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기대주’ 김대한 “투수 미련 없어…타자에 올인”

입력 2019.01.16 (21:46) 수정 2019.01.1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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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프로야구 최고 신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는 바로 투타겸업이 가능한 두산 김대한이죠.

투수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원하던 타자에만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산의 선수 현황판에 김대한의 이름표가 우익수 쪽에 붙어 있습니다.

고교 시절 투타를 겸업하며 150km대까지 던진 김대한이지만 팔꿈치 수술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두산에서 원하던 타자 포지션을 받아 타격 훈련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대한/두산 : "제가 원하는 것을 하기 때문에 좀 더 마음이 편하고, 한 가지에 집중할 수 있게 돼 더 좋은 것 같아요. 투수에 대한 미련 없어요."]

김대한은 지난해 10월 잠실에서 황당한 시구를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당시 투수 보직은 싫다는 무언의 시위처럼 보였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일단 김대한의 바람대로 타자로 낙점했지만 다음 달 해외 전지훈련 때 투수 자질도 점검해 보겠다는 구상입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해외 전지훈련 가서 타자 연습 시키면서, 간간이 (투수로서) 공 던지는 것도 살펴봐야 할 것 같아요."]

김대한으로선 최근 투타 겸업 가능성이 제기된 프로 1년 선배 KT의 강백호가 생각나기 마련입니다.

고교 시절 한 타석을 상대해 삼진을 당한 기억이 있습니다.

[김대한/두산 : "(강백호가) 투수를 해 오지 않았기 때문에 (투타 겸업을 한다면) 부상의 위험도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리스트 심은정씨의 아들이기도 한 김대한.

어머니가 날린 강스매싱처럼 파워 넘치는 타격을 휘둘러 타자로서 성공하겠다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두산 베어스 파이팅!"]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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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기대주’ 김대한 “투수 미련 없어…타자에 올인”
    • 입력 2019-01-16 21:52:13
    • 수정2019-01-16 21: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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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프로야구 최고 신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는 바로 투타겸업이 가능한 두산 김대한이죠.

투수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원하던 타자에만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산의 선수 현황판에 김대한의 이름표가 우익수 쪽에 붙어 있습니다.

고교 시절 투타를 겸업하며 150km대까지 던진 김대한이지만 팔꿈치 수술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두산에서 원하던 타자 포지션을 받아 타격 훈련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대한/두산 : "제가 원하는 것을 하기 때문에 좀 더 마음이 편하고, 한 가지에 집중할 수 있게 돼 더 좋은 것 같아요. 투수에 대한 미련 없어요."]

김대한은 지난해 10월 잠실에서 황당한 시구를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당시 투수 보직은 싫다는 무언의 시위처럼 보였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일단 김대한의 바람대로 타자로 낙점했지만 다음 달 해외 전지훈련 때 투수 자질도 점검해 보겠다는 구상입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해외 전지훈련 가서 타자 연습 시키면서, 간간이 (투수로서) 공 던지는 것도 살펴봐야 할 것 같아요."]

김대한으로선 최근 투타 겸업 가능성이 제기된 프로 1년 선배 KT의 강백호가 생각나기 마련입니다.

고교 시절 한 타석을 상대해 삼진을 당한 기억이 있습니다.

[김대한/두산 : "(강백호가) 투수를 해 오지 않았기 때문에 (투타 겸업을 한다면) 부상의 위험도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리스트 심은정씨의 아들이기도 한 김대한.

어머니가 날린 강스매싱처럼 파워 넘치는 타격을 휘둘러 타자로서 성공하겠다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두산 베어스 파이팅!"]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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