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사재 털어서라도 목포 구도심 살려보려 했던 것”

입력 2019.01.16 (09:18) 수정 2019.01.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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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자신의 친인척을 내세워 목포 문화재거리에 여러 채의 건물을 매입해 투기를 했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해 "사재를 털어 친인척이라도 끌어들여서 목포 구도심을 살려보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손 의원은 보도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목포에) 더 강력하고 매력적인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제 나전칠기박물관도 목포로 옮겨야겠다고 지난해 결심하고 재단에 또 사재를 넣어 목포에 박물관 부지를 샀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손 의원은 "어떤 음해가 있더라도 목포에 대한 제 소신은 변하지 않는다"며 "순천도 여수도 부러워할 근대역사가 살아있는 거리, 과거와 현재, 문화와 예술, 음악이 흐르는 도시 목포를 목포시민과 함께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손 의원은 또 "거리 전체가 문화재로 지정됐고 건물 열 몇 개가 문화재로 지정돼 수리비 지원을 받는다고 하지만, 저와 연관됐다고 하는 건물 중 문화재로 지정된 건물은 하나도 없다"면서 "문화재로 지정되고 땅값이 4배로 뛰었다고 하지만 2년 전 구매한 조카 집 가격이 8천700만원이었는데, 한 지붕 안에 있는 똑같은 집이 최근에 1억2천만원에 팔렸다고 한다. 약간은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손 의원은 이어 "조선내화가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무산된 유달산 앞 아파트건설이 부분적으로 다시 재개 되었는데 위대한 문화유산을 밀어내고 아파트를 지으려는 만행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면서 "도시재생 예산을 제대로 사용하는지도 눈에 불을 켜고 목포시민과 함께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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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16 09:18:49
    • 수정2019-01-16 09:53:55
    정치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자신의 친인척을 내세워 목포 문화재거리에 여러 채의 건물을 매입해 투기를 했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해 "사재를 털어 친인척이라도 끌어들여서 목포 구도심을 살려보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손 의원은 보도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목포에) 더 강력하고 매력적인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제 나전칠기박물관도 목포로 옮겨야겠다고 지난해 결심하고 재단에 또 사재를 넣어 목포에 박물관 부지를 샀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손 의원은 "어떤 음해가 있더라도 목포에 대한 제 소신은 변하지 않는다"며 "순천도 여수도 부러워할 근대역사가 살아있는 거리, 과거와 현재, 문화와 예술, 음악이 흐르는 도시 목포를 목포시민과 함께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손 의원은 또 "거리 전체가 문화재로 지정됐고 건물 열 몇 개가 문화재로 지정돼 수리비 지원을 받는다고 하지만, 저와 연관됐다고 하는 건물 중 문화재로 지정된 건물은 하나도 없다"면서 "문화재로 지정되고 땅값이 4배로 뛰었다고 하지만 2년 전 구매한 조카 집 가격이 8천700만원이었는데, 한 지붕 안에 있는 똑같은 집이 최근에 1억2천만원에 팔렸다고 한다. 약간은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손 의원은 이어 "조선내화가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무산된 유달산 앞 아파트건설이 부분적으로 다시 재개 되었는데 위대한 문화유산을 밀어내고 아파트를 지으려는 만행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면서 "도시재생 예산을 제대로 사용하는지도 눈에 불을 켜고 목포시민과 함께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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