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 화웨이 ‘기술탈취’ 혐의로 수사…곧 기소”

입력 2019.01.17 (09:09) 수정 2019.01.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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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가 세계 1위 통신장비 업체인 중국 화웨이를 기술탈취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복수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당국의 수사는 진전된 단계로, 조만간 기소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화웨이는 미 이동통신업계 3위인 T모바일의 휴대전화 시험용 로봇 '태피'(Tappy)'의 영업기밀을 탈취했다는 의혹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모바일 측은 화웨이가 휴대전화 단말기를 공급하는 사업 파트너 관계를 악용해 지식재산권을 도용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2014년 화웨이 측을 상대로 시애틀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미국 당국이 화웨이 수사에 착수한 것은 화웨이 부회장 멍완저우 체포로 중국과 캐나다의 갈등이 증폭된 상황에 나온 것이어서 관심이 쏠립니다.

이와함께 미국 사법당국의 수사가 미·중 무역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 경제참모인 류허 부총리는 오는 30∼31일 무역협상을 위해 워싱턴DC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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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17 09:09:14
    • 수정2019-01-17 09:12:48
    국제
미국 법무부가 세계 1위 통신장비 업체인 중국 화웨이를 기술탈취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복수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당국의 수사는 진전된 단계로, 조만간 기소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화웨이는 미 이동통신업계 3위인 T모바일의 휴대전화 시험용 로봇 '태피'(Tappy)'의 영업기밀을 탈취했다는 의혹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모바일 측은 화웨이가 휴대전화 단말기를 공급하는 사업 파트너 관계를 악용해 지식재산권을 도용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2014년 화웨이 측을 상대로 시애틀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미국 당국이 화웨이 수사에 착수한 것은 화웨이 부회장 멍완저우 체포로 중국과 캐나다의 갈등이 증폭된 상황에 나온 것이어서 관심이 쏠립니다.

이와함께 미국 사법당국의 수사가 미·중 무역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 경제참모인 류허 부총리는 오는 30∼31일 무역협상을 위해 워싱턴DC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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