, 홈런, 도루 등은 제외하고 객관적인 수치를 비교해 봤다.


타율은 계약 전엔 2할8푼6리 였던 것이 이후엔 2할8푼5리로 조금 감소했지만 그 폭이 크지 않았다. 전후 모두 리그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유지했다.

출루율도 계약 전엔 3할6푼8리 였던 것이 3할 6푼4리로 4리가 감소하는데 그쳤는데 리그 평균보다 높았고 장타율도 4할3푼6리에서 4할2푼7리로 9리 정도가 줄었지만 마찬가지로 리그 평균보다 높았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도 당연히 같은 결과를 보였다.

"타자는 35세에도 전성기…체력 부담 적고 수읽기 능해져"

장성호 위원은 "투수와 달리 타자는 35-6세까지 전성기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라며 "타자는 투수보다 체력적인 부담이 적은데 경험이 쌓이다보면 노하우나 수읽기가 점점 늘어 성적이 오히려 점점 더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 도 설명했다.

또 최근 타자들은 코치들의 지도에 더해 스스로 유튜브 등을 통해 해외 리그 경기를 보면서 타격 매커니즘을 바꾼다든지 리듬을 찾는 방법 등을 연구하면서 기량을 끌어 올리는 선수가 많다는 게 장 위원의 설명이었다.

그렇다면 FA 계약을 맺고나서 오히려 전보다 위 지표 4개가 모두 더 나아진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앞선 기사에서 살펴봤듯이 FA 계약 후에 투수는 87.6%가 타자는 62.2%가 규정 이닝 또는 타석을 채우지 못했다. 때문에 이를 충족하는 선수들로만 추려 성적을 비교하면 상당수가 대상에서 빠지게 된다.

때문에 2018 시즌을 치룬 투수와 타자들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규정이닝 또는 타석을 채웠는지 살펴봤더니 각각 60%와 70%란 수치가 나왔다. 따라서 이 기준만 충족하면 어느 정도 평균적으로 다른 선수만큼 경기에 뛰었다고 보고 비교 대상에 넣어 살펴보았다.

계약 이후 성적 나아진 선수…타자는 27명, 투수는 1명


그 결과 FA 계약 후에 성적이 나아진 투수는 1명에 불과했고, 타자는 27명으로 압도적으로 더 많았다. 투수는 2000년에 한화 구단과 3년 계약을 맺은 송진우 선수였는데 계약 이후 방어율과 피안타율, WHIP와 이닝당 탈삼진율 모두 나은 성적을 기록했고 타자는 2003년 안경현 선수부터 지난해 계약을 맺은 문규현 선수까지 다양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최준석, 김경언 선수는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고 박재상 선수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은퇴를 결정하기도 했다. 또 눈에 띄는 건 이용규 선수이다. 지난해 두 번째 FA 자격을 얻었지만 1년을 미루고 올해 다시 FA 계약에 나섰는데 아직도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장 위원은 "구단들이 FA 계약을 체결할 때 그동안 선수들이 보여준 노고나 베테랑이 갖는 가치를 인정해 줬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젊고 성적이 좋은 선수는 경쟁이 붙어 계약금이 천정부지로 치솟지만 나이가 다소 있는 선수는 오히려 "갈 데가 없지 않냐?" 란 배짱을 갖고 계약금을 후려치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

장 위원은 "단순히 계약 전에 성적을 들이밀고 나이를 핑계로 대면서 선수의 가치를 평가하기 보다는 팀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공헌도 그리고 베테랑으로서 후배 선수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한다든지 팀 분위기를 이끄는 여러가지 무형의 가치를 다방면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고 지적했다.

다음 기사에선 구단 별로 FA 선수를 얼마나 잡았는지 혹은 외부에서 어느 정도나 수혈했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또 계약한 선수들이 과연 어느 정도 성적을 보였는지 비교해 속된 말로 어떤 구단이 FA 장사를 잘 했는지 혹은 선수 보는 눈이 없었는지를 살펴볼 계획이다.

[연관 기사] [FA 20년①] KBO 연봉 5배…계약후 시즌 70%가 규정 이닝·타석 미달

데이터 수집·분석 장슬기 seul@kbs.co.kr
인포그래픽 임유나 imyu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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