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대책’ 이후 전세자금대출 큰 폭 증가

입력 2019.01.17 (08:46) 수정 2019.01.17 (08: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내 주요 은행의 4분기 전세자금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과 신한, 우리, KEB하나, NH농협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의 12월 말 전세자금대출은모두 62조 9,71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9월말보다 5조 134억 원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는 지난해 9.13 대책 이후 부동산 매매시장이 가라앉은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부동산 규제로 주택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자 매매수요가 전세로 돌아섰다는 해석입니다.

실제로 정부 발표 이후 부동산 매매시장은 이전과 같은 과열양상을 띠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이 주택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의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9월 0.98%에서 12월 0.08%로 떨어졌습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 가격도 지난해 9월에는 3.83% 급증했지만, 10월엔 1.84%, 11월 0.40%, 12월 0.11%로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9·13 대책은 주택을 한 채 이상 보유했다면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에서 주택 구입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9·13대책’ 이후 전세자금대출 큰 폭 증가
    • 입력 2019-01-17 08:46:37
    • 수정2019-01-17 08:48:18
    경제
국내 주요 은행의 4분기 전세자금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과 신한, 우리, KEB하나, NH농협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의 12월 말 전세자금대출은모두 62조 9,71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9월말보다 5조 134억 원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는 지난해 9.13 대책 이후 부동산 매매시장이 가라앉은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부동산 규제로 주택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자 매매수요가 전세로 돌아섰다는 해석입니다.

실제로 정부 발표 이후 부동산 매매시장은 이전과 같은 과열양상을 띠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이 주택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의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9월 0.98%에서 12월 0.08%로 떨어졌습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 가격도 지난해 9월에는 3.83% 급증했지만, 10월엔 1.84%, 11월 0.40%, 12월 0.11%로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9·13 대책은 주택을 한 채 이상 보유했다면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에서 주택 구입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